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ises are made to be
broken !!! ??? !!!
진리다! ㅎㅎㅎ
(11:40 AM)
온라인 오더 앱을 통해 Chipotle 를 주문했다.
12:00 PM 에 Pickup 하란다.
(11:55 AM)
Chipotle 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조금 일찍와서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은 동방예의지국의
도 일진저…. No Problem~
(12:00 PM)
감감 무소식… no hint of any progress.
(12:10 PM)
나랑 같이 서서 Pickup 을 기다리던 딴 사람들이 ‘왠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서성 거리기 시작.
(12:15 PM)
약간 ‘승질’이 급하게
보이시는 한 아주머니가 Cashier 에게 다가가 “What’s the delay?” 라며 물어 본다.
메니저로 보이는 싸나이가 “Errr…. we’re so busy, you know…” 한다.
아주머니가 Shrug 해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그런데 그 놈의 메니저가 (안 했으면 좋았을텐데) 또 한마디 깝축대며 말 한다.
“Today is Friday and this is
the peak hour, so just bear with us!”
단호한 한마디에 사람들이 ‘기가 막힌듯’ 보인다만 그래도 꾸준히 참는다.
이때… 세계에서 가장 quick
temper 와 action 을 자랑하는 대 대한민국
싸나이인 내가 … 나도 모르게 (정말이다… 나는 안 끼어들라고 했는데…
divine 그 무엇이 나를 그렇게 하셨나 보다… ㅎㅎㅎ) 한 마디 거들었다.
“Understandable… but is it our problem or your?”
갑작스런 동양인 싸나이의 이 한마디에 무척 띠~잉~ 했는 모양이다.
잠시 머뭇 거리더니 “We
try our best but we can’t guarantee the pickup time, sir… “ 라고 한다.
(12:20 PM)
때마침 같은 12시 픽업 대기자
중 한 사람 픽업이 마침 나온다.
슬쩍 보니 (난 안다 전에도
보았기 떄문에) 픽업 레이블에 “Promised:
12:00 PM Pickup” 이라고 쓰여 있다.
잠깐 Excuse 하고 그 레이블을 메니저에게 보였다.
“you see the word ‘Promised’ on this pickup label, correct?” 하며 들이 밀었더니.. 얼굴이 제법
바알~게 진다.
여기서 관뒀으면 좋았으련만 그 메니저 싸나이 “Well… that’s not a guarantee…
that’s just a best guess” 란다.
여기서 관뒀으면 좋았으련만 대한민국 싸나이 “So,
what you’re saying is that the promises are to be broken… is that what you’re saying?”
(12:25 PM)
그제서야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한것 같다고 느낀 그 메니저 싸나이… “Sorry sir… that’s not what I meant to say…” 하며 한걸음 후퇴한다.
나도 딱히 더 해 주고 싶은 말은 없었고… 모두들 바빠서
허둥되는 상황에서.. 꼰대처럼 말싸움 하기도 싫어서 .. “Let me have your name… I presume you’re the manager here…” 하며
그 싸나이 이름 (Randy) 을 받고 끝냈다.
(12:27 PM)
아~ 드디어 brown
bag 에 들은 내 오더가 나왔다.
메니저가 “직접” 그것을 들어… 나에게로 오더니.. “직접” 건네준다.
‘Sorry sir~” 하며.
‘Chill, buddy~ promises are
there to be broken~” 이라고 시니컬하게 한마디 해 주곤… 빠져 나왔다.
(12:45 PM)
집에 도착하여… 잠시 Chipotle 옆으로 제쳐놓고… Chipotle.com 에 들어가… customer
contact 으로 가서… 간단하게 feedback 을 이메일로 submit 했다.
Complaint 라기 보다는 Feedback 이다.
상황은 이해 한다.
그리고 금요일.. 제일 바쁜
점심시간. 오더가 당연히 늦게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메니저의 역할
중 하나는…. 언제가 가장 바쁘고 언제가 여러 오더 (온라인, 온샵, 매스 오더 등등) 가 발생하는지 analysis/prediction 을 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금요일 11:45분 경부터 1시까지, walk in 하는 사람, 온라인으로 주문한 사람, 우버 있츠 (Uber
Eats) 등등이 겹친다고 예상이 되면, 그때만이라도 2-3시간 가량 part-timer 들을 써야 하는거다.
그게 메니저를 돈 더 주고 고용하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맥 놓고 있다가 사람들이 몰려들어 늦게 나온다고 불평하면.. Sorry 하고… 지금은 피크시간이라며 … 변명하는게.. 메니저의 태도는 아니다.
내가 조금 화 난것은 …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는 (바쁜) 상황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미리 준비 (Due
Diligence) 하지 못해 …
Risk 가 발생하는것을 예방 내지는 Mitigate 하지 못하는데에 대한 … 담당자의 안일한
태도 때문이다.
아무튼 누가 뭐래도… 나는 치포틀레를
사랑한다!
어쩌면 며칠 후 그 메니저를 또 보러 갈지도 모른다.
먹기 위해서 먼짓을 못하겠는가. ㅎㅎㅎ
약속은… 꺠어지기 위해
존재한다.
오늘은 그 말을 실제로 체험한 하루였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