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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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회 칼럼 (83) – 부화뇌동의 능력 (?)2024-07-01 17:52
작성자 Level 10

인간에겐 이상한 능력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간의 능력은 우리 인간이 정상적인 상황과 조건 속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한 가지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가설’ 중 하나는… 우리 인간은 뇌의 10% 정도 밖에 활용을 못 하고 있다는 속설이다.  그리하여 나머지 90%를 다 쓸 수 있다면 우리의 능력은 거의 수퍼맨 레벨까지 올라갈 수 도 있을것이다.. 라는 호들갑이다.

 

실제로 이런 가설을 바탕으로 예전에 Lucy 라는 영화가 만들어진 적도 있다

 

이런 속설의 근원은 1890년대 하바드 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윌리암이 주장한 ‘잉여능력’ 이 그 기반이 되었고, 1936년도에 미국의 작가인 토마스가 이 학자의 가설을 근거로 하여 10% 라는 숫자를 임의로 만들어 냄으로서… 마치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인양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10% 밖에 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나머지 90% 어떤 손상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종합적인 견지에서의 우리의 뇌는  영향을 받지 않아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뇌에 손상을 입었을 ,   능력의 ‘상실 가져오지 않는 영역은 없다뇌는 작은 부위에 미세한 손상을 입더라도 전체적인  “심각한” 장애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우리가 10% 뇌만 쓰고 있다면아홉 배나 아직  많이 ‘남은’ 뇌를 사용하면  손실은 거의 영향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가지 생각   것이 있다.

 

우리의 뇌는 몸무게의 2%정도의 무게밖에 되지 않지만 인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20% 필요로 한다.

 

만약 뇌의 90% 일반 생존에서 불필요하다면진화론이 그토록 주장하는 ‘자연선택’ 이라는 원리에 의거하여 90% 비효율적인 뇌는 당연히 배제 (도퇴되어야  것이다.

 

 말은진화 과정에서 그렇게 낭비가 많은 뇌가계속 발달되어  가능성도 희박하거니와그냥 쓰지도 않는 90% 뇌가 … 아무런 목적이나 기능없이아직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은 매우 매우 매우 낮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뇌 전체를 다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뇌 전체를 “동시에” 다 쓸 수 없다라고 말 하는게 옳은 말 일 것이다.

 

자 그러면 인간이 가진 ‘이상한’ 능력은 무엇인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내가 주장하는 새로운 학설 (?) 이다… ㅎㅎㅎ

“부화뇌동” 이다.

 

이 말은 “천둥번개 소리에 맞춰 함께 움직인다” 라는 뜻으로,  다시 풀어 보자면 “자신의 생각은 없이 주위의 눈치만 보고 움직이는 것” 을 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엄청난 위력과 신비로운 능력을 생성한다.

 

인간은 나 혼자 있을 때 발휘할 수 없는…  아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같이” 있을 때 혹은 누구로부터 Suggest 를 받을 때… 훨씬 더 능력있게 과감하게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이… 와와하며 응원을 하거나 .. 잘한다 잘한다하며 부추기거나… 유언무언의 압력을 가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나의 생각과는 관계없는 행동을 과감하게 그리고 기대 이상의 능력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운동 시합이나… 군중심리학 등에서 입증된 사실이다.

 

능력있는 리더로 보여지지만 사실은 교활한 (?) ㅎㅎㅎ 지휘관들이 이런 ‘심리’ 기술을 이용하여전쟁터의 병사들에게… 응원과 사명감과 숭고한 압력을 투여하여… 그들로 하여금 신비로운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이것이 나쁘다는 취지의 얘기가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얘기다.

 

수 많은 적군을 내가 혼자 대하고 있다면 나는 당장 도망 갈 궁리만 할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지휘관의 명령과,  같이 나열해 선 동료들이… 와와하며 피차간에 선동을 한다면… 즉 ㅎㅎㅎ 부화뇌동을 한다면… 나는 과감히 이런 저런 생각없이 즉각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야의 얘기는 여기서 관두고.. 우리 생활에서의 얘기를 마지막으로 해 본다.

 

우리는 이런 ‘부화뇌동’의 전술을 교묘하게 쓰고 있는 우리 주위의 그런 사람들을 조심하고 민감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 LA 있을때치유의 능력의 종이라는 모 부흥사 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집회 마지막 부분에치유받기 원하는 자들을 앞으로 초대하는 시간이 있었다.

 

당연히 치유의 능력을 믿는 나 였기에 그 집회에 참여한 것이다.

참고로 나는 거의 벙어리였던 내 한 조카와태어날때 부터 심장에 구멍이 나 있어서 이슬아슬 했던 다른 조카 둘이 치유받는것을 내 두 눈으로 목격한 사람이다.

 

나는 외람된 말일진 몰라도 성령의 역사인지 아니면 인간적인 Manipulation 인지를 구별해 내는 능력 (?) 이 신앙 초창기부터 있었다.  당연히 자랑거리가 아니라  이런 분야에 조금 더 남보다 민감한 판단능력이 있었다고나 할까.

 

부흥사가 손으로 성도들의 이마를 친다.  ㅎㅎㅎ 사실은 거의 장풍 (?)을 이용하듯 쓸어 뜨린다.

100% 뒤로 넘어진다.

한 성도에게 부훙사가 당신은 이제 암에서 나음을 받았다라고 선언한다.

내가 아는 이 성도… 평시에 그렇게 Shy 하고 남 앞에 나서길 꺼려하던 이 성도가 갑자기 웃도리를 벗으며 그것으로 마치 고전무용을 하듯강대상 앞쪽으로 발레를 하며 돌아 다닌다… 눈은 감고… 손을 든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보라고 하는것인지 아니면 감사해서 그러는 것인지.

 

이 성도  불행하게도 치유받지 못했다.   내가 알기론 그 해에 다른 곳으로 암이 전이되어 한국으로 나가서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 교회내에서도 이런 ‘부화뇌동’은 수두룩하다.

천둥번개에 움직이는 부화뇌동이 아니라성과 령에 의해 움직이는말을 지어 내자면, “성화영동” 이 되어야 할 것이다.

 

초신자 젊은 청년들에게 무조건 교회 나와서 교회일과 각종봉사에 헌신하는것이 신앙의 척도인양 부화뇌동 시키는 것보다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시키고 제자 훈련이라는 내실을 통해 그들 스스로 성화영동이 되게 한다면굳건하고 확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들 스스로 봉사하고 헌신하는Sound 한 행동이 나올것이다.

 

남들이 하라니까.. 남들이 와와해 주니까… 남들이 “야.. 정말 열심히 교회일 하니 얼마나 신실한 청년이야” 이런식으로기초믿음을 쌓을 기회를 안 주고순전히 공중누각을 세우는 비어있는…  형식적인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을 장려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힘이 아니요 인간이 만든  부화뇌동의 힘이 아니겠는가 하는 말이다.

 

다른 성도들에 대한 가십을 Filtering 도 하지 않은채.. 다른 성도들에게 부화뇌동 한다면 butterfly 효과는 엄청나게 될것이다.

 

부화뇌동 당한 자들은 마치 독립투사인양 진리를 걸머지고 희생하는 숭교자인양 .. 다른 사람들의 부화뇌동에 속아.. 그들의 재미난 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들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말 부회뇌동의 강렬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자신이 자신을 부화뇌동하여 자신이 직접 무대위를 용감하게 휩쓸어 감이 어떨까.. 내가 부화뇌동 해 보고 싶다.

 

부화뇌동의 원흉이 되지 말자.

 

전적인 성령의 부화뇌동이야 말로 진정한 부화뇌동이요 우리가 가지고 싶은 부화뇌동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부화뇌동이야 말로 … “인간에겐 이상한 능력이 있다” 라고 말한 나의 말 속에서 의미하는  진정한 Driving Force 가 될 것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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