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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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회 칼럼 (92) – 원칙과 현실 사이2024-07-01 17:55
작성자 Level 10

덴버에 너깃츠 (Nuggets) 라는 NBA 팀이 있다.
그리고 팀원 저말 머리 (Jamal Murray) 라는 선수가 있다.

그가 NBA 커리어 불과 3년차 되던 작년에 보스톤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48 득점을 적이 있다.
물론 나도 경기를 보았다.

경기가 너깃츠의 일방적 우세로 끝나갈 10초도 남은 즈음에갑자기 Jamal 시도를 했다. 슛은 들어 갔고 게임은 네깃츠의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NBA 소셜.네트워크에선 야단 법석이 났다.
이유인즉, Jamal 경기 10초를 남기고예의없이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NBA 선수간에는 Rule 아니지만 일종의 Unwritten Rule 이라고 하는 관행이 있다.

관행에 의하면 경기의 승패가 이미 결정된 게임이 winding down , 종료 상황 (10 내외) 으로 접어 들면 볼을 가진 선수는 슛을 하기보다는 그냥 공을 소유한채 시합이 종료되기를 기다린다는 불문률이다.

이것을 저말이 어겼다는 것이다.
신사적이라는 것이다.
이기적인 행위라는 말이다왜냐면 골만 득점하면 50점이나 51점이 되는 빛나는 record 수도 있기 때문에 지극히 의도적인 행위였다는 것이다.

농구의 황제라는 마이클 조던은 NBA 3년차 되는 1985-1986 시즌에 한번의 50+ 득점을 했는데,

아이로니컬하게도 경기 역시 (4 20) 보스톤 셀틱스 와의 경기 였고, 경기에서 조던은 63득점을 했다.

어쨋던 NBA 경기에서 50 이상을 득점한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틀림없다.

아마도 Jamal 분명히 50 이상 득점에 유혹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아직 10초가 남아 있었다.

그리고 당시 Jamal 아직도 어린 (?) 21살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네트즌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한쪽에선, 어린 놈이 (?) 버릇없이 NBA 관행을 어기며 이기적인 목적으로 슛을 시도했다고 하고, 한쪽에선 전광판에 시간이 “0” 으로 바뀌기 전에는 게임이 끝난게 아니다게임 중에 슛을 하는 것은 원칙에도 어긋나는게 아니다.. 뭐가 잘못 됐냐라고 반격했다.

NBA 몇몇 선수까지 가담하여 메너가 없다개인적 결정이다등등 설왕설래 하다가 얼마 가십거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사례는 원칙을 어긴것은 아니지만 소리 들은 경우이다.

십계명의 아홉번째 계명은 거짓말 하지말라는 것이다.
다들 거짓말 하는가?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면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무조건 지탄 받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말은 거짓말을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 아니라, 원칙과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간격이 있다는 말이다.

6.25 발발하고, 옥신각신하던 , 미처 피난가지 못한 어느 목사님 집에 느닷없이 공산당원들이 총을 들고 나타났다.
그집의 장독 뒤에는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공간이 있었고 거적으로 가려진 공간 밑에는 피난가지 못한 목사님이 숨어 있었다.

공산당원 리더로 보이는 자가 이리 저리 살피더니, 목사의 아들로 보이는 겨우 8 정도로 보이는 아이에게 묻는다.

.. 아빠가 목사님이지? 목사님이 성경말씀이라고 절대 거짓말 하면 안된다고 했지? 너의 아빠 지금 집에 있지?”

과연 어린 아이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겠는가?

~ 거짓말하면 안되요.. 지금 우리 아빠 저기 장독대 뒤에 숨어 있어요!” 라고 정직한 대답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아니오 우리 아빠 지금 집에 계세요!” 라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가?

모르겠다정직하지 못한 나라면아마도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각설하고, 그러면 원칙도 어길 때가 있다라는 말인데당연한 말이다.

원칙과 현실간에는 당연한 갈등이 있다.

원칙론자는 어떤 상황이라도 원칙에 입각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실론자는 현실을 무시한 원칙은 있으나 마나 원칙이라고 반박한다.

둘다 자기 주장에 최면이 걸리면그것의 노예가 있다.

그래서.. 원칙과 현실 사이에예외라는 것이 생겼다.

회사간의 Deal 반드시 지켜야 하는, 어길 모종의 penalty 물어야 하는 Agreement 있다.
Deal 수행하다보면 Risk 라는 현실이 생긴다. Risk 극복 가능한 것이라면 Business as Usual 이다.
그러나 Risk 도저히 Overcome 없는 상황을 위해, Project 에는 반드시 Contingency/Mitigation 플랜이 있다.

우리 인생사도예외라는 <피난처> 있어서 좋다.

골프를 치다보면 멀리건 (Mulligan) 이란 Rule 있다.
멀리건은(Mulligan) 최초의 티샷이 잘못되었을 샷을 무효로 하고 티샷의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멀리건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 것인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광인데, 멀리건을 마음대로 (?) 4-5 까지 사용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전해 진다.

처음 티샷을 했는데 슬라이스가 나서 오른쪽으로 ~ 가서 숲속에 빠질 경우, 멀리건이 없다면, 그날의 골프는 완전 수도 있다. 그러나 멀리건의 자비로 다시 샷을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멀리건을 만들어 사람에게 정말 감사를 해야 것이다.

원칙이라는 기초가 없는 사회는 서부시대 불법 자들의 세상이 수도 있다. 그러나 원칙으로만 가득찬 사회는 싸늘한 교도소가 수가 있다.

현실이라는 감안이 전혀 없는 사회는 바리새인 집단이 수도 있고, 현실로만 가득찬 사회는 소돔과 고모라가 있다.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예외 멋진 가교 역할을 준다.

동물 세계에도 엄연히 원칙과 현실이 존재한다.
그러나 예외는 찾기가 힘들다.
고픈 사자가 옆에 보이는 어린 사슴이어리다는 이유로예외 수는 없다.

예외는 인간들만이 가지는 특권이다.

하나님도 많고 이기적인 인간들에게 예외를 허용하신 케이스가 많다.

히스기아 왕은 하나님의 원칙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객기부리고 자랑하다가 병들어 죽게 되었지만, 하나님이예외 허락하시어 15년을 살게 하셨다.

신학적으로 얘기해 보자면, 율법은 지키면 상을 받고 어기면 벌을 받는 간단한 원칙적인 법칙이다. 내가 하고 상받고내가 하고 받는공평한 (?) 법칙이다.

그런데 하나님의은혜 등장한다,
이것이 그냥 원칙의 질서를 마구마구 무너뜨려 버렸다ㅎㅎ

죄를 지었건.. 이기적이었건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만사형통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대칭되는 내가 보이는믿음이라는 것도, 원칙의 질서를 마구마구 무너뜨린 기묘한 것이다.

믿음으로 율법의원칙 건너 뛰어, 나약한 인간의현실 감추고, 구원에 도달한다.

이런 예외가 없었다면, 우리 인간은 원칙이라는 율법에 매이고 현실이라는 죄악에 갖히어감히 구원의 방주에 승선하지 했을 것이다.

기막힌 하나님의예외조항이다.

뉴욕의 어느 거리에 구둣방을 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어느 우연히 보니까 소년 하나가 버스를 타려고 길가에 있는데, Bus Depot 다음 거리에 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소리쳤다.
얘야~ 거기 있으면 버스가 stop 하지 않는다. 다음 거리에 있는 Bus Stop 에서 기다려라!”

그러나 아이는 손만 흔들 그자리에 서있다.

그렇다 믿음도 무조건이 아니라 일반적인 룰이 있는 것이다.
룰에 따라야지 Work 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 잠시후 할아버지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니.. 버스가 Stop 장소도 아닌데 소년 앞에 끼익~ 하고 서더니만, 아이가 버스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서 아이가 마디 소리친다.
할아버지 버스 운전사가 아빠예요~”

그렇다 믿음에 일반적 룰이 있는게 사실이지만때로는 특별하게도 역사하는 Exception 있다.

하나님이 직접 개인을 찾아가셔서 역사하시는 특별한 경우이다.
그런 특별한 경우가 분명이 개인적 레벨로 존재한다.

하나님이 이런예외 허락하셨는데, 우리 인간이 그것을 부정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인정하고 동의하고우리의 인생사에서 우리의 형제자매들에게예외 흔쾌히 허락하자!

맞은 놈은 뻗고 자고 때린 놈은 자듯, 우리가 예외를 기쁜 마음으로 허락하면 우리는 뻗고 있을 것이다.

너무 tight 하게 살지 말자.
넉넉하게 살자.
그러기에도 너무나 짧은 인생이 아닌가.

그렇다고 원칙없이 살자는 얘기는 아니라는 쯤은 여러분들도 알것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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