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음악 칼럼입니다. 교회 음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음악 칼럼 (45) – 성가대를 Micro-manage 할것이냐 Macro-manage 할것이냐?2024-07-01 15:42
작성자 Level 10

요즘 한국에선  방송사 간의 <가수 오디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있는데재미나는것은  오디션 판정위원들의 스타일입니다.

어떤 분은 테크니칼  .단점들을 예리하게 지적해 주는 사람이 있고,어떤분은 간단하게 전체적인 느낌과 장래성을 말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Pros  Cons  엄연하게 존재합니다.

회사안에서도 비슷하게 두가지의  메네져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떤 메네져는 일일이 자세하게 세밀하게 어떤일에 대한 지시를 내립니다이런 메네져 스타일을 Micro Management 이라고 합니다.
어떤 메네져는 해야할 과제에 대한  target date  원하는 결과물에 대한 지시만 내리고  별다른 디테일한 요구사항은 없습니다이런 방식을 Macro management 이라 부릅니다이역시. Pros  Cons  엄연하게 존재합니다.

스타일에 대해서 절대적인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어떤 회사원들은 그냥 밑고 맡기듯 일일히 간섭 안하는 메네져를 좋아합니다훨씬 능률이 오르고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며 일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의 의견도 녹녹치 만은 않습니다.
그들은초반부터 갈팡질팡 될수도 있는 신입들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주고에너지/.시간  대한 낭비없이 디테일한 가이드라인까지 주는 그리고 나중에 생길수 있는 책임성까지 보호해 줄수 있는 그런 메네져를 선호합니다.

다시 <오디션프로그램으로 돌아갑니다.
멘토들이 음정 박자 가사등등을 데테일하게 지적해 준다면오디션 받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자신의 단점과 결점을 알게되고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강화함으로서 보다더 나은 경쟁력을 키울수가 있게 됩니다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가장  단점은  개성있는 가수의 발굴 보다는 일종의 기교개발을 통해 노래하는 테크니션  양성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반대로 전체적인 음악성과 느낌과 칼라를 강조하는 멘토에게선 자신의 현실적인  전체적 그림을 정확하게 그려볼수 있다는 잇점을 가지게 됩니다말하자면 장기적인 그리고본질적인 (가수로서의 소질이 있냐 없냐하는멘토링을 들을수 있게 된다는것입니다그러나 단점은 너무나 오모매해 할수가 있는고로 자신이 가져야할 기본기나 테크닉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제 교회 성가대로 화제를 옮깁니다.
유명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말하길 지휘자의 역할중 연주는 30% 이고 연습은 70% 라고 말한것을 기억합니다.
물론 오케스트라와 성가대는 여러면으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그러나  원리는 동일하다고 봅니다.

어떤 성가대 지휘자는 연습을 시키면서 개개인의 기본기와 합창의 기본요소들 철저하게 훈련시키는 지휘자가 있는 반면어떤 지휘자는 성가대의 전체적인 칼라와 조화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지휘자가 있습니다.

당연히 어느것이 옳다 그르다는 절대적일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환경과 봉사자들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음악이 직업이 아니라는것을 간주한다면저의 개인적인 선호는 후자 Macro-management,  전체적인 칼라와 조화에 신경쓰는 지휘자가 되고 싶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저의 경우는 파트연습보다는 전체합창 blending   강조하는 편이고대원들의  발성 연습 보다는 전체 합창시 돌출되는 잇슈 (음이 튄다든가.. 누가이상한 소리를 낸다든가해결에  신경을 쓴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들어온 목소리 좋은 성도를 스카웃 (?) 하여 즉각 활용(?) 하는것 보단사명감 (?)  투철한 성도들을 장기간 인내(?)  통해 전체 칼라에 블렌드 시키는 것을  선호허고 있습니다.

예상 하셨듯이 실력있는 성악전공 솔로이스트들을 위주로  오라토리오 합창보다는 평범하지만  칼라가 돗보이는 리드미칼한 합창곡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진짜 어떤 독특한 솔로적 요소가 필요하다면 궂이 보칼 솔로를 사용하는것 만이  방법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저의 선호는  솔로파트를 악기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합창의 칼라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솔로가 들어가면 분명히 합창전체의 칼라에 솔로이스트의 칼라가 영향을 끼치게  )  솔로의 기능이 가미되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가지 장점은 제가 말한 방법으로 합창 연습을 하면 훨씬  flexible 하고 자유로운 진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요소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결과로 개인적인 마찰이 적어진다는 점도 잇점이 된다고생각하기 떄문입니다

한가지 (지휘자의 측면에서 좋은 팁을 드린다면반드시.. (유능한성가대장님을 두어서 그분으로 하여금 행정적인 그리고 잡다한 일들을  (dirty work) 담당하게 한다면이는 지휘자에겐 천국과도 같은 환경이 될것입니다.

이상 지극히 이기적인 지휘자의 측면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