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가 하실겁니다.
맥주집에서 부르는 노래라면..?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라는
저도 예전에 한참 들어보고 불러도 본 예를 들면 김수철인가 (맞나요?)
하는 가수가 부른 그 노래?
아니면 제가 예전에 LA 산타.모니카에 있었던
'베르디" 라고 하는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먹을때
무명 오페라 가수들이 맥주를 pitcher 로 고객들에세 따러주며 신나게 부르던 "축배의 노래" 같은 노래?
자..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말입니다.
누가 노래를 부를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 노래가 크리스챤 노래냐 세상 노래냐를 구별해 내는 방법은
일차적으로 우선 <가사>를 보면
알수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 혹은 "예수님" 이란 단어나 "사랑,
자비, 궁휼, 은혜, 회개" 등등의 기독교적인 단어가 들어가거나
전체의 메시지가 크리스챤 분위기를 나타나게 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것을 크리스챤 음악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쉽게 구분을 할수 있었던 크리스챤 음악이 요즘은 무척 복잡해 졌다는 사실 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사는 기독교적 메시지인데 어쩐지 선율을 비롯한 멜로디 그리고 비트가.. 글세요...
웬지.. 웬지..좀 거시기
(?) 하다..이겁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혹시 크리스챤 랩.그룹인 "DC Talk" 이란 그릅 아십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그릅은 미국 WOW 에서 Best CCM
그리고 Top 10 Christian Artists 안에
들 정도로 공인된 크리스챤 밴드 입니다. DC Talk 은 주로
Rap 으로 찬양을 합니다.
그 노래중에.. "Hallelujah" 라는 랩.송은 만약 "할렐루야" 라는
단어가 들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모든 사람들은 일반 Hip Hop 이나
Rap 그릅으로 여길 정도로
그들의 노래는 (우리가 말하는) 정통 음악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을 크리스챤 음악을 하는 크리스챤 그룹이라고 합니다.
즉, 음악은 일반대중 Pop 이지만 가사나
메시지는 기독교 적이다.. 라고 까지 이제는 인정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장르의 음악들을 CCM 이라 구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CCM 곡들은 분명 크리스챤 음악이지만,
예배중에 부르기에는 부적합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이유는.. 개인적인 신앙고백이 있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경배와
영광돌림의 직접적인
메시지가 없는, 수평적 (peer
oriented) 인 음악 인고로.. 개인이 콘서트나 특별 음악 순서 때 에는 자유롭게
부를수 있겠으나 예배중에는 부적합 하다.. 라고
생각하는데 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것 하나는, 가사가 분명 크리스챤 적 내용이라 하여 어떤 선율이든지
여과 없이 다 수용할수는 있는가
하는 얘기 입니다.
얼마전에 한국의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프로에 JMS (정명석) 의 집회 광경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놀란것은 (제 기억에 의하면) 예수 사랑해요~
라는 가사를 일반 뽕짝가요에다 붙여서 그들의 예배중에
부르더 라는 얘기 입니다. 이 경우에는 멜로디/선율 자체가 음악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더라도
이미 트롯트 가요로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서 술집이나 나이트 등에서 어쩌면 퇴페적인 뉘앙스를 풍기며
불리어 졌던 선율이라는 그 차체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red flag 을 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제목으로 "어? 교회에서 맥주집에서
부르는 노래를?" 이라고 했는데
만일 이것이 사실 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잘 아시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창이 되시니" 라는 곡.
마틴.루터가 작곡한것.. 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분이 작사를 했고
사실은 그 노래가 그 당시.. 독일의 맥주집에서 불리던 Beer
Song 이었다 는걸 아시는지요?
한국적으로 비교 하자면, 김수철의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한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라는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주는 강한 성이요"
라는 곡은 .. 이제는 우리 찬송가 중에서도 가장 <정통> 적인 찬송가로
알려져 있으니..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 해야 한단 말입니까..?
선술집에서 부르던 선율이니 바꿔야 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아니면, 선율이야 어떻던 가사만 크리스챤 적이면 된다.. 고 생각 하십니까?
조용하고 감미로운 pop song 에다 크리스챤 가사를 붙여서 교회 안에서 부를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아니면 시끄럽고 세속적 비트가 있는 크리스챤 노래를 배척해야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