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음악 칼럼입니다. 교회 음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음악 이야기 (10) – 가수들의 스타일2024-06-29 09:56
작성자 Level 10

만일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의 음색(tone color)   
똑같이 만들어 놓으셨다면 세상은 참으로 깊은 혼돈(?) 속에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혹은 따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우기 음악세계는 더 말할 나위가 없겠죠.   
우린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가사로 전달되는 메시지 이외에도  
그 가수들의 음색, 창법 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재미삼아,  일반 가요계를 먼저 훑어 보자면

<신라의 달밤> 을 부른 <현인>  

<아아 .. 신라의 바 바 밤 이이여> 하는 특이한 창법,    
쥐어 짜는듯 하면서도 허스키한 <조용필>,  
벙 찐듯한 그러나 감미로운 <이문세>,  
코와 입에 뭐가 끼어서 그것을 움직여 빼려는 듯한 <이광조>,  
까랑까랑한 <양희은>,  
초롱초롱한 <남궁옥분>,  
한잔 한듯 느그적한 <김현식>,  
목에 뭐가 걸린듯한 그러나 매력의 허스키 <서유석>, 
오직 감미로운 <김세환>, 
오직 가느다란 <윤형주>, 
장터에서 들을수 있는<이장희>, 
올라갈수록 똘방똘방한 <김건모>, 
바이브레이션도 겸한 하이피치 <김경호>, 
저음빵점 고음매력의 <김장훈>, 
짜며 끄는 매력 지존의 <임재범> 등등.. 

그런가 하면 우리 CCM  계에도 있읍니다
자칭 파바로티.. 강하고 정열적인 <박종호>, 
약간 코맹맹이 그러나 감미로운 <최덕신>, 
꼬장꼬장 하이음이 매력적인 <최인혁>, 
단순하나 꺠끗한 음이 매력적인 <김수지>, 
매력적인 바이브레이션과 가느다란 멋을 가진 <손영진>,  
볼륨있고 미끌미끌한 <송정미>, 
멋부리고 끼있는 <이정란>, 
깨끗 강렬 바브레이션 다이내믹의 <소향>, 
약간 세는 듯한 소리의 <장혁재>, 
느낌좋고 편안한 <하덕규>, 
단조로우나 단아한 <이무하>... 등등... 

어느 창법이 좋은가 라는 질문은  
어느 차가 좋은가 라는 질문과도 같죠
비싼차가 다 좋으건 아니죠
벤즈도 빌빌대는 눈두덩이를 4X4 인 고물찝차는 붕붕 다닙니다
때론 클라식한 박종호씨의 목소리 깊게 느껴질떄도 있고 
떄론 깔끔한 손영진 씨가 부른 A little mermaid  한국판 노래도 좋고 
때론 머라이어.케리를 연상캐하는 소향도 좋죠
요는 적재 적소... 그것 입니다
야들야들 불러야 하는 컨템퍼러리를 박종호씨가 부른다면... 

우아~~ 스타일 구기겠죠
반대로 다이내믹하고 장중한 클라식을 최인혁씨가 불러보세요
다 적당히 어울리는 곡과 분위기가 있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달렌트가 있듯이 .. 가수들도 저마다의 매력과 특유의 스타일이 있다는 거죠
그걸 잘 살리는 가수들은 .. 결국 뜨게 되지만... 그런걸 파악 못하고 .. 괜히 고음이나 잘 올리면 노래 잘하는 것처럼 덤벼드는 이상한 (?) 가수들... 에고.. 얼마나 장수하겠습니까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오늘은 가수들의 스타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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