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라는 성경말씀이 전도서 7장 2절에 쓰여있다.
왜 그런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한가지 핵심 진리를 깨우쳐주는 말씀이 곧 이어서 나온다.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너도 이같이 죽을 날이 돌아 올테니 영원토록 살 것 같이 나대지 말고 생각 좀 하면서 인생을 살라는 일침이다.
재미삼아 결혼식과 장례식을 비교해 보니 차이점이 꽤 많이 보인다.
결혼은 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장례는 누구나 반드시 해야한다.
결혼은 한번 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번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장례를 여러번 치뤘다는 사람을 본적은 없다.
결혼은 사람이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날짜를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장례는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다.
결혼은 두사람이 필요하지만 장례는 나혼자면 된다.
결혼은 물릴 수가 있지만 장례는 물릴 수가 없다.
깊게 머리를 쓸 필요없이 같단한 산수로 계산 해 보니 장례가 훨씬 옵션이 적고 제어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선택의 옵션이 적고 나의 제어력이 제한적이라면, 선택의 폭이 넓고 내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것 보단 훨씬 중요한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암튼 초상집의 의미나 교훈은 잔칫집의 그것보다 더 소중한 차원에 있다고 생각된다.
요즘 들어 가까운 지인들 중에서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어떤 분은 갑자기 쓰러져 돌아 가시고, 어떤분은 하루전에도 같이 활동하셨는데 다음날 응급실로 가셨다가 돌아 가신분, 또 어떤 분은 천수를 누리시고 돌아가신분… 천차만별이다.
나는 조금 이상한 (?) 생각이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 ㅎㅎㅎ
위에 열거한 분들… 그분들은 지금 천국에서 하나님을 눈으로 보면서 주님과 신앙의 가족친지들을 만나 슬픔없는 그리고 기쁨과 새로운 행복속에서 평안한 영생을 누리고 계실 것이다… 라고 생각되는바 부러운 생각이 드는 바이다.
어렸을 때 대학교 생활하는 선배들을 보며, 군대 가기전 군대 제대하는 고참들을 보며, 직장 먼저 구한 사람들을 보며, 결혼해서 아이들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많이 부러워 했던 그 마음이 죽음 이후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게 놀랍다.
물론 뚜렸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라고 지금은 말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삶과 죽음의 분기점이 되는 그 “강”을 언젠가는 건너게 될 것이다.
그강을 우리는 “요단강”이라고 부른다.
어떤이는 “Deep River” 라고 한다… 손 쉽게 건널 수도 없고 갸름할 수도 없고 들어가면 다시 돌아 올 수도 없는 깊은 강…. 인 것이다.
어제… 같은 교회에서 수십년간 신앙생활을 같이 하셨던 교회 권사님께서 천수를 누리시고 104세라는 나이로 본향을 향하셨다.
돌아 가시기 전에 한번 더 뵈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어머님 같으셨던 권사님… 내가 예전에 젊은 집사 시절 엉성한 성가지휘를 하여도 나를 칭찬하시고 자기 기분에 취해 찬양솔로를 하여도 엄지척을 보여 주셨던 권사님꼐서 돌아 가시기 전, 큰 아들 집사님을 통해 나에게 조가를 부탁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날 나는 천국환송 장례식에서 기꺼히 행복한 마음으로 이 조가를 불렀다.
“Deep River”
깊은 강… 요단강… 그 강을 지나면 영원한 안식에 들어 갈 수 있는 강이다.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an (내 본향은 깊은 강 요단강 건너에 있습니다)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und (주님, 깊은 강 건너 천국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나이다)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an ( 내 본향은 깊은 강 요단강 건너에 있습니다)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und (주님, 깊은 강 건너 천국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나이다)
Oh don't
you want to go to that gospel feast (오, 그대는 저 복음 잔치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That promised
land where all is peace (저 약속의 땅에는 평화가 넘쳐나지 않습니까)
Oh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und (주님, 깊은 강 건너 천국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나이다)
권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평안히 쉬십시오.
샬롬!
https://youtu.be/A19neSSqPWE?si=QYx3py9CpiZmOa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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