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칼럼입니다. 교회 안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교회 칼럼 (24) - 예배의 테크니션2024-07-01 09:53
작성자 Level 10

제목이  이상해게 들릴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믿음이 없이도 예배를 능숙하게 드릴수 있다고 보십니까다른 말로 해보자면신령과 진정의 마음이 없이도 예배를 휼륭하게 드릴수있을것이라고생각하십니까물런 대답이 NO 이어야 할것이지만 실상은 YES 일수가 있다는것입니다.

 

미국의 초대형교회예를 들면 레이크우드 쳐치윌로우크릭 쳐치 혹은 새들백 쳐치등의 예배실황을 보고 있노라면 모든 진행 과정 과정이 매끄럽고 황홀한 경지에 올라가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는 스텝들을 볼때 우리는 그들이 출중한 믿음을 바탕으로 은혜 충만한 예배사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 스텝중에는 오직 직업적인 목적으로 보수를 받고 믿음과 은혜와는 상관없이 예배를 돕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일반 성도들은 그것에 상관없이 예배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예배를 이끄는 사람들을 "믿음 헌신자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그런 예배 인도자 중에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와는 상관없이 예배를 이끌고 돕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며우리는 그런 인도자들이 당연히  믿음을 소유한 자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점을 이제 약간 바꾸어 보겠습니다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다보면 직분과 기능이 올라갈수 (?)  있습니다직분적으론 장로가 될수도 있고 기능적으론 성가대 지휘자나 찬양리더가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게되면 자신의 믿음이  이상 성숙하지 않고 정지내지는 후퇴하게 되는것을 느끼게 됩니다그런데도 성도들은 그들을 볼때 예배의 중요한 기능들을 능숙하게 그리고  믿음의 그릇을 소유한 사람들 같이 진행하는것을 보며은혜를 받기도 합니다.

은혜는 끼치는데 정작 자신은 은혜를 받지 못한다?
믿음의 사역을 하는데 정작 자신은 믿음이 없다?

초신자에게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강조하는데 정작 자신은형식적인 예배를 드린다?
 사람을 맛보고 믿음생활을 수십년간 했는데 정작 믿음의 성장이 정지되어 있다?

여러 목사님들이 그럽니다평신도때에는 성경을 많이 읽고 사명감을 가지고 신학교까지 가게되었는데 정작 목사가 되고 나니까 성경도 그전보다  읽게되고 사명감도 어느듯 현실에 파묻히게 된다고.

우리는초신자들이 새로운 세계(?)   마음이 집중되어 있고 옛것을 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동안어느듯 예배의 능숙한 테크니션이 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이제는 눈감고 듣지 않아도 예배의 모든 순서순서를 척척 진행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설교시간에 오늘 결석한 성도가 누구이며 몇명이 출석했나를 거뜬히 능숙하게 헤아릴수도 있게 되었고기도시간에 눈감고 딴생각 하다가도 기도 끝부분에 정확히 미리 일어

나는 지휘자의 싸인에 능숙하게 맞추어 기도송을 자연스레 부를수도 있게 되었고헌금시간이되면 특송자들이 자연스레 걸어나가고 그사이에 헌금그릇을  봉사자들이 능숙하게 자신 담당 섹션에 연보대를 돌릴수도 있게되었고목사님의 기도가 고조되면 반주자의 반주가따라서 크레센도되는 것도 능숙하게 할수 있게 되었고광고시간에 목사님의 광고에  맞추어 관련된 정보가 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에 정확히 디스플레이도 되게 되었고성찬식 세례식을 척척 진행하는 능숙함도 보이  되는등.. 우리는 예배의 테크니션이되어 있습니다.

어느분야의 테크니션도 마찬가지 이듯어느정도 경지에 오르게 되면 아무생각없이도 자기 맡은 기능을 깔끔하게 정확하게 능숙하게수행할수 있는게 .. 바로  테크니션입니다.

우리는 모두다 예배의 테크니션이되고 있지는 않은지 두렵습니다.
우리가 드리고 있는그예배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익숙한 몸놀림으로 드려지지는 않는지.
그래서 겉보기에는 깔끔하게 멋지게 은혜롭게 예배가 끝났는데도 먼가 가슴깊이 느껴지는게 없는그런 예배너도 나도 그런것에 익숙하여져서 그것이 예배인가보다 여기며 매주일 그렇게 드리는 예배속에서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잃어가는 그런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버리지는 않았는지.

오래전 우리가 처음으로 교회에 첫걸음을 디뎠을떄 느꼈던  설레임 그리고  호기심 그리고  결단.. 그런것들은 우리가 예배의 테크니션이 되는 순간 필요하지 않게 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오래전 예수님은 예배의형식도 없이 그냥 현장에서 주고 받으며 말씀을 전파하셨는지도모릅니다.

그런 군더더기없는 예배로 돌아 갈수는없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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