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르고 믿는 것에 대해.
물론 저는 지금 음악분야를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Beatles 멤버중에 하나였던 George Harrison
이 부른 "My Sweet Lord".. 생각나십니까? 잘 들어보시면 "할렐루야!" 라는 외침도
들립니다. 거기다가 제목도 "나의 감미로운(?)
주님" 이고.
그런데, 사실 이노래는 George 가 동양,
특히 인도 종교에 심취하여 부른 노래였다고 하죠. 조금 더 주의깊게 잘 들어보시면
백.코라스가 "Hare Krishina" 라고 외치는
소리도 들립니다.
존.덴버 아십니까? .. 얼마전엔
Placido Doming 와 부른 "Perhaps Love" 를 미주한인 방송 특별 프로그램에서, 성악을 하시는 목사님과 함께 부른적도 있을 정도로..
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가수 입니다.
그런데 그가 New Age 추종자 였다는걸.. 저역시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 나온김에.. 제가 예수 믿기전에
.. 노래랍시고 한다고.. 소위 Pop 계의
지존이며 전설적인 인물로 숭앙받아오던 Led Zepplin 의 "Stairway
To Heaven" 이란곡... 무지 듣고 무지 부르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소위 말하는
Backmasking (음반을 거꾸로 돌리며 메시지를 주입하는 것) 방법으로
"사탄 찬양" 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땐 무척 충격적
이었습니다..
이제 기독교 음악쪽으로 생각해 볼까요?
음악이라는게 메시지 (가사) 가 있음으로서
그 음악이 완성 되는 것이니까 가사의 중요성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일례로 비트가 뽕짝이라도 가사 (메시지) 가
복음적이면.. 우린 (뽕짝) 복음성가...
뭐 이렇게 categorize 할수도 있겠죠.
(조금 우습죠?) 판소리 풍으로 부르면 (판소리) 복음성가?
그런데, 예를 들어 Amazing Grace 를 사탄추종자들이 가사를 바꾸어 부른다면..
(사탄) 복음성가?? 하하...
이거 이상 하지 않아요?
즉, 선율이 아무리 건전하고 좋아도 .. 그
가사가 .. 그 메시지가 .. 복음적이 아니면.. 그건 신령한 기독교 음악이 될수가 없겠죠.
이건 가사의 중요성을 말하는 겁니다. 똑같은 질그릇도..
그 속에 독약이 들으면 독그릇이 되고, 보약이 들으면 보약그릇이 되듯이 음악의 장르와,
스타일에 관계없이.. 그 메시지가 무엇이냐가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역설적으로 얘기해 보자면, 요즘 유행하는 신세대 비트의 음악들..
다 나쁘다고 판단하시지 말기를 바란다는 얘기가 됩니다. 속에
들어있는 메시지는 세월에 변함이 없어야 겠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때론 신선하게,
때론 강렬하게, 때론 역동적으로 변할수 있어야 하는게 .. 음악 아닐까요?
Hip Hop 비트에 저절로 어깨를 들먹이는 청소년들을 탓만 할것이 아니라, 음악이라는
다이내믹한 속성을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에스키모인들이 만나서 인사로 서로 코를 비비는것, 그리고 흑인들이
High Five 하는것.. 다 이해 하신다면, 왜 음악의 다양성에는 open mind 가 안될까요.
물론, extreme 을 걷는 근본적으로 난잡하고 혼탁한 음악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본능적으로도 다 catch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극단적인 음악만 아니라면... 한번쯤은 마음을 열어봄도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미국 기독교 CCM 계를 떠들썩 했던 DC Talk 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을 크리스찬 콘서트로 끌어들였는지 아시는지요.
그들은 <랩> 을 통하여 메시지를
던지고 있읍니다.
우리가 전통 교회음악만을 고집하고 있는 동안, 바깥 세상의 음악은 수준이나 규모면으로
이미 걷잡을수 없는 경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가는 찬송가대로, 오랄피스는 오랄 피스대로 다 적절하게 필요한 때와 장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 가지로 현대
음악, CCM 도 교회 내에서 유용하게 쓰여질수 있는 한 부분임을 인정 하시는지요.
제가 존.덴버... 조지.해리슨... 레드.제플린 등이 부른 곡들의 실체를 몰랐다고
해서 그들의 진짜 모습이 바뀌어진 것이 아니듯이
우리들이 ... 문을 닫고 .. 바깥세상의
음악을 등안시.. 모른채... 한다고 해서
음악적 현실이 바뀌어 지는건 아닐겁니다.
문을 열고.. 과감히 바깥을 보아야 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 우린 엄연히 세상에 살고 있읍니다.
이세상 모든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겁니다.
분별력있는 교회 음악가 그리고 예배사들의 배출이 시급합니다.
그분들의 과감한 도전 정신 역시 요구됩니다.
좋은것은 배우고 이용 하자는 겁니다.
두려움에 모래속으로 목을 박고 위험을 피한다고 생각하는 타조와 같은 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같은 배를 탄 성도들도 중요하지만, 배 바깥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많이
더 승선하기를 갈망해야합니다
그러자면 우리가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쪽으로 움직이자면
그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음악도 예외 일수가 없습니다.
도전없는 실력은 허풍일수 있습니다. 세상의 도전을 피하지만 말고 받아들임으로 세상을
이길수 있는 능력이 우리 기독교 음악에도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