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음악 칼럼입니다. 교회 음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음악 칼럼 (80) – Rx for the Sleepless (잠 못자는 분들에게 처방전)2024-07-01 15:58
작성자 Level 10

아는 사람 중에 지독히 불면증 때문에 고생하시는분이 여럿있다.

하루에 2-3시간 정도도 푸욱  자는 분이 있는데이분은 대신 기회만 되면 등산을 하거나 동네 주위를 Walking 하는 분이다.

 때문인지…  잠을 돼지 (?) 처럼 자는 우리들보다  건강한  같다.

 

운동이 우리 신체에 끼치는 좋은 영향에 대해선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운동으로 인한 신체내 분비물의 화학작용이 수면부족으로 야기될 결점들을 최소화  주면서 Normal State  유지케  주는 경우라고    있다.  

 

그러나 나이도 들어 가고 시간도 부족한데 언제까지 운동만을 통해 불면증을 해소  수는 없다.

 

LA 있을  부터 친하게 지내오는 집사님 분이 한명 있는데이분 역시 과거엔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셨는데요즘은 그게 (자기 말로는싸악없어졌단다.

 

그래서  비결을 물었더니자기 전에 목사님 설교 동영상을 하나 걸어 놓으면 자기도 모르게 잠이 스르륵든다는 것이다ㅎㅎㅎ

 

믿든  믿든 그분에겐 목사님의 설교가 자장가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조금 과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말은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적용될수 있는 진리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용하게 작동이  수도 있겠지만 보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니라는 말이다.

 

위에서 <자장가 대해 잠시 얘기했다.

 

재미난 사실 하나를 얘기해 본다.

 

일본의 어느 현직 산부인과 의사인 후쿠다 시게루박사와 작곡가 카미야마 쥰이치씨 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왜 아기들은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면 금방 잠이 드는가.. 에 대한 실험이었다.

 

그들은 임신 9개월인 임산부의 허락을 얻어 자궁 내에 초소형 마이크를 삽입하고 자궁 내에서 태아가 듣는 각종 소리를 녹음했다.

먼저 조용한 상태에서 엄마의 심장소리와 각종 장기의 운동음피가 흐르는 소리 등을 녹음하였다.

그리고 산모 곁에서 피아노와 플루트를 비롯한 40여 가지의 악기를 연주하여 태아가 듣는 악기 소리를 녹음하였다.

작곡가 카미야마씨는 이 악기별 연주 녹음을 샘플링 하여 아기가 태내에서 듣는 각 악기별 음원을 만들었고자신이 작곡한 곡을 이 음원을 사용하여 연주하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를 통해 아기가 태내에서 듣는 것과 똑같은 악기 소리로 연주된 음악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다.

 

몸이 아프거나 배고 고프거나 하는 상황을 제외하곤 100% 아기가 스르르 잠에 빠진 것이다.

 

요즘은 다양하게 변했지만 예전 우리 어머님들의 자장가는 매우 단조로왔다.

그저 4분의 4박자의  2마디 기본에다 약간 변형된 2마디를  사용해되돌이표로 계속 Repeat  한다.

 

우리 아기 착한 아기 … 자장 자장 잘도 잔다~”

 

BTS  Dynamite 라는 곡으로 미국 Billboard Single Chart 1위를 했는데 곡처럼 기막힌 선율이나 기술적인 구성으로 만들어진 곡도 아니고우리가 즐겨 듣는 기막힌 가사를 메시지로 하는 성가곡도 아니다.

 

그저 … 우리 착한 아기 빨리 자라 음치 엄마의 초간단 음악이다.

 

그런데 이게 먹힌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잠에 들기 위하여  유명 연예인의 간증을 듣거나 부훙사의  설교를 듣거나 혹은 깊은 메시지를 가진 CCM 곡을 듣기도 한다.

 

듣다가 잠에 드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는  음악이나 메지시 때문에 잠이 드는 것이아니라일종의 심리적인 Placebo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니까 이제 잠이 오겠지.. 좋은 메시지가 나를 평안하게 할거야.. 라는 (어렸을때 엄마나 아빠가  곁에 있음으로 내가 편안하게 잠들  있다는)  그런 유사한 심리 <안정때문에.. 잠이 드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  것이다.

 

사실  자기  메시지가  음악을 듣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설교 듣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효과가 없다고 본다.

 

메시지를 들으면 우리는  메시지에서 파생되는 .간접적 생각의 나래를 펼치게 되어있다.

그래..  분도  어려움을 이겼는데… 내가 가진  어려움 까짓거 극복해야지… 일단 너무 무모한 계획은 캔슬하고… 타주로 이주하는 것도 없는 걸로 하고… 만일… 정리해고 당한다면.. 받은 퇴직금으로 친구들과 프랜차이스 하나 할까… 아니야… 그건 너무 리스크가 … 그러면 이번 기회에 친구가 오라는 미국으로 이민갈까… 아니야..  나이에  이민.. 그러면  하나?

 

이런 생각에 생각을 낳는  밤이… 잠이 빨리 드는 밤이 될리가 없다.

듣는 음악이든 간증이든..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으면 인간은.. 반드시 생각을 하게 되어있다.

 

생각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반성과 각오와 갈등과 결심과 계획등을 낳는다.

 많은 생각을 하니… 잠이 오다가도 달아날 판이다.

 

그러므로 잠에 도움이 되는 음악은 따로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음악  차체가 나에게  ‘평안함 주는 음악이어야만 한다.

 

 

결론을 내지 전에 한가지 질문을 스스로  보자.

 

설교를 들을 때와 음악을 들을 .. 어느 쪽이  잠이 빨리 들까?

아마도 음악  것이다.

 

그러면 강한 비트의 음악과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은?

아마도 부드러운 곡일 것이다.

 

.. 그러고 보면 .. 여기까지의 결론은… 100% 맞는건 아니지만…  클라식 음악쪽에 가깝다.

 

 그러면 … 모짜르트의 <레퀴움이나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그리고 요한 파커벨의 <캐논>…  셋중 어느 곡이 가장 좋은 자장가가 될까?

 

일단… 아까 말한대로 메시지가 적은 … 메시지에서 파생되는 부가생각이 적은 …  곡이 일단 자장가로 적합하다.

 

나는 모짜르트의 레퀴움을 들을 때면 … 자연스레 <아마데우스영화가 생각난다.   7 곡중에 3번째 (?) 곡인가에 Lacrimosa (눈물의  나오는데.. 그때 억수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관을 내리는 장면 등등.. 어찌 이곡을 들으며 생각과 상상을    있으며편히 잠에  수가 있겠는가ㅎㅎㅎ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운명이 똑똑똑똑~  문을 두두린다는데…  생각없이 잠에 빠질수는 없다.  고로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잠에서 “멀어질” 확률이 많다.

 

파커벨의 <캐논> 바로크 음악이다.

 

바로크 음악의 여러 특징중… 정교하고 섬세한 /성부의 구성이 있다.

 

메시지를 (라크리모사나 운명교향곡처럼음악을 통해 던져서 감상자가 생각하게 함으로서  곡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고전주의 이후의 클라식 음악과는 조금 다르게바로크 음악은 ..  선율  화성 자체가 아름답고 감명을 주기위해 작곡되었다.

 

 말은 바로크 음악은 음율자체가  곡을 듣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으로 감명을   있다는 말이다.

 

선율 + 메시지 +  작곡배경 + 작곡가 상황 + 상상의 나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극대의감상 효과를 얻는 보편적인 클라식 음악 그리고 Maybe  일반 가요 혹은 CCM 과는 조금다르게 (많이 다르진 안더라도 다르긴 다르다)..  바로크 음악은  음악자체의 선율/화성이 충분히 듣는 이로 하여금 감명을 받을  있게… 세련되게 정교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곡을 듣더라고.. 작정하고 감상하려는 의도라면 .. 복합적인 요소가 들어 있는 베토벤과 모짜르트 곡이 훨씬  감명이 깊을  있다.

 

그러나 아까 말한대로… < 자는게ㅎㅎㅎ 목적이라면… 자장가가 목적이라면… 아무 생각없이도  선율 자체에서 포근한 잔잔한 감명을 받는 바로크 음악이 .. 훨씬  당신을 빨리 잠들게  수도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잔다고 .. 목사님들 설교 틀어 놓음으로.. 목사님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말고… 은혜롭게 감명 받았다고… CCM 틀어 놓고 괜히  잘때 은혜 받아  말똥말똥  지는 불상사를 만들지 말고… 유행가 틀어 놓아 마치 자기가 가수가  것같이 무대위에서 날고 뛰는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뜬밤 새우지 말고 … 간단명료 세련정갈한 바로크 음악을 하나 골라서 잠자리에서 틀어 놓기 바란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기억할 것은…  재우는 곡을 우리는 얘기하고 있다.. 감명 깊은 곡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어떤 이는 바로크 음악은 피하라… 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크 계통의 음악을 선택하고 … 되도록이면 가사가 없는.. 합창곡 그리고 오라토리오는 피하라.

 

피아노 곡이나 바이얼린  같은 무가사 연주곡이 적격이다.

 

마지막으로… 역시  모든 것이 개인적 상황과 Personality  따라 다르므로바로크 음악 듣다가 꼬박 밤새우고 나에게 뭐라고 하지 말기를 진정으로 바란다ㅎㅎㅎ

 

진짜 마지막으로… 오늘  잠자리에서 파커벨의 <Canon in D Major>  들으며 실험헤 보시기를 바라며

 

https://youtu.be/Ptk_1Dc2i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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