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아는 켈리포니아의 모 교회 목사님.
아마 이분만큼 교회성장에 온 신경을 쓰시고 고군분투 하시는 목사님은 드물겁니다.
어떤 목사님은 팔장을 끼고 교회성장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간혹 있는 가운데 이 목사님은 무척 적극적으로 그리고 진취적으로 교회성장을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무척 본받을만한 자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자 그런데 이목사님의 특징중 하나는, 교회성장에 좋다는세미나는 거의 전부 다 가보신다는 것과 세미나가 끝나고 시무하시는 교회로 돌아가시면 영락없이 그 프로그램들을
시도해 보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교인들이 목사님의 새로운 열정과 도전정신을 높히 사며 뜨겁게 호응한 적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교회는부흥하지 못했고,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 지친 성도들중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났으며, 남아 있는 지도자급의 성도들 마저 오히려 열정과 헌신이 감소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는 한때 은혜충만한 말씀과 뜨거운 찬양과 다양한 문화사역으로 그 지역의 선두자 역할을 했던 교회인지라 들려오는 말에 제 마음이 아픈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상기 교회와 같이 많은 프로그램을 시도해 봅니다.
마치 퍼즐게임에서 이 조각 저조각을 맞추어 보다가 딱 맞으면 모든게 술술 플리듯, 부흥하지못하고 침체하고 있는 교회들이, 마치 그 잃어버린 한조각의 '비방' 프로그램을 찾듯, 수 없이 시도를 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개척단계에 있는 교회들이 크게 성장한 교회들의 검증된 처방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는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하고 또 정석이라고 까지 얘기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토, 제자훈련, 재자양육,전도폭발,소그릅, 셀조직, 가정교회, 두날개.. 거기다가뜨레스.디아스,
D12/G12등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어떤 교회에선 폭발적으로 성공하고 어떤 교회에선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 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결론은우리 모두가 다 알듯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이 교회를 성장 시키는것이 아니라, 성장하는교회에는 그 성장으로 말미암아 그 교회에 적절한 프로그램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교회에선 그 교회 성장의 열쇄가 마치 그 프로그램 에 있는것으로 혼동하여 그것을 도입시도를 해보는것인데, 반드시성공하리라는 보장은 물론 없습니다.
성경적인원리를 보더라도, 마치 건강한 아이가 성장하는것 처럼, 건강한교회는 자연스레 부흥하게 되었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흥을 위해선 건강해야 한다는게 아마도 교회성장의 비법이자 원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건강한 교회란 무엇인가.. 이것을연구하고 그대로 실천해 본다면 반드시 교회가 부흥할것입니다. 그러니까 부흥하고 있는 교회의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기 이전에, 현재 나의 교회의 건강 상태가 어떤가.. 건강상태가 나쁘면무엇을 개선 혹은 시정해야 교회가 건강하게 balance 있는 교회로 될것인가.. 이것을연구하여 그 방법론을 찾는것이 '교회부흥'의 지름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새벽기도가 미미하고 전도모임이 미미하고성경공부가 미미하고 찬양과 경배모임이 미미하고심방과 교제가 미미하다면 그교회는건강한 교회는아닐것입니다. 그런 교회에 성장이나 부흥이 자연발생 할까요?
그런 교회에 외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부흥을 도모하기를 원한다는것은, 마치 사과 나무에 물과 비료와 광선도 안 준채, 다른 곳에서 풍성하게 열매 맺는다고 포도가지를 가져다 접 붙여놓고 빨리 성장하기를 바라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교회의 부흥이 다른 교회의 부흥과 똑 같을수는 없습니다. 어떤 교회는 교인수가 엄청늘게되는 부흥을할수도 있지만, 어떤 교회는 상처받은 성도들의 내적 치유라는부흥이 될수도 있고, 냉냉했던 교회가 찬양모임 그리고 기도모임으로 뜨겁게 변하는 부흥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눈으로 보시기에 '부흥' 이 진짜 부흥입니다. 숫자만이부흥은 아닙니다.
이 프로그램 저프로그램 시도하시다 부흥 못하신 (?) 그 목사님은 결국 다른 교회로 부터 청빙을 받고 떠나셨습니다. 그 목사님이 열심히 교회부흥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헌신하여 끝없는 노력을 안하신게 아닌데 결국 부훙은 없었습니다. 제임 기간중그져 수 많은 프로그램을 시도하시다 사임을 하신것 입니다.
양떼들을 건강하게 훈련 시켜 놓았더라면 지금쯤 그 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성장의 원리를 습득하여 그 길로 갈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모든 성도들은 오직 그 목사님이 시도하시는 그 프로그램을 배우려 고군분투 하면서 따라만 가다가 이제 그 모든 프로그램이 없어져 버리고 리더인 목사님도 없어져 버리니 진퇴양란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옛 성인들은 자녀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쳤는지도 모릅니다.
지겹고 (?) 재미 없더라도 (?) 우리는기본을 마스터 해야 하고 그 기본에 충실하고 그 기본에 생명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농구의황제 '마이클조던'... 그는 슬럼프에 빠짐을 알게 되는 순간.. 다른 기술 혹은 전략습득을 뒤로한채.. 묵묵히.. 다시.. 달리기, 드리블과 같은 기본기 연습에.. 매진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본기가 다시 건강해지면, 다른 기술 즉 슈팅과 같은 자신의 카리스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그렇게 해보기를원합니다. 교회가성장과 부흥이 안됩니까. 우리의 신앙체력과 우리의 신앙 기본기에 매진합시다. 성경을 읽고 기도에 힘쓰고, 모이기에힘쓰고, 긍정적인그리고 적극적인 태도로 교회일에 솔선수범하고, 찬양하고전도하고.. 그것만잘 한다면.. 내 신앙이 건강해지고 내 신앙이 건강해 진다면, 우리 교회의 건강은 자연스레 회복될것이고, 그것은곧 여러 모양으로의 교회부흥이 될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화려한 그리고 너도 나도 다 한다는 그 프로그램을 꼭 시도해보아야 교회부흥이 일어날것 같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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