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과학과 첩보분야 전문 소설가인 Tom Clancy 의 소설을 비팅으로 만들어진 영화 시리즈 중에 Jack Ryan 이란첩보액션 영화가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에 그 시리즈를 다 보았는데, 그 내용인 즉슨, CIA 소속 자금 흐름 분석가 Ryan 이 어느날 중동에서의 이상한 자금 이동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테러 첩보 스릴러물이다.
그 장면중에, 테러리스트 리더가 사는 거주지를 위성으로 lock-in 추적하여 특수공작팀을 야밤에 보내는 장면도 있고, 예멘의 어느 거리에 나타난 테러리스트를 모니터링하던 <드론>이 근접실사로 live
feed 를 보내고, 그 정확한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7,000 km 이상 떨어진 미국 동부의 CIA 작전 센터에 대기중인 드론 팀 병사가 발사 버튼을 누르니, 예멘의 현장 인근 공중에 대기중이던 공격 담당 드론에서 소형 로켓이 발사 되어 lock-in 된 그 테러리스트를 마치 옆에서 조준 사격하듯 간단히 그리고 정확히 없애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더 놀라운것은 무시무시한 특공대 대원들과 스나이퍼가 근처 덤불에 숨어 기다리다가, 조준사살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보기에도 그저 온라임 게임에 빠져서 머리도 더부룩하고 슬쩍 밀어도 넘어 갈듯한 두꺼운 안경낀 빼빼마른 사병하나가, 게임룸같은 작전실에서 의자에 거의 눞다시피하며 조이스틱으로 컴퓨터를 조절하다가, 커피 한모금 꿀꺽한 다음, 빨간 버튼을 살짝… 누룬… 것… 이… 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한 것이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공상과학 영화가 아니다.
예전 같았으면 갖은 정보를 수집하여 그 페턴을 분석하고 확인하고, 작전팀을 현지로 보내고, 잠복하여 모니터링하다, 운좋게 (?) 그 놈이 나타나면 드디어 작전을 개시하고, 현장에서 그 놈을 실지로 제거 해야 하는게… Operation 의 정석이었다.
작전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대원들의 희생이 없을거라는 보장도, 그리고 다들 무사히 귀한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이놈의 드론팀이 생긴 다음부턴, 까짓거 귀환중 사살당하는 RISK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한 대에 이런 저런 옵션 집어 넣어 평군 5천만불 (500억원) 이상 간다는 공격용 아파치 헬기를 잃어 버리면 어떡하나 … 하는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드론 한대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재고로 만들어 놓은 드론 pool안에서 배치해야 한다는 제약도 거의 없어진 셈이다.
왜냐하면 ㅎㅎㅎ 3D 프린팅 (요즘 최신 기술인 3D 프린팅 기술하고는 또 다른 차원의 ‘군사용’ 기술이 있다) 기술을 이용해 On-Demand 로 기냥~ 드론을 직접 현장에서 제작.생산 해 낼수가 있기 떄문이다.
15년 전에 있었던 미국의 이라크 침공시, 미치고 환장한것은 (그당시 이라크 사병의 증언에 의하면) 깜깜한 밤중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미사일이 정확히 날아오더라는 것과, 한걸음 더 나아가 사막에 깊은 구멍을 파고 병사들이 그 속에 들어가 있는데도 정확히 그곳으로만 로켓트탄이 떨어 지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본부에 알리려고 해도 제기랄 모든 전자기기가 작동이 안되더라는 것이다.
첫째, 미사일이 정확히 날아 온것은 미국의 최신GPS 추적 기술을 장착한 미사일 기술 떄문이고, 땅속에 숨어있는데도 골라 찍은건 열추적 기술 떄문이고, 전자기기가 불통인것은 포격이전에 그 현장 주위에 EMP 폭탄을 쏴 버려서 이미 모든 전자 장비 회로가 Fry 되었기 때문이다.
ㅎㅎㅎ 이게 15년 구석기 시대 얘기다.
지금은 다른 차원의 기술이 도입.배치 되었다.
다들 겉으로는 자존심이 있어서 어쩌고 저쩌고 까불까불 되지만, 깊은 현실을 아는 각 나라의 수뇌들은 감히.. 감히.. 미국에게 도전 조차 할 수 가 없다.
세계 모든나라와도 동시에 접전을 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 그게 미국이고 미국의 군사기술력이다.
그런 기술이 없어서 전쟁을 못하는게 아니다. 안 하는거다. 아니 할 필요가 딱히 없다는게 미국의 입장일것이다.
군사 얘기는 이쯤하고,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얘기 한 마디 만.
내가 살고 있는 콜로라도 주의 몇군데 County 에서 이미 실험적 실행이 되고 있는 Auto License Plate Scanning… 이것은 경찰차에 이 Device 를 달고 그냥 운전만 하고 다니면, 내가 알기론 (정확한 숫치는 아니다) , 1초에 10대 이상 그러니까 1분에 600 대 가량..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경찰은 어떤 차의 License Plate 가 스캔되어 , 서버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분석되고, 리포트가 실시간으로경찰차에 오기까지 불과 1분도 안걸리는 시시템을 이용하여, 앞에 옆에 뒤에 있는 차가 어떤 교통 기록, 범죄기록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샅샅히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전과가 있거나 Warrant 가 있는 차들만 선별하여 세울 수가 있다는 얘기다. 이것이 전면적으로 수행이 안되는 이유는… 아직도 Civil
Rights 그룹의 눈치를 보아야 하기 떄문이다.
어쨋든 이 스캐닝 기술은 매우 정교하고 신속하다. 중국은 이미 공항이나 번화가 등 주요 시설에 이 기술을 마음대로 (정부가 하는데 누가 딴지를 걸겠는가)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국 기술은 중국기술보다 훨씬 나은듯 전해 진다. 그리고 테러방지용으로 사용되는 기술은 일반 기술과는 그 차이가 엄청나다.
그런데 이런 기술을 극대로 활용하려면…
Big Data 기술이 필요하다.
빅테이터는, 대부분 사람들이 잘못 이해 하듯이, 그냥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놓은것 만이 아니다. 그런데이터는 그냥 정보 덩어리 일뿐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분석하고 케티고라이즈하고 적용가능하게 사용하는냐 하는… 그 기술.. 그 두뇌… 그 <알고리즘>을 개발하는것이 빅데이터의 핵심이다.
드론에게도… AI 에게도… 마케팅에도 …경찰에게도… CIA 에게도… 첩보기관에도… 필요한 것이 이 빅데이터 기술이다. 요즘의 그 어느 분야의 기술도 이 빅데이터의 활용 없이 가능한것은 … 없다.
내가 이메일을 열었는데, 내가 며칠 전 찾던 전자제품에 관한 정보가 들은 이메일이 우연히 (?) 와 있는것도, 브리우져를 열었는데 광고창에 내가 구글에 물어봤던 제품에 관련된 정보들이 마침 기다렸다는듯이 쫘악~ 리스트 되어 있는것도, 온라인 한국신문을 보는데도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기사와 제품둘이 알아서 자동적으로뜨는 것도, 내가 보았던 (온라인) 영화와 비슷한 스릴러 물 영화 리스트들이 recommend 되어 자동적으로 뜨는것도.. 다 이 빅데이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상의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다 모니터링 되고 나의 취향에 맞게 분석되고 정리되어 나에게 present 되는것이다. 물고기가 모여있는 그 정확한 장소에 선장이 낚시꾼들을 데려가 주듯이 이 빅데이터는 우리들의 취향에 맞는 그 타깃에 우리를 알아서 데려다 주는 것이다.
이제는 새 제품을 런칭하려는 회사가 이 빅데이터 분석없이 사업런칭은 절대 불가능하다. 정치 켐페인 본부에서 이 빅데이터에 거금을 들이는것도 당연하다. 테러방지 기관에서 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것도 당연하다.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빅데이터 활용은 두말 할 나위 없이 필수다.
당연히 모든 전문가들이 이제는 이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공언하고 있다.
2019년도는 황금돼지가 빅데이터 여물통을 물고 힘차게 달리는 해가 아닐까 에상해 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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