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꽤 깁니다. 바쁘신 분들은 나중에 커피 마시면서 천천히 읽기를 권합니다~ ㅎㅎㅎ)
미국 남쪽 국경에 세울 장벽 건설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그러나 골치 아프고 복잡한 어젠다라고 해서 회피하거나 그냥 놔두는 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땐 절대 좋은 전략이 아니다.
여기 저기 돌아 다니는 Fact 아닌 소문들만 듣고 판단하거나, 이론적인 인류애에 호소하는 정치적인 프로파겐다에만 고개를 끄덕인다면, 우리는 결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코인 (Coin) 은 양면이 있다.
이번 사안도 영면이 있다. 그것을 자세히 알고 판단해야 할것이다.
가난과 사회및 정치적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멕시코인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의 하류층 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더럽고 힘든 일들을 마다 않고 하고 있다.
그리고 멕시코 계통의 인구들이 미국의 소비경제에 생산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는 같은 인류로서 그들을 이해 하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을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짝짝짝~ 멋지고 가슴이 뭉클한 말이다.
내가 들어도 감동이 되는 말이다.
그렇다면 국경장벽을 세우는데 찬성하는 사람은 … 반대로 … 피도 눈물도 없고 이기적이고 반 인류적인 사람들이란 말인가?
우리는 TV 를 통해 보거나 아니면 실지로 길거리를 운전하다가 가끔 홈리스 (Homeless) 피플들을 보게 된다. 나 자신도 이웃을 돕고 구제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당신도 그런 사람일 수 있다. 아니면 선하게 살려고 노력 하는 박애정신을 가진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면 질문을 한번 던져 보자.
만일 그 홈리스들이 당신의 집에 무단 거주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아니다.. 한걸음 더 양보해서, 그 선하고 불쌍한 홈리스들이 … 간난아이까지 데리고 … 당신집 초인종을 누루고.. 죄송하지만 … 당신 집에서 살게 해 주세요 … 라고 한다고 해 보자.
아니다… 산다고 하지말고… 사정이 나아질 때 까지만 <임시>로 거주하게 해 돌라고 측은한 표정으로 간청을 한다고 해 보자.
Would you just
let them move into your house?
<현실>과 <신념>은 다르다.
나의 신념은 <크리스천> 신념인데, 오른 빰을 때리면 왼빰도 내주라.. 는 성경말씀대로 시도때도 상황도 관계없이 현실은 생각 안한 채, 내가 무조건 다른 빰도 내 밀것 같은가?
겉옷을 돌라고 하면 속옷 까지 주라고 했는데, 내가 상황과 현실에 관계없이 무조건 내가 나의 옷을 벗어서 남에게 줄 것 같은가?
잘 알겠지만.. 그런… <정신> 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런 정신을 소유하다 보면 평시에는 감히 엄도도 못 내었던 상황에서 조차… 그 정신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원칙적인 교훈이다.
현실을 알아야 한다.
내로남불이란 말이 있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내가 집의 소파에 앉아 신문이나 TV 에 나오는 홈리스들을 보면.. 침을 튀기며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고… 자신만만 하게 나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내 집에 … 그들이 … 들이 닥치는 것이 <현실> 이 되면 … 아마도.. 당신은 그리 쉽게.. 적극적으로 그들을 받아들일지는.. 솔찍히 의문이다.
내로트불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트럼프가 하면 불륜이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미국의 현실을 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Job Description 의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이다.
다른건 몰라도, 정돈 안되고 … 중구남방… 다듬어지지 않은.. 즉흥적인… 그런 행동들로 때론 지탄을 받고 있지만, 내 생각엔 트럼프의 <미국 우선> 이라는 애국심만은.. 진심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쑈”라면 그는 정신병자 아니면 바보라고 말 할 수 있다. 왜 국민여론에 거슬리는 어젠다를 들고 일어나 곤경에 빠지려고 하는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살살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들 비위 맞추며 국민들에게 감동적인 인류애 모습을 보이며…. 정상적인 (?) 행보만 한다면 그의 2nd term 은 따놓은 당상이 아닌가.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국인 수는 5만8220명이라고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17년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미국인 수는 7만327명이고 2018년도 통계는 조사는 안해 봤지만 그 이상일 것이다.
그 마약이 어디서 오는가? 엄청난 양의 마약들이… 멕시코 국경을 통해 온다.
멕시코 정부도 인정한다. 그러면서 우리 (멕시코 정부) 는 마약 trafficking 을 조장이나 방관하지 않는다 라고 선을 긋는다. 개인이 그러는 거니까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이 마약 문제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우면, 멕시코 정부에서 아예 미국 FBI (마약) 전담반 상주를 요청하여 실제로 미국기관이 멕시코 안에서 마약수사 활동을 하고 있다.
어쨋든 미국 남부 국경은 오랫동안 마약, 범죄, 불법적인 것들이 미국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무료통행으로 뻥하니~ 열려져있었다. 이것을 트럼프가 Control 하려는 것이다.
이웃나라 캐나다는
물론이지만, 멕시코 자신들은 아주 터프한 이민법을 갖고 있다. 당신이 한국여권을 가지고 정당한 이민절차 없이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든지 배를 타고 멕시코에 도착해 보라.
장담하건데… 눈감아 주면서 오 꼬레아노~ 오서옵쇼~ 할 확률은 제로다.
그러면서 … 거의 조크에 가까운 미국으로의 불법이민에 대해선 왜 같은 잣대로 바라보지 않고, 그럴 수 있는 옵션 (?) 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실 미국은 너무나
너그러웠다. 그런 너그러운 미국이 온두라스, 멕시코및 많은 다른 나라가 미국의 '약한 이민 정책'을 이용하여 미국땅으로 그들의 국민들을 “불법” 적으로 … 끊임없이… 많이… 보내고 있는것에 대해서.. 영원토록 너그럽게 묵인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 생각하는가?
이게 가정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나라의 문제다. 나라에는 법이 있고 이민에는 이민법이
있지 않는가.
베네주엘라 사태까지 겹친 요즈음은,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대규모 행진 대열을
가리키는 '캐러밴'(caravan) 이 줄 지어 멕시코
와 미국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최근
온두라스 등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 1천200여
명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우리의 이민 정책은 합법적으로 이민을
신청하고 몇 년 간 이를 위해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정당한 절차를 밟고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정책"이라며 " 이는 좋은 이민 정책과 법, 그리고 질서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틀린 말인가? 정말 틀린 말인가?
개인대
개인이 아니라 나라대 나라니까, 적어도 원칙적으로 해야 하는게 맞다.
그리고
내 나라에 담을 쌓던 모래를 쌓던… 왜 남의 나라 사정 생각해 주고 눈치를 봐야
하는가. 명쾌한 대답이 필요하다.
미국은
아주오래 전부터 세계 모든 나라에게 Open 되어 있다. 그래서 나같은 한국의 평민도 환영해 주었다. 대학.대학원 공부까지 하게 해 주었고 직장도 얻고 잘 살게 해 주었다.
단…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합법적>으로 이민 절차를 밟아서 미국에 와야 한다는 것이다.
So,
what is wrong with that?
왜 나같이
한국에서 군대 필 하고 (군필 아니면 그땐 외국 유학 못갔다), 신체검사도 받고, 이민 신청하고, 심사
받고, 비자 받고 나서야…. 미국에 온 사람들도 있는데, 그 누구는 슬쩍 미국 땅에 무사히 넘어 오기만 하면 … 우리와 똑같은 권한을 인정해 주어야된다… 라고 한다면 … 이게 진짜 합리적인 사고 방식인가?
내가 아는
어떤 분은 40여년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미국 깡촌에서
근 30여년간 공장에서 말단으로 근무하다가
은퇴하여 받는 소셜연금이 월 $1,000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등지에서 이민오신 노인분들이 (예전에는) 일단 신청만 하면 OAP (Old Age Pension) 이라는 명목으로
근 $8-900 을 수령한다.
ㅎㅎㅎ 30년 세금 내고 받는 돈 = 월 $1,000 이고, 방금 비행기 타고 미국와서 받는 돈 = 월 $800 이다.
이것까지도
좋다. 불법은 아니니까 (물론 편법이지만)
불법으로
들어 와서 사고가 나서 Emergency 로 병원에 가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일단 치료 해 준다.
그 다음은
돈 없다고 배 째라고 하면… 추방도 안 하고 감방에는 그것 때문에 더더욱
집어 넣을 수 없다.
그러면
병원의 Case Manager 가 Social
Worker 랑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 Medicaid 에 짜 집어 넣어, 그 돈을 (국고에서) 충당한다. 이게 한두명이 아니다.
왜 지금
열심히 평생 세금을 내고 은퇴연금 받아야 할 나이들이 그 소셜 연금이 끊어질까바 걱정을 해야 하는가?
이랬든
저랬든, 이런 불법 혜택자들… 편법자들만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도 소셜연금에 대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 걱정 안해야 한다.
이러니 America
First… 외치는 트럼프의 눈에… 불법적으로 편법적으로 새고 있는 국고가.. 그냥 넘길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혹자는
그런다. 더럽고 힘들어서 미국인들은 안
하는 그런 막일 잡일들을 불법자들이 다 해 준다고.
그런 일
해 준다고 불법 이민자 옹호하는 것도 우섭지만, 이것은 자유경제의 원리 조차 모르고 하는
말이다.
공급 (인력) 이 없으면 비지니스를 유지하기 위해 주인이 먼가를 하게 되어 있다.
그것이
임금 (이나 베니핏) 을 attractive 하게 올리는것이든지, 어떤 시스템을 설치하여 그 일이 덜 힘들고 덜 더럽게 (?) 하는것이든지, 주인은 반드시 결국은 하게 되어 있다.
그러면
인력 공급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이 싸이클을
무시하고 기다려 보지도 않고 불법이민자로 쉽게 충당하려고들 하니까 <악순환> 이 당연히 생기는 것이다.
결론은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제발 …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농후한 그런 제스추어나 발언에 최면 걸리지 말기를 바란다.
히스페닉 community 는 황금 “표빝” 이다. 당신이 시의원이든 하원.상원의원이든 도전을 한다면 100% 그 표밭을 무시 하지 못할 것이다.
거기다가
감동스런 <인류애> 까지 들먹이며 양념으로 곁들인다면.. 이 얼마나 멋지고 강력한 (정치적인) 메시지가 될것인가.. 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개인의
목적보다는 Greater Good 을 생각하는… 정말 미국을 생각하는… 원칙을 생각하는 …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보았다.
Pe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