교회생활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칼럼입니다. 교회 안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교회 칼럼 (15) – IHOP 에 대해2024-07-01 09:50
작성자 Level 10

요즘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신문지상에 열띤 토론 제목으로 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IHOP (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입니다어떤 사람들은 IHOP이 이단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존교회가 갖지못한 영적 은혜가 충만한 기도의 처소라고 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IHOP을 옹호하는 측에서는누구 누구 같이 유명한 교회 지도자급 목사들이 기도하러 가는곳인데 과연 IHOP이 이단일수가 있겠느냐 하고, IHOP 을 이단으로 보는 측에서는 이단성이 농후한 IHOP 에 가는 목사들은 영적인 판단력이 흐려진 이단성이 농후한 인물들이다 라고 까지 맞장구를 치고 있습니다

 

어느 말이 맞는지 어지간한 영적인 지식과 이분야에 지속적인 연구를 하지 않은 우리 일반 성도들은 그저 혼동만 생길 뿐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기전에 저는 (비겁하게도중간 위치에 서 있습니다이 문제는 어떤 신학적인 그리고 성경적인 잣대질 못지 않게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개인적인 그리고 주관적인 면도 깊숙히 관련되어 있기때문에 섣부른 이단정죄는 삼가해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IHOP 에 관련된 모든 사실과 정황을 살펴볼때 우리가 주의하고 경계할것들이 많이 보입니다그것을 먼저 설명해 보려합니다.

열린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 나무의 뿌리를 파고 들어가면서 그 나무의 정체성을 확인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대한 간단히 적어보자면켈리포니아의 파사디나라고 하는 곳에 유명한 Fuller 신학교가 있습니다그곳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회성장학의 대가 Peter Wagner 라는 박사님이 계셨습니다그당시엔 그분 때문에 Fuller 가 명성을 떨친다 라고 할정도로 그분은 유명한 분이었습니다그분은 급성장하는 교회들을 탐방하여 그원인을 분석하곤 했는데그당시 급성장하는 한 교회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또한 유명한 John Wimber 목사가 담임하는 빈야드 쳐치 였던 것입니다

존윔버 목사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많이 부른“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를 비롯한 수많은 주옥같은 성가곡을 작곡한 성령.은사 운동의 리더였습니다참고로 한국 온누리교회 하용조목사님의 동생인 하.스테반 전도사가 존윔버에게 수십개의 곡을 받아서 한국 온누리교회에서 경배와 찬양을 시작하게 된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존윔버목사의 빈야드 운동은 극단적 성령은사 주의및 기름운동 (Anointing으로 인해 한국및 미국의 교계에서 이단시 되어온 경계대상 사역이었습니다이 사역은 얼마후 토론토에 있는 Toronto Airport Church John Arnot 목사에 의해 번져서서 지극히 이단적인 형태의 예배를 낳게 하였습니다예를 들면 Holy Laughter 라는 은사 (?) 라며 예배 전 과정에 낄낄대며 웃거나 깔깔대며 바닥을 구르고 이상한 소리를 내고성령을 마치 어떤 다스릴수 있는 물체라도 되는듯이 이리저리 손짓으로 구르게 하고 천장에 튀게하면서 성도들에게 안수를 하기도 했습니다당연히 이 사역 역시 이단으로 판정받게 되었습니다그다음으로 존윔버의 빈야드 운동은 플로리다 부흥이란 (Florida Revival) 형태로 타드 벤틀리 (Todd Bentley) 와 펜시콜라 교회등지에서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관상 기도 (contemplative meditation), 신유예언 이라는 은사를 빙자해 역시 수많은 순진한 성도들을 현혹케하여 이단 판정을 받은 운동으로 퍼지게 됩니다참고로 타드 벤틀리는 “금이빨 사역” 으로도 유명한데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그의 전과 (.담배.마약.강도어린 소녀강간으로 감옥살이 등등..) 는 화려 합니다.

이토록 강렬한 음악적 요소와 카리스마틱한 퍼포먼스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킨 존.윔버를피터 와그너는 Fuller 신학교로 불러들여강의를 부탁하게 됩니다그리고 그를 자신이 계획하던 NAR 운동 (New Apostolic Movement) 의 사도로 임명을 합니다.

 NAR 운동이 요즘 IHOP의 가장 큰 잇슈거리가 되는 바로 <신사도 운동인것입니다.

 ..결국 몇년 안되어 와그너 교수는 Fuller 에서 쫒겨나게 됩니다저도 Fuller 에서 잠깐 공부를 한사람이지만,그 사건 은 매우 충격적이었고그 이후로 Fuller 는 예전과 같은 명성을 다시 회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아까 잠시 말씀 드린 그 토론토 에어포트 쳐치는나중에 존윔버 목사가 자기의 사역을 빈야드 크리스챤륍로쉽으로 바꾼것같이토론토 크리스챤 휄로쉽으로 바꾸게 됩니다
(알기쉽게 말하자면 존윔버 목사의 빈야드 사역의 후렌챠이즈 라고나 할까요)

이때캔사스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젊은 목사가 있었는데이목사의 이름은 마이크 비클 (Mike Bickle) 이었습니다젊은 나이에 수천명 성도의 교회 담임으로 능력있는 목회를 하고 있을때자칭 최고의 선지자라고 이름을 날리던 밥.존스와 동일한 예언을 받았다면서,교회를 하루 아침에 사직하고 1982년에 켄사스 시티에 세운것이 KCF (Kansas Christian Fellowship) 입니다“크리스챤 휄로쉽”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지 않습니까그렇습니다빈야드 크리스챤 휠로우쉽과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대예언가라고 칭송 (?) 받던 폴케인이 중요한 예언을 받았다며 빈야드의 존윔버와 연합하게되고마이크 비클과 캔자스시티의 선지자들이 곧이어 빈야드 운동에 합류하게 됩니다이리하여캔자스시티 선지자들의 예언운동과 토론토의 기름부음 운동이 합하여지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1999년에 마이크 비클은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드디어 (지금의) IHOP 을 세우게 됩니다그와 비슷한 시기에 밥 존스도 비슷한 환상을 보았고그 두 사람은 하나님의 계시임을 확신하고본격적인 IHOP 기도원을 같이 출범시킵니다그이후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 (거짓예언가외에도릭 조이너 (거짓 선지자), 피터 와그너 (신사도 운동), 잭 디어 (거짓 선지자), 폴 케인 (거짓 대 예언자) 타드 벤틀리 (거짓예언가등의 유명한 (?) 그러나 문제 (?) 있는 사람들이 이곳과 깊은 연관을 가지게 됩니다. 참고로 밥.존스는 마이크 버크와 타드 벤틀리를 수양아들로 삼았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세 사람의 관계는 아주 깊었다고 합니다.

역사탐구 (?)는 이정도에서 끝내렵니다

정치계에서도 그렇지만 교계에서도 전혀 다른 비젼과 스타일을 가진 지도자 끼리는 어울리기가 힘듭니다더우기 그들이 연합하여 공동사역을 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그러므로 이렇든 저렇든 어떤 설명을 하여도 혹은 어떤 변명을 하여도, IHOP 의 마이크.비클목사는 자기와 어울리고 공동 사역을 하고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밥 존스릭 조이너피터 와그너잭 디어폴 케인 그리고 존윔버와 같은 사상과 믿음을 가진 사람이거나 그런것에 동의하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아니라면 그들과 당연히 다른 사역을 하든지 관계를 끊어야 하겠습니다아시다시피 위에 열거한 사람들은 모두다 거짓 선지자거짓 예언자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이단’ 으로 판정 받은 사람들입니다.

백로야 까마귀 노는곳에 가지말라.. 혹은 유유상종.. 이런 속담의 유래를 기억하십니까?
참된 목자라면 성경에 의거한 영안으로 참과 거짓을 구분할수 있어야 하고흔들릴수 밖에 없는 양떼들에게 옳바른 방향으로 판단을 내려줄수 있어야 합니다.
나도 몰랐다.. 라든지 하는 말은 목사의 입에서 나올것이 못됩니다.
눈에 보이는 뻔한 악영향이 당장 나타날 정도로 얕은 전력을 쓰는 이단사역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열매 지켜보듯 잠잠히 지켜본다는것은 자신의 심령이 물들게 내버려 둔다는 말과 같을수도 있습니다적어도 크리스챤과 사이비를 가리는 교리나 영적진리에 관한한은 양보할수 없는 적극적인 그리고 지금 당장의 교육과 대책과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IHOP 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IHOP 이 엄연한 이단이냐 아니냐 하는 대세적인 결론은 아직 없습니다. (한국의 몇몇 교단은 이미 IHOP 을 이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다는 말과 비슷하다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섣불리 정죄할수 없다는 말과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냄새는 많이 납니다이런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비클 목사는 자기가 ‘사도’ 라는 말을 ‘사도적’ 이라는 말로 최근에 바꾸기도 했습니다

어쨋든마치 여러 의식들과 교리들이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가득찬 케톨릭교 내에서도 구원받는 성도가 당연히 있듯이, IHOP 고위층들의 사상과 교리를 모르며 순수하게 기도만을 위해 모여든 성도들 역시 우리와 같은 형제자매임을 부정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더 이상 깊숙히 involve 되기전에 반드시 담임목사에게 상의를 해 보는 지혜를 가지는것이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집에서 매일 먹는밥.반찬 먹다가 밖에서 외식하면 맛잇습니다.
입맛을 돋구어주고 만족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나 기억할것은 지금까지 자신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영양을 대어 준것은 외식이 아니라 집에서 매일 먹는 밥과 반찬 이라는 것입니다이것을 잊어버린채 매일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멀리하고딴 교회에서 딴 모임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모임을 한다면무언가 잘못 되엇음을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가끔 수양관에 가거나 기도원에 가거나 부흥회에 가면 새로운 열정과 믿음을 확인하게 되고다시 교회로 돌아와 그 충전된 에너지로 헌신 함으로서 각 지교회에 임재하시는 주님을 섬기게 되는 그런 신앙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IHOP 이 이단이냐 아니냐를 우선 떠나, IHOP 에서 하는 기도를 자신의 교회에서 해볼 마음을 가지시는것도 중요하다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우리 교회에선 그런 분위기가 안들어요 하시는 성도님들… 그러면 그런 분위기를 누가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십니까? IHOP 도 그런 분위기 처음부터 짱하고 생긴것입니까누군가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그 헌신자가 바로 우리 자신이어야 합니다그것이 교회 성장 그리고 개인 영성 성장의 비밀이기 떄문입니다

아무쪼록 IHOP 논쟁은 엄밀히 얘기하여 영적지도자들의 책임이요 또 그들의 성경에 의거한 결론으로 매듭지어져야 할것입니다이를 계기로우리는 더더욱 성경말씀에 굳건하고 옳바르게 서기를 바라며자신의 무기력한 그리고 소극적인 그리고 도피적인 모습을 반성함으로서 더욱 더 자신이 섬기는 지교회에 충성 봉사 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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