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페이스북 칼럼입니다.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Facebook 칼럼(123) – 영어 에피소드2024-07-02 10:02
작성자 Level 10

예전에 활약했던 배우  Montgomery Wood 라는 배우가 있었다.

 

이것을 (나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 한국인들은) “몽고메리 우드” 라고 불렀다.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고 아마도 영원히 그렇게 부를것이다ㅎㅎㅎ

 

 

미국 사람들에게 “몽고메리 우드” 아냐고 물어보면 100% 고개를 갸웃둥 할것이다.

만일 “그사람~ “ 하며 아는척 하는 미국인을 만나면  미국인은 진짜 (?) 미국인이 아니라고 단정 지어도 좋다!

 

 

Montgomery  정확한 영어발음은  알다시피 “멍감머리~” 정도가 될것이다.

어떻게  멍감머리 씨가 몽고메리 씨로 둔갑을 했단 말인가ㅎㅎㅎ

 

 

예전에 미국 이민와서  1년간 시카고에 살때 웃지 못할 사건이 하나 있었다.

 

시카고 호변 성결교회에 잠깐 다닐때 그곳 성가대원이었던 Mr.  (이름은 기억 못한다 내가 한국에서 온지얼마  된것을 알고 (자기는 온지  1자기딴에는 나를 도와 주려는 마음으로 내가 필요한 그로서리 쇼핑을 해주기 위해  마트에 같이 들렀는데…  내가 한국식 국물 같은 것을 먹고 싶다고 하니까.. 깐쓰메 (통조림을 그는 이렇게 일본식 발음으로 불렀다 사면 된다며 그중에 “마인 스트론” 스프가 최고 맛있다면  통조림을 몇개  주었다.

 

 

얼마   통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혼자 인근 조그마한 마트에 사러 갔는데 마인 스트론이 없길래 그곳 점원에게 ‘  헤브 마인 스트론 스프?” 했더니 고개를  갸웃거린다.

옥신각신해도 안통해서 이번엔 내가 종이위에다 철자를  주었다.

 

“Mine Strone”

 

 한참을 연구하던  친구가 갑자기 펜을 들어 Mine  Strone 사이의 space  싸악 지우고 “Minestrone” 이라고 교정해 주면서 쌈빡한 발음으로 “므네스트로~” 하면서 낄낄 웃는다.

 

 제기랄그게 two word 인지 one word 인지 마인 스트론인지 므네스트로니 인지 내가 알게 뭐냐… ㅎㅎ

 

나는 LA 때부터 콜로라도 에서 까지  18 정도 교회에서 통역을 했었는데재미있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했다

 

설교통역은 생활통역하고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성경지식이 당연히 있어야 하고 교리도 어느정도 알아야 적재적소에 막힘이 없이 통역이 가능하다.

 

생활영어는 내가 한국에서의 초등학교시절 미국인 사촌 아이들과 3-4 같은 집에서 생활한 덕분에  문제가 없었지만 설교 통역은 성경지식이 거의 없었던 초창기 시절의 나에게는 무척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었다. (목사님은 그저 내가 한국말은 퍼팩하게 하고 ㅎㅎㅎ  영어도  하는듯 하니까.. 어린 나를 붙잡아서 그냥 강제로 시키신 거였다)

 

매주 금요일쯤 목사님이 나에게 설교원고를 주셨는데그날은 토요일에 갑자기 담임목사님이 급한 일로 출타를하시는 바람에 부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는데원고도 없지 성경구절도 미리 안주셨지거의 즉흥 설교를 하신거였다.

 

도중에 예화를 드시는데 “보디발의 아내” 얘기를 하신다보디발이 누군지 쬐끔 알겠다.

 

그런데… 보디발을 영어로 뭐라고 하지머리가 하얗다.

 

그때 갑자기 생각나는게 옛날 코메디언 서영춘이 하던 조크 생각이 난것이다.  그가 말하기를 미국에서 재떨이를 빌리려면 “ 유해브 재떠리?” 하면  알아듣고 “  헤브 재러리?” 해야 알아 듣는다는  같지 않은 조크였다.

 

 

그런데  말같지 않은 조크가  순간 make sense  느껴졌다.  왜냐하면 ‘배떠리하면  알아 들어도 ‘배러리’ 하면 알아 듣지 않는가… ㅎㅎㅎ

 

그래서 < 와이프 오브 “보리발”> 했더니… 해드폰을 끼고 있던 미국인들중  두명이 고개를 갸웃둥 거린다그리고  명은 킥킥 웃는다 ( 이놈 시키는 한국말을 쬐끔 아는 미쿡 교포놈이다.. ㅋㅋㅋ)

 

 챙피도 그런 챙피를.

 

누가 ‘보디발 ‘파더버’ (한국철자로 정확히 발음표현이 안되지만 이정도 비슷하게 ㅎㅎㅎ 발음하는지 알았겠냐?

 

예전에 같은 교회 다니셨던 장로님 한분이 병아리 감별사 셨다.

 

에피소드를 하나 얘기해 주시는데병아리 감별 비지니스를 홍보하려고  ‘Chick Sexing’ specialist 라고 광고를 내었더니… 늦은 밤에 미국 젊은애들이 전화를 마구마구  오더라는것이다ㅎㅎㅎ

 

 

자초지종을 알고 보니…. Chick  병아리라는 말도 있지만 ‘여자애’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Sexing  ‘감별’ 이란 말로 쓰이는데또한 Sex  관련된 의미로도 쓰인다.

그러니 병아리 감별사라는 Chick Sexing Specialist  ‘매춘’ 브로커로 이해가 된것이다.  실지로 ‘무식 미국사람들 중에는 한국대학에서 공부한 대학생보다 영어 (문법수준이 낮은 사람들도  많다.

 

전에   칼럼에서도 얘기했지만 … Tucson Arizona  한국에서 오신 영문학 교수께서 “턱산 아리조나” 라고 발음하셨다가 망신당하고 가셨다는 조크도있다.  알다시피 “투산” 이다 “턱산”  아니다ㅎㅎㅎ

 

콜로라도 아이스하키팀 애벌랜치의 전설적 골키퍼의 이름은 Patrick Roy .

 

이것을 어떤 무식(?)  한국신문 스포츠 기자님께서 “패트릭 로이리고 썼다가 Dog 망신을 당했다.

 

패트릭은 캐나다 출신이다캐나다 그의 고향에선 FR-CA 라고 하는 French Canadian  쓴다 불어를 쓰는 셈이다.  Roy  불어로 발음하자면, R 자는 그냥 ‘’ 비슷하게 굴린다. ‘Oy’  ‘Oi’  같이 발음된다.  Oi  ‘’  발음된다.

 

정리하면 Patrick Roy  “패트릭  ”  발음된다.  이것을 ‘패트릭 로이라고 불렀으니  내이름 이갑식을 이갑돌이라고 부르는것보다 더한 실수다ㅎㅎㅎ

 

전에 보니 한국신문에 ‘새너제이’ 법원 얘기가 나와서 새너제이라는 도시가 있나 하고 살펴 보니 San Jose  새너제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한국 외국어 표기법이 어떤지는 나는 모른다그러나 되도록이면 현지발음으로 표현해야 한다는게 나의 의견이다.

 

 

 직장  동료의 이름은 Jorge 이다.  모르는 사람을 그를 ‘조지’ 혹은 유럽쪽 사람들은 ‘조르지’ 라고 불렀는데,그의 이름의 정확한 발음은 ‘호르헤’ 멕시컨 이름이다.

 

어떤 친구가 자기 이름을 Jesus 라고 쓰길래 불경하다고 했더니… 자기는 ‘지저스 아니라 ‘헤수스’ 란다맞다스페니쉬 이름 헤수스다.

 

  동료 성이 ‘’ (Jung) 이다.  유럽쪽 사람들은 그의 성을 ‘’ 대신 ‘이라고 가끔 부른다철학자  (Jung)  생각해서 인가?

 

 직장 Hughes Aircraft Co  근무할때 한국인 아줌마가 계셨다아직도 기억한다.  같이 터미널에 앉아 작업을 하는데 미국애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다가 ‘그게 맞냐라고 물어 보니까 이분이 Not Quite 라고 대답한다는걸 Not Quiet 이라고 하여 ..나를 웃기게 하신 기억도 있다.

 

LA  교회 다닐때  집사님이 운영하는 리커스토어에 한국에서 온지 1주일도 안된 유학생이 밤일을 하게되었다밤일은 나도 해봤지만 거의 막노동 (스탁하고 청소하고 정리하고이다.

 

일을 하고 있는데 흑인애들 두명이 들어와 ‘Hey man, this is a stick up!” 이라고 했다.

Stick up 이란 무장강도를 말함이렸다!  우린 무기를 가진 강도니까 빨랑  내놔라는 말이다.

 

그런데  유학생…  말을 알아 듣겠는가.. 그런데  유학생 심각하게 생각하더니 “  플리즈 리피트 이트어게인?” 했단다.

 

뻥찐 흑인애들이 “C’mon man, this is a stick up!’ 했다.

 

그러자  유학생.. 드디어 알았다는 환한 표정을 지으며 “.. ..   해브어 스틱업..  온리 해브어 세븐업이라고 말하는 순간..  흑인들이 두손을  저으며  “Learn some English, man!” 하며 가더라는 얘기다ㅎㅎㅎ

 

미국에  우리들은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와의 갈등속에서  인내하며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 것이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곤 하지만 그때의 그런 시절이 없었으면 오늘의 이런 우리도 없을을 수도 있다.

 

비슷한 우서운 조크는 많지만 다음의 조크를 마지막으로 되새겨보며 마치도록한다.

 

미국에 한국 유학생이 왔다.

 

그는 영어를 빨리 습득하고 싶어서 일부러 한국인이 전혀 없는 중남부 깡통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고는  2년간 한국어 한마디 안하고 지내던 어느날 한국인 유학생 한명이 왔다고 미국친구가 전했다.  얼매나 기뻤으면 신발도 한짝만 신고 사무실로 뛰어가는데 쪽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학생이 역시 달려 온다.

 

다음은 그들의 대화다.

 

 

기존유학생: Do you Korean?

 유학생: Yes I can!

 

 

번역을  본다.

 

 

기존유학생한국인 이세요??

 유학생그렇습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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