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칼럼입니다. 교회 안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교회 칼럼 (30) – 골프와 목사2024-07-01 09:55
작성자 Level 10

우선골프와 목사라는 주제가 쓰여질수 있다는것이  떱떨음합니다.


골프와 사장님이라든지 골프와 김여사라는 말은  그다지 잇슈거리가 될것 같지도 않은데 골프와 목사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요.

목사가 골프치면 안된다 라는 법은 없을터이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말이 있듯 분명 무엇인가 잇슈가 있길래 골프치는 목사가 도마에 올라가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어느교회의 역시 잘아는 목사님께서골프에 그만 홈빡 꽂히시었는지 너무너무나 골프가 치고 싶으셔서 주일 오전예배가 끝나고서 (이교회는 오후예배가 있음오후에 급한 일을 핑게되시고 친구와 함께 저푸른 초원위로 향하셨습니다.


같은시각장군없는 군대에 오합지졸이라고역시 골프에 목숨 거는 몇몇 집사들이 모처럼 담임목사가 출타하셨으니 오후예배는 건너띄고 간만에 그린을 밟아보자 하여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분들은 싱글을 친다는 고수급인지라 빨리 빨리 치고 나가는데 앞에 있는 그릅이  빨리빨리 나가주지를 못하는고로참다못해 독촉을 하려고 카트를 타고 다가가는데.. 어디서 많이 뵙던분... 어마이갓.. 우리 담임목사님!

집사들은 목사님을 일단 배려하여 자기뒤에 오던 그릅에게 먼저 나가라고 한다음.. 조심 조심.. 골프를 마치고 헤어졌다는 얘기입니다그런데 자기들도 주일날 예배 빼먹고 골프치러  집사들이 목사가 주일날 골프치러 갔다며  교회를 나가버렸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잘아는 교회의 어느 신실한 집사님이 수고하시는 목사님을 위하여 음식을 교회에 가져와서 목사님에게 드렸는데마침 목사님께서 바쁘셨는지  키를주시면서 트렁크에다 넣어주십사고 부탁을 했답니다.


 집사가 음식을 넣으러  트렁크를 열였는데 트렁크에는 골프클럽 룰세트와골프악세사리가 가지런히 있었고골프와골프 장갑 그리고 골프볼들이 차근차근 정도되어 있었고곁들여 (?) 탁구 페들과 탁구동 등이 역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목사님은자기는 설교이외엔 아무것도 안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회의  어느일도 도움이나 개입을 안하시고 심지어는 여전도원이 무거운 음식상자를 들고가도 도움을 안주기로 유명한.. 그러나 오직 설교에만 전념하시는.. 목사님으로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아온 목사님으로 알려진지라... 트렁크 속에서 발견된 각종 골프세트와 악세사리 그리고 탁구 페들등 장비는  집사에게는 엄청난 충격 (?) 이었다고 합니다 헌신하던 집사는 결국 타교회로 가버렸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위의 목사님들이 주일날 그런 모험을 안하셨고 조금만 신경쓰셔서 골프채를 집에 놓고 오셨다면.. 별일이 없었을수도 있습니다아마도.. 대부분의 성도들은 목사님이 건강을 위해 교회 사역에 방해가 안되는 한도내에서 골프를 즐기신다면 결코 잇슈화는 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따지고 보면 목사님이 휴일인 월요일에 오랜만에 시원한 공기도 쐬고 스트레스도 플며 건강괴 취미생활을 하시는것을 오히려 권장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도가 지나치게 골프에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 목사로서의 덕과 본분이 망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그게 문제이지 목사가 골프치든 테니스를 치든 탁구를 치든... 잇슈거리가 될리가 없습니다.

 한가지는 탁구나 테니스나 조깅이나 수영과 달리 골프는 한번 라운딩에 나가면 4-5시간을 소요하게 되는데이게 과연 이것저것 흥미롭고 재미있는 세속 레져를 마다하고 소명받았다는 목사님께서 5시간 이상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며 집중할만한 취미생활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사는 사람아니냐  반론하시는 목사님들도 있습니다그런데 하나님 (보다  시간과 관심이 주어지는 것이라면  자체가 '우상 될수도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에도 일리는 있습니다그리고 아무리 떳떳해도 밑져야 본전인  골프를 많은 risk  감수하며 지나치게 빠져들어 강행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우려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남전도회주체 골프대회에 나가서 계속 1등만 하시는데 (워낙 남에게 지기 싫어하신다나) .. 이것도 말많은 성도들의 잇슈거리가되는것을 보았습니다그냥 살짝 즐기시면 되지.. 온맘과 정성을 다해 1등을 하실  까지는..

암튼 이골프는 목사님들에겐 조금 델리케이트한 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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