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칼럼입니다. 교회 안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교회 칼럼 (63) – 이순신장군이 천국갔냐 못 갔냐?2024-07-01 17:43
작성자 Level 10

며칠전 저녁때 오랜만에 Netflix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있는데나와 오랜 친분이 있는 어떤 친구가 뜬금없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연말 연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대뜸 질문을 한다.

 

“장로님그러면 의인이자 영웅인 이순신장군은 천국에  갔어요? 라고…ㅎㅎㅎ

 

 

 

 

 

 놈의  진부할 수도있고  민감할 수도 있는…이순신장군 질문…여기 저기서   진짜 진짜 많이 들었다.

 

 

 

골자인즉분명히 이순신장군은 예수를 몰랐을터인데기독교에서 허구장천 (?)  주장하는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간다”  하는  성경적인 논리대로  따져보자면,  이순신장군은 천국에  갔다는 얘기냐…  것이다.

 

 

 

그것도 (전화 선상이지만무척 억울하다는듯… 억양이 날카로와지면서 .. 따지는데.. 아니.. ㅎㅎㅎ 내가 먼놈의 죄가 있다고.. 내가 하나님도아니고…  화를 내는지.. ㅎㅎㅎ

 

 

 

우선  친구는 이순신 장군이 <의인이라는 것과 한국의 <영웅이라는 것을 매우 강조한다.  그것을 부정할 (한국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면성경적으로 얘기하기 전에 몇가지 common sense  먼저 얘기 해보자.

 

 

 

이순신 장군이 의인인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의인이라는말은 누구의 관점에서 <의인인가?   한국인 입장에선 이순신장군은 분명 의인이다.  그러나 일본인 입장에선 한치 양보하여서…  마음에 없는 찬사 (?) 까지 보내더라도 그냥  ‘용감한’ 그리고 ‘유능한’ 적장  뿐이다.

 

 

 

듣기로는 이순신장군과 싸운 일본 적장은 함기에다 십자가 문향까지 그릴정도로오히려 부모 대대로부터 내려온 카톨릭 신자였다는데… 그러면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그의 천국  확률이 이순신장군보다  높다는 얘기인가?

 

 

 

이순신 장군이 영웅인가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그러나 한국의 영웅일 뿐이다일본의 영웅은 아니다.

 

 

 

그러므로 <의인 들먹이며 천국에  ‘자격’을 논하려면  의인이 누구의 관점에서의 의인인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디즈니랜드에 착하고 용감한 의인들과 나라를 이끈 영웅들은   공짜로 들어 가는가?   미안하지만 사기꾼들도 거지들도 테러리스트들도 일단 <티켓 가지고 있다면 두말없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의인이라는 두루뭉실한 논리로는 결론을    없다.

 

 

 

성경적으로 한번 얘기  보자.

 

<의인이라는 term 사실상…  정확한 자격조건을 말해 주고 있다.

 

 

 

쉽게 얘기해서 더러운 거지도 잔치집 주인 아들이 선물로   <>라는 두루마기만 입는다면 잔치집 하인들이 그를 들여 보낼  밖에 없다는잔치집 주인의 <명령 셈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거지의  옷은 더럽겠지만  <> 옷만 입는다면잔치집에선 그냥  의의 옷만 본다는 것이다.  의의 옷이 사람을 <의인으로 만드는 셈이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신칭의> casual  설명이 될것이다.

 

 

 

그러므로 의인이면 천국에 간다는건 맞는데 의인의 기준과 자격을 누가 정하느냐  누구의 관점이냐 가… 관건인 셈이다.

 

그러므로 이순신장군이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 <의인이라고 해서 그가 하나님의 자격요건에 부합한 <의인> 되는것은 아니다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갈등이 파생되는 것이다.

 

 

 

 

 

그러면 ㅎㅎㅎ 이순신 장군은 지옥에 갔는가?

 

그건 내가 나중에 죽은 다음에 알아보고 알려 주겠다ㅎㅎㅎ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는 우리 인간의 고양이 얼굴만한 두뇌로는 이해할  없고 단정적으로 결론지을 수는 없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사실 성경적으로 본다면예수님 이후의 사람들은 일단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느냐  하느냐에 따라 정확히 구원의 판가름이 난다.

 

그러면 예수 이전의 사람들과 시대에도 예수에 대해 들어 보지도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게 실제적인 debate  된다.

 

 

 

 말을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자면…  그래 좋다… 결론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결론 이전에 모든 사람들이 공평한 기회.. 진리 (구원) 대한 “공평한” 기회가 주어 졌는가… 하는 점이다.

 

 

 

다시 말하자면그래 너희들이야 성경이 주어졌고 목사들의 설교를 통해서천국과 지옥에 대해  얘기를 수없이 들을  있었겠지만… 우리같이 오지에살거나 전혀 들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것은 너무나 “불공평”하고 “독단적”인  그리고 일방적인 ‘조건’ 이다… 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에 관한 <공평성> 주어진다면… 일반 자연인들도 논리적으로는 (오직 한길이라는 기독교의 구원론에어느정도 공감을  수도 있을것이다… 라는 관점이 가능하다.

 

 

 

잠깐 화제를 바꾸어예전에 내가 Fuller 신학교에서 Christians Worldview 강의를 들었을때 Caveman 비유를  교수의 설명이 생각난다.

 

 

 

 동굴에 여러명 사람들이 갖혀 있다아무것도  보이기 때문에 움직일   없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외부인(?)  나타나서 그중에 몇명한테만 조용히  “나를 따라 오라”  그들만을 이끌어  동굴을 빠져 나간다면… 그것은 공평인가 불공평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학생들 전부다가 its not fair! 라고 했다.

 

 

 

그러면 똑같은 상황이다.  어둡고 아무것도 안보인다그런데 갑자기 저쪽에서 빛이 들어 온다.   말은 출구가 있다는 얘기다.   사람이  빛을 보고 그쪽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아직도 빛을 안보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빛쪽으로 움직인 사람들은 결국  동굴을 빠져 나갔다.

 

 

 

 

 

질문이다.  그러면  상황에선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는가?

 

대부분 학생들의 대답은 Yes, its fair! 였다.

 

 

 

왜냐하면 첫번째 scenario 에선 아무도 모르게 어떤 외부인이 몇사람에게만 “불공평” 하게 접근하여 그들() 데리고 나갔지만 (= 구원), 두번째 상황에선 모두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구원에 이르는빛을 보여주었고그들이 동굴을 빠져나갔는지 “안” 빠져 나갔는지는 100% 개인의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성경적으로 보면구원에 이르는 “계시” 에는 두가지 옵션이 있다.

 

하나는 일반계시고  하나는 특별계시이다.

 

 

 

일반 계시는 (내가 정리해본 acronym ) C,C,L,P .

 

C (cosmos), C (Conscience), L (Logos), P (Prayer) .

 

Cosmos  창조된  우주에 널려 있는 하나님에 대한 정보들이다.

 

Conscience  인간이 태어날때마치 인간이 PC  ROM/Firmware 속에 critically important  기본 정보를 만들어 놓듯이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속에 박아놓으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원리에 관한 정보 (양심이다.

 

Logos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 안에 (믿음이란 암호로   있는구원에 이르는 원리와 방법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다.  이걸 가진 우리들은 당연히  만큼 advantage  있는 셈이다.

 

Prayer (간구 하나님에게 매달릴때 기도를 통해 믿음을 주시는데  믿음이 구원의 통로가 되는것이다.

 

 

 

 

 

이상은 자연인들이 하나님에게 접근할  있는 일반계시들이고그러면 특별계시는 무엇인가.

 

CCLP  자체로도 충분히 FAIR  기회가 주어진다그러나.. 고집불통 (?)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은 때로는 <직접적으로 특별 계시를 허락하시기도 한다.

 

 

 

 

 

한가지 생각해 보라.

 

구원을 알으려면 이전에 말한대로 (의인 얘기할때… 주체자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주체자는 바로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데여기서 “안다” 라는 말은 Knowledge 가아니라 Wisdom 이다.

 

지식은 데이터일뿐이다.  아무리 데이터를 모아도 그것을 적용 못하면 말짱 꽝이다.  그래서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마침 시편 9 10절에 보니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라고 나와 있다.

 

하나님을 알고 싶으면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지혜를 가지려면 주님을 “경외” 하라고 한것이다.  그러면 주님을 경외 한다는게 무엇인가.

 

 

 

그것은 영어로 분명히 니와 있다.

 

The fear of the Lord…”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내가 술먹고 간음하고 마약하고 나쁜짓만 하다가.. 어느날  어느 기회에…다음과 같이 고민한다.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지.. 하나님에게 벌받지… 이렇게 살면  되지… 도대체 하나님이 계신걸까?

 

 

 

 

 

이게 지혜 간구의 < 걸음>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추구하면하나님에 대한 지혜의 추구가 생긴다는 말이다.   과정을 통해 지혜가 생기면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가능해 진다는 말이다.

 

 

 

 말은 예수에 대해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아프리카 밀림의 추장도북한의 오지에서 노동하는 사람도이상한 무속신앙이나 타종교를 날때부터 추종하던 사람도…  진리에 대한 추구… 끊임없는 간구와 갈망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    있다는 말이다.

 

 

 

접근 방법은 다양하지만   경우 대부분 성령님이 간섭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자신을 보이실 수도 있다는 말인데이것을 우리는 특별계시라고 말하는 것이다.

 

 

 

 경우는 <믿음이라는 특별 ‘낙하산’ 특권을 주시므로일반 계시때와는달리 성경을 읽고 자연을 보고 양심에  기울이고 기도로 간구해 보지 않아도직방으로 통하는 <믿음 통해 구원에 직접 접근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참고로 내가 말하는  직방계시는 신사도권에서 말하는 (현시대에도 존재한다는사도와 선지자에게 직접 내린다는  <직통계시 오류와는  전혀 다른 말이다.

 

 

 

그러므로간략하게 얘기해 보자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어디 있던지 언제 이든지이런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를 통해누구나가 “공평한” 하나님에 대한 접근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을 적용해 보자면이순신장군이 구원을 얻었느냐 하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에게 하나님이 분명히 공평한 기회를 주셨을 것이라는것은 .. 명백한 사실이라는 점이다.

 

 

 

 

 

결론은 이것이다.

 

성경적으로누구든 예수를 통해서 구원에 이룰  있다는게 진리이다.  우리에게 해당되는 말이다제일 쉬운 방법이다.  그냥 믿고 따르면 되는 손바닦 뒤집기 정도의 쉬운 방법이다. (물론 그것 조차 안하려는 사람들이 즐비하지만…)

 

 

 

그러나 동과 서가 다르고 하늘과 땅이 멀듯우리가 이해할 영역이상의 하나님의 구원 섭리가 있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예수가 없었던 구약시대의 사람들 전부다가 지옥에 갔다는 어거지 논리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구약때에는 하나님 기준에 맞는 “의인”들에게 하나님은 분명히 천국을 하락하셨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느 시대라도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지혜와 접근법이 없는 사람들에겐위에서 말한 일반과 특별 계시들의 옵션을 통해  같이 공평하게 기회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빈정거리며…  불공평하다… 라는 말은 이제 제발  하기를 바란다.

 

 

 

 

 

천국에 가면 세번 놀란다고 한다.

 

 

 

첫번째는분명히  사람인데  와서 놀라고,

 

두번째는   사람인데 천국에 온걸 보고 놀라고,

 

세번째는 바로 내가 와서 놀란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첫번째도 두번째도 새번째도… 그저 감사하게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이순신장군 천국갔냐 지옥갔냐… 이제 그만 질문했으면 한다… Mr. Kim! ㅎㅎㅎ

 

 

 

 

 

샬롬!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