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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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회 칼럼 (20) – 어려운 주제, 삼위일체에 대해서2024-07-01 09:52
작성자 Level 10

저도 그렇지만 삼위일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성도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이 제한된 사고능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삼위일체에 대한 Comprehend (완전이해 어렵다 할지라도 Apprehend (감지하여 깨닫는것 가능하다는게  개인적 생각이며이것을 바탕으로 성경이 말하는삼위일체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윤곽은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기 <분리> 다른 세분의 하나님이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오래전에 이단으로 판정받은 아리우스의 "삼신론쪽으로 가게되는것이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하나님인데 다른 <형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이역시 오래전에 이단으로 판정받은  사벨리우스의 "양태론쪽으로 가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삼위일체는하나님이 세분이다 (three gods)  아니고하나님은 한분인데 다른 형태 (mode)  나타나는것도 분명히 아니라는 것입니다

얼핏보면  하나님이 세분도 되고세분이  하나님도 되는 아리깔깔 (?)  그러나 기독교리중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가 된다는것입니다.

얼마전 한국의 대형교회 K 목사님께서 크게 광고를 신문에 내어 삼위일체를 비유로 설명하시면서내가 집에서는 아빠가 될수도 있고 직장에선 사장이 될수도 있고 교회에선 장로도 될수 있다 식으로 그리고 얼음이 녹으면 물이되고 다시 증발하면 수증기가 되지만  본질은 H2O ... 라고 설명을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비유는 <양태론> 설명이 되고 맙니다

말하자면 나는 한명인데 직장그리고 교회에서 각기 다른 형태 (Mode)  기능을 담당한다는 것이죠.. 얼음수증기 비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본질이 세가지 형태로 변한다는 것이죠. Modalism  양태론적 설명입니다.

 이론을 적용해보면하나님은 오직 한분인데 예를 들어 구약때는 하나님으로 계시다가신약때는 예수님으로 형태로 바꾸시어 오셨다가승천하실때 재빨리 (?) 성령님으로 형태를 바꾸시어 지금현재 역사하고 계신다...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3 16 이하를 보시면 아주 간단히 양태론은 무너지고 맙니다.


본문에선셰례 받고 물위로 올라오시는 예수님하늘이 열리고 비들기같이 내려 오시는 성령님그리고 기쁜어조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세분 각기 다른 인격체들이 동시에 같은 장면에 공재해 있슴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분의 하나님이 세분의 형태로 모습을 바꾼것이 아니라.. 분명히 제각기 다른 세분의 인격체 (person)  존재 한다는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면 제각기 다른 하나님인가요하나님이 셋인가요?


비유를 들어보려 합니다

신약시대에 Paul  있고 Peter  있고 John  있었는데 분들은 제각기 각각 다른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Paul  Peter  John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  것을 영어로 표현하자면
1) In the name of Paul, Peter and John 이겠습니까 아니면 2) In the names of Paul, Peter and John 이겠습니까?


당연히 2번이겠죠왜냐하면Paul  Peter  John  제각기 다른 사람이기에 Name 에다 복수형인 'S'  붙이는것이죠.


그런데 성경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에서, '이름 단수로 쓰고 있습니다

, In the name of the father,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마태복음 28 19


이말은 성부 성자 성령이 단수 즉 '하나라는 말이 됩니다.안 그렇습니까?


조금만  혼동 시켜드릴까요


구약을 보면 하나님의 복수성이 발견됩니다하나님에게 단수형 ‘이 아니라 ‘엘로힘이라는 복수형이 사용된 것도 그러하거니와예를 들어 창세기에 기록된 인간의 창조 기사에 나오는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는 언급에서도 분명히 하나님의 복수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니 우리같은 평신도들이 햇갈리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사실 하나님이 세분의 인격체 라는 것은 어쩌면 그래도 이해가 쉬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분이 하나라니요?? 어떻게 세분이 하나가 됩니까? 3 = 1????


여기서 우리가 이제 생각해야 할것은 이 삼위일체라는 말이 (물론 성경에도 직접 정의 된건 없죠중국어에서 번역될때에 오해의소지를 남겨둔것이 분명한데 (예를 들면,삼위일체 할때 '' ’자를 ‘자리위 라는 기초적인 의미만 알고 ‘'위라는 의미도 있다는 사실은 catch 못한원어를 잘 살펴보면 다음의 정의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삼위일체 = One 'what' and three 'who's'
삼위일체 =  '본질과 세 '실체'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실체라는 말의 '휘포스타시스가 변하여persona 그리고 person 이 되었고
본질은 "우시아nature 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는 Three persons in one nature 이라고 정의해야 할것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 갑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어떻게 세분이 한 하나님이 되냐는 말입니다

세분이 다른 인격체라면서요그런데 어떻게 세분의 다른 인격체가 한분의 하나님이 되냐는 겁니다

차라리 세 분이 한 그릅 (God)에 속한다 라고 한다면 그래도 이해가 쉽지 않겠습니까그리고 세분의 다른 인격체가 세분의 다른 하나님(Gods) 라고 한다면 이해가 더더욱 쉬울것인데요.

여기에 중요한 용어가 '페리코레시스" (Perichoresis) 입니다.


이말은 Inter-penetration/co-inheritance 또는 in-dwelling이라는 뜻입니다.


이말을 이해하면 (적어도 저에겐어떻게 세분의 인격체가 한분의 하나님이 되느냐를 어느정도 이해하게 됩니다.

이말은 성부 하나님속에 성자와 성령이 완전하게 존재하신다 (상호내재)그리고 성자 하나님속에도 다른분들이 
상호점유/상호내재하고 계신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속삼위일체설에서 말하는 예수님은 하나님 으로부터(from) 왔고 성령님은 예수님을 통해 (through) 존재한다...라는 이단적 정의를 뛰어넘어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은 절대 동등한 본질과 능력을 소유한다는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역사는 한분의 역사 가운데 두분의 동참이 본질적으로 내재해 있다는 것이므로세분이 한 하나님이라는 정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 인격을 혼합하거나 본질을 구분해서는 안되겠죠?)

이상이 제가 이해하는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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