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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Facebook 칼럼(72) – 양심적 군대 거부? Just Do It!2024-06-29 22:14
작성자 Level 10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무죄로 판결했다.

 

 말이 많다.

 

 

1973년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단 대학시험에 합격  다음 나는 몇년  부터 계획  왔던 미국 유학을 추진했다.  그때만 해도 병역을 필하지 않고는 해외 유학이 불가능했다.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그러니 실망이 얼마나 컸겠는가.

 

아버님께서는 이런 나의 심정(?) 아셨는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유학 (사실은 이민이다  있는 길을 알아 내신 모양이다.  나에게 “ 미국에 가고 싶으면 방법이 있다… 그냥 갈래 아니면 군대 마치고 갈래… 니가 선택해라” 하셨다.

 

그런데  지금 생각  봐도 기특(?)하다거짓말  보태고 5초도 망설임 없이 “군대 마친 다음 가겠습니다” 라고 했고육군 영장은 아직 나이가 안되어서  기다려야했기에 공군에 지원하여 정확히 3년을 복부  다음제대하자 마자1977년에 기분좋게 (?) 미국으로 유학을  것이다.

 

 소리나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오늘의 주제에 대해 잠시 말해 보고 싶다.

 양심적 병역거부가 도대체 무엇인가?  그러면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그런 “양심 없어서 바보처럼 군대에 간것인가?

 

어떤 양심이 충만한 (?) 병역거부자는 자기가 어릴때부터 자란 가정 분위기및 가훈이 “평화” 라며 무력적 집단에 가입하는것은 자기 양심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했단다.

 

속된 말로 전봇대로 이빨 쑤시는 소리다.

 

대한민국이 예외없이 모두  사그리 군대에 집어 넣는것은 아니다.  신체조건이 안되는 사람들 , 중증 장애인들집안 생계곤란자들,  전과자들은 면제가 되거나 보충 복부로 대체가   있다.   공부나 직장등의 사유로복부를 미룰   있다.

 

내가 아는 (미국거주자분들 중에는 군대를  가려고 한것은 아닌데공부하고 먹고 살려다 보니까 어쩌다가 군대를 못간 분들도  있다.  이건 “양심적” 어쩌고 저쩌고 하는 자들 보다 오히려  “양심적”  이유가 된다.

 

가라… 제발 군대 갔다 와라.

 

고등학교때 빌빌대던 순덕이도 군대 갔다 왔고여자 꽁무니만 졸졸 따라 다니던 명식이도 해병대 갔다 왔고 앞으로 벌써 건물도 있는 개부자 정만이도 공군 갔다 와서 그럴듯 하게 살더라.

 

옛날 처럼 3년도 아니고 딸랑 (?) 2 정도 인데 거시기 달린 놈들이 뭐가 무서워서 양심이 어쩌고 저쩌고 법을 따지고 있냐.  예전에는 군대가면 수도사들 생활하듯 사회와 격리되어 있었다얼마나 그랬으면 훈련 마치고 자대 근무 6개월 정도 하고 외출 나와 보니까 … 지나가던 (실례~) 할머니들도  이뻐 보이시더라 ㅎㅎㅎ

그러나 지금 군대 생활이 군대 생활이냐?   세상에 개인 휴대폰까지   있다니.. 이게 군대냐?

 

이런 얘기는 진짜 진짜 안하고   하려고 했는데내가 경험했던 군대는 매일 매일 빳다 맞고 기합 받고  긴장 속에 살던 군대였다.

내가 훈련 마치고 자대 배치 되기  그떄 (늦게들어  나훈아가 매일 매일 취침  고참들 앞에서 기타치며 노래 부르던 생각도 난다

차범근이도 매일 매일 고참들 비우 맞추며 축구 시합하던 장면도 눈에 선하다

나도 나훈아도 차범근도  공군출신이다ㅎㅎㅎ

 

 생각엔이런 생각 저런 이유이런 법률 저런 사례이런 변명 저런 합리화로 잔꽤만 부리지 말고그냥  기분좋게 가라..  군대

 

그래서 나이키가 이런 저런 변명 붙이지 말고  Just Do It! 이란 모토로 세계의 젊은이들의 Spirit  꺠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꾸라지 처럼 빠져 2 벌었다고 생각하다가 평생  2 떄문에 후회하는 어리석인 젊은이들이 안되었으면 한다.

 

더우기 제발  “양심” 얘기는 하지마라.  내가  부끄럽다.  이유를 찾다 찾다 이제는 양심적인 이유로 군대를  가겠다고?

 

여호와의 증인들이 종교적 이유로 군대를 안가고 있다.  이것 역시 정말 무식한 소치다.  교회에만 하나님이 있고 군대에는 하나님이 없는가?  교회안 에서만 헌신하고 나라지키는 군대에선  신발짝처럼 헌신을 내팽게 치는게 올바른 성경원리를 아는 종교인들의 사고방식일것인가.

 

  엉터리다.

 

진짜 사나이들은 군대 가야하면 기꺼히 기쁘게 영광스럽게 간다.

 

나도  나이에 미군에서 받아 준다면 후다닥 군대 가고 싶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주고 혜택주고… 이런 복덩어리를  마다 하겠는가.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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