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해야겠다. 요즘 정치인이고 예술인이고 가관이다.
정치는 내 전문 분야가 아닌고로 일단 패스하고 예술 분야를 얘기해 보자.
우리 주위의 아들 딸들이 걸치고 나가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티조각 하나가 톱스타 누구 누구가 걸치고 돌아 다니면 그게 스폿을 받고 트랜드가 되고 불티나게 팔린다.
그 티셔쓰가 갑자기 금티로 둔갑한게 아니라 그 티가 새롭게 혹은 다르게 혹은 멋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바로 그 스타의 스타성때문이다.
그래서 광고 스폰서들이 비싸더라도 대중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스타들을 쓰게 되는 이유다.
즉,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어떤 제품이나 어떤 어이디어 자체의 질이나 헤택 이상으로 그 제품이나 아이디어에 연관된 사람의 popularity 에 의해 대중들의 제품 선택이나 아이디어 공감이 영향을 받게된다는 것이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수많은 유명 감독들이 있다. 그들은 기량이라는 면에선 정말 천재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그들도 무명 시절이 있었고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연출을 한다 해도 사람들이 거뜰떠 보지도 않던 시절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유명 감독이 되고 나니, 자신의 실력이 작품을 낳는게 아니라 자신의 명성이 작품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부턴 ‘에술성’ 이라는 큰 우산 아래 모든것이 개성.매력.독특.창의.혁신.기발등등의 이름으로 승화된다. 마니아가 형성되고 대리 만족자들이 몰려들고 일종의 군집심리가 형성된다.
무명 감독이 아이디어를 내었더라면 변퇴소리는 안듣더라도 흥행은 둘째치고 그게 대중들에게 공감이 되겠냐라는 차거운 시선을 받게 되겠지만, 같은 아이디어를 유명감독이 시도를 한다면 “역시 다르네..”, ‘먼가가 있어”, “이건 예술적이야~..” 이런 말로 각광을 받게되는것이 현실이다.
사람들이 박수치고 따르니 바벨탑 쌓듯 먼가를 쌓아야 하고 먼가 색다른 것을 보여주어야 하니 비정상적인것도 예술이라는 sugar-coating 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것이다.
그걸 던지는 놈은 말할것도 없고 덥썩 무는 우리들도 불쌍한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진짜 예술가들이 있다. 그리고 가짜 에술가들도 있다. 이들이 다른 점은 딱 한가지다.
진짜 예술가는 예술이 목적이고 그속에 자신이 묻혀서 예술만 들어나고 자신은 감추어진다.
가짜 예술가는 예술 위에 자신이 들어나고 예술은 자기 만족과 성취의 수단이 된다.
이번 기회에 가짜 예술가들 후라이팬에 매뚜기 볶듯이 다글다글 볶아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고추관리 못하는 자들 이번 기회에 매년 열리는 콜로라도 푸에블로 고추 축제에 초청해서 고추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교육을 시켰으면 한다.
물론 비용은 자비량으로.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