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들에게는 일아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던 것들중 자주 (?) 일어나는 사건들.
즉, 사역자의 불륜에 대해 오늘 얘기하려 합니다.
꽤 되었지만 한국 CCM 계를 대표할 정도의 역량과 각광을 받았던 모 찬양 사역자,
그리고 얼마전 가까운 이곳 미국 동부에 있는 대형교회 목사의 불륜 스캔달.
공통점은 두분 다 그 불륜행각이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그리고 자발적인 범죄였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 의해 들키지 않았다면 꽤 오랫동안 더 지속되었을 수도 있었던 사건들 이었습니다.
사역자가 그래서 되느냐... 믿을 놈(?) 없다 등등의 개인적인 정죄는 생략하고
결론적으로 그들은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 하였다고 합니다.
그 회개가 진정한 회개였나 아니면 상황에 의한 쇼맨쉽이였냐는 나중에 두고 보면 알터이고 중요한 것은 그들의 향후 거처에
관한 갑론을박의 의견들입니다.
어떤 이는 일단 회개 하였으니 죄인들을 용서하는 기독교 정신에 의해 우리들도 용서하고 그들의 향후 활동을 용남해야 한다
라고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죄인이야 용서한다지만 그 지은 죄는 당연히 댓가를 치러야 한다 고로
그들의 복귀 (?) 는 불가 하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두분을 직접 만나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제가 섬기던 교회에 부흥회 인도차 오셨던 분이고 그 찬양사역자는 제가 모 방송국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인터뷰를
하였던 분입니다.
그 목사님의 말씀에는 분명히 은혜가 있었고 그 찬양사역자의 음악에는 성령의 역사함이 있었습니다.
두분 다 실력이 있었고 본 받을 만 하였고 인격이 있었고 영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환장 (?) 할 것은 제가 그분들을 만나고 있었던 그 당시에도 그분들은
(나중에 물론 알게 된것이지만) 아무도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시기 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범죄를 저지르는 와중에도 은혜 (?) 를 끼쳤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 가서 저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그들을 용서 해야 합니다. but!!!
그러나.. 그들의 (예전에 하던 사역에 대한)
복귀는 두손 들고 반대 합니다.
우선 찬양사역자에 대해 애기 부터 합니다.
복귀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주장은 그 사역자의 달랜트 즉 그 능력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그 능력을 버린다는것이 하나님 영광에 얼마나 손해인가 를 얘기 합니다.
원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조그마한 것이길래 일개 한 사람의 사역이 좌지우지
합니까?
절대 그런말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암튼 여러가지 공박을 할수도 있겠으나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하나님 사역은 양보다는 질이다 라는 말입니다.
이 찬양사역자가 이제 회개 하여
주님께 더 충실 하겠다고 한다면 좋은 일입니다.
굳이 말릴수 없습니다. 그러나 딴 형태로 헌신 하십시오. 자신의 달랜트 운운하며 예전의 그 길로 다시 복귀를 원한다는것은 아직도 예전의 그 명예와 스포트 라이트에 대한 욕심이 있고 또 그것의
가능성을 혹여 바라고 있기 떄문일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찬양사역을 한다고 예전의 그 본성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보기도 어렵겠지만 문제는 그 사람을 보며 찬양을
해야하는 우리 모든 크리스챤들의 영적인 갈등도 주시해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사실 새술은 새부대가 어울립니다. 굳이 회개 용서 운운하며 형식적인 수순으로 그 분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오히려 진정한 회개와 새로운 헌신으로의 길을 가려는 그분을
위해서도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그러면 정말 그 재능을 낭비하란 말인가 질문하신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십습니다.
제가 그분이라면 저는 진정코 자신을 드러 내야하는 사역은 안 할것입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할수 있는 사역은 많습니다.
찬양사역 계통을 보더라도, 작곡도 가능하고 편곡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충실함도 그 방법입니다. 요는 공적으로 나서서 또 다시 남들앞에 자신의 화려함을 건재함을
보이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예전에 팀 활동을 통해 불륜의 끄나풀을 잡았는데 왜 굳이 또 다시 그런 활동을 하려 하는 것입니까.
그분은 현재 자신의 역량을 또 다시
과시하는게 목적이 되어선 안됩니다.
이제는 정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그 자체에 은혜를 받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그 목사님에게 돌아가 봅니다.
그분 역시 제 생각엔 강단에 다시는 서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어느 권사님이 말씀하시길, 만일 내가 좋아하는 목사님이 정말 불륜도 좋고 살인도 좋고 어떤 범죄를 지었더라도
나는 그분을 용서하고 그분을 끝까지 따르리라.
아.. 얼마나 충성 스럽고 눈물 나도록 고맙고 달콤한 말입니까? 그러나 성격적입니까?
우리 주변엔 이런 권사님같이 맹목적으로 충성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단 종교를
굳이 말 안하더라도 우리들의 교회 안에서도
이런 mentality 를 가진 분들이 꽤 있습니다. 진리 (성경말씀)를 거스리는 충성은 있을수 없습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강대상에서 자신의 예전 죄를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기회 있는대로 예화로 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일 집회 성격상 간증 형식이라면 좋은 소재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부끄러워해야할
자신의 범죄를 자랑하듯 자꾸 애기 한다는 것은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 신도들에게 갈등내지는 엉뚱한 교리를 주입시킬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그 목사님이 다시 강단에 서서 예전의 그 영력을 과시 하려 하신다는 그 모습이 굳이 권장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이제 그 목사님이 진정코 회개하고 남은 여생을 옳바르게 주님을 위해
헌신 하시겠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제야 말로, 저 멀리 오지로 선교를 떠날 시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고 그냥 환경변화 없이 "편한"사역 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시골의 조그마한 교회부터 다시 시작해 보심은 어떠신지.
요는, 예전의 그 영화를 생각하고 수많은 성도들의 아멘 소리를 갈망하며,
강단에 오르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진정 회개 한다면 그정도의 '낮은' 시작도
과분한것 아닐까요?
멋지게 능력있게 주님 사역하며 또한 그것을 즐기며 스포트 라잇 받는것은 어쩌면 당신들 같이 그런 범죄 저지르지 않고
오직 한길 만을 바라보며 평생을 헌신하시는 분들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죄는 용서 받았지만 그 죄의 값은 치러야 된다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누구나 할수 있는 태도와 형식으로 회개를 하고 자신의 죄값을 거치지 않고 세월의 검증도 받지 않고 곧바로 예전의 그 영광속으로
다시 복귀 하시겠다고 생각 하신다면, 죄송하지만 <도둑님>
심보 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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