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새로 생긴 Outlet Mall 에 갔다가 파킹장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대박~’ 하는 소리에 고개를 슬쩍 돌려 보니 미국인 틴에이저 두명이 대화하는 소리였다.
또 한번은 Freeway 입구 진입로 앞에서 대기 중, 구걸하는 노숙자가 측은히 보여 5불짜리 한장을 건네었더니 “감사합니다” 라고 또렸하게 말한다.
월남집에서 포를 시키면서 스프를 뜨겁게 해 돌라고 했더니, 씨익 웃으며 “빨리 빨리?” 라고 조크를 한다.
내가 미국에 산지 40년이 넘었다. 그 동안 “스시, “사무라이”, “닌자”, “이랏쌰이” 라는 말은 꽤 들어 보았어도 내 면전에서 이렇게 한국말들이 사용되는것을 요즘처럼 자주 경험한 적은 없다.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일본어 단어들은 주로 미국의 중.장년층이 가끔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 들리는 한국어 단어들은 주로 틴에이저들이나 젊은 청년층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실지 생활에서의 한국어 사용은 매우 제한적일것이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교통하는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동남아 권에선 다음의 7가지 단어들이 자연스레 쓰인다고 하는데, 대부분 사용자들은 이 단어들이 어디서 파생되었는지 조차 모르고 그냥 친구들이 쓰니까 자기도 쓴다고 한다. 주목할 것은, 학교에서나 사회 교제에서 이런 말들을 사용 못하거나 못 알아 들으면, 마치 동떨어진 시대에 사는 사람같이 그리고 Trendy 하지 못한 사람같이 취급을 받기에 젊은이들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필히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대박
2-안녕
3-감사합니다
4-어머
5-미안해
6-빨리빨리
7-가자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적으로 미국이나 남미 그리고 유럽쪽을 보면 한국어 단어 사용 범위는 더 다양해 진다.
네티즌이 뽑은 가장 빈번하게 쓰여지고 있는 한국어 단어들은 대충 다음과 같다.
Omona (어마나),
Aigoo (아이고),
Oppa (오빠),
Unnie (언니),
Noona (누나),
Saranghae (사랑해),
Hwaiting (화이팅),
Yah (야),
Aishh (아이 씨),
Aegyo (애교),
Babo (바보),
Anniyo (아니요),
Jjang (짱),
Aja (아자),
Kiowo (귀여워),
Aniya (아니야),
Sunbae (선배),
Kekekekeke (크크크),
Otokae (어떡해),
Chincha (진짜?),
Wae (왜?),
Mwo (뭐?),
Oediga (어디가?)
그러니까 미국인들이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먼가를 (선물, 답, 증거 등등) 보여줄떄 “짠!” 하듯이 즐겨 쓰는 Voila~
(봘라~) 라는 프랑스어를 써야 먼가 어감이 와 닫고, 클라씨 해 보이고, 트렌디하게 보이듯이, 이제는 세계인들이 이런 한국어를 가지고 Oh
My God 대신에 Aigo~ 를 즐겨 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빨리 빨리’ 가 이미 서비스업계에선 magic word 같이 이미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었고, 한국 드라마에 젖어 있는세계의 젊은이들이 데이트 하면서 ‘사랑해’,
‘어디가’, ‘가자’, ‘왜’ 등은 물론이고, 여친보고 ‘귀여워’ 라고 말하고여친은 남친보고 ‘진짜?’ 라고 대답하는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직장에서도 ‘선배’ 나 ‘후배’ 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연인들간에 ‘오빠’는 ‘언니’ 와 ‘누나’ 그리고 ‘형’과 더불어 이젠 기본이다.
어떨땐 외국인들이 우리들 보다 더 많이 한국어 (단어)를 아는듯 하기도 하다.
저번에 유튜브 동영상 제목을 보니 ‘Mukbang’ 이라고 쓰여 있길래 처음엔 독일어 인줄 알았다. 발음이 무크방? ㅎㅎㅎ 강한 느낌에 먼가 신조어인가 하고 내용을 살펴보니.. ㅎㅎㅎ ‘먹방’ 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세계인의 공용어가 되어 있는것이다.
전에도 말했는데, 화장품 업계에선 살에 잘 흡수가 되고 수분유지가 탁월한 상태를 ‘Chok
Chok’ 즉 ‘촉촉’ 이라는 단어로 쓰고있다고 한다. 그 단어를 써야만 그 원래의 뜻이 제대로 전달 된다고 한다.
좀 거시기한 말인데, 나쁜쪽으로도 쓰이는 모양이다. ㅎㅎㅎ
깡패들이 영어로 F### 을 사용하다가 요즘은 가끔 “씨#~” 하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ㅎㅎㅎ 뭐 그 억양이 F 보다는 S 가 강하게 그리고 트렌디하게 들리는 모양이다.
하여간 특이한 현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를 보면, 당연히 인구가 많은 나라가 top 에 속할것이다.
참고로 한국은 인구로 보면 세계 27위 밖에 안된다. 그런데 많이 쓰이는 언어로 보면 12위 라고 한다. 이것은 독일어 (13위)와 프랑스어 (14위) 를 능가하는 통계다.
요즘은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중.고.대학교) 한국어과를 신설하는 학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Duolingo)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작년 한국어 과정을 만들었고, 2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였다고
한다.
아무쪼록, 애국이란 총을
들고 적을 무찔러야만 애국이 아니다. 세계를 대접받으며 돌아 다니며 갖은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그럴듯한 이론적 연설이나 하고 어떤 획기적 정치 이벤트를 만들어야 능력있는 리더가 아니다.
그런 실험용
쇼맨쉽들이 화려하게 반짝 거리다가 사라지는 동안, 땀과 노력과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넓히고 높히는 개인과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사람들 그런 기업 때문에, 1960년 당시 세계에서 2번째로 못 산다던 우리나라가 60여년이 지난 이제는 GDP 를 기준으로 볼떄 세계 경제 12위 국이 되었다.
반도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온 나라가 이를 갈며 갖은 방법으로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4-5년 이라고 한다. 그동안 선박수주 1위를 중국에게 내어주었던 한국에 세계의 나라들이 다시 수주 주문이 들어 오는데 그 이유는, 싼게 비지떡이란다. 싼 맛에 초거금 들여 수주를 했더니 배가 태평양 한가운데
우뚝 서 더라는것이다. 그래서
역시 기술은 한국이라며 돈 더 내더라도 믿을 만한 한국으로 달려 온단다. 그래서 현재
한국 선박 수주가 다시 1위로 올라 갔단다.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중국이 아닌 한국에다가 기술 협력과 이전을 통해 자기나라 경제 기반을 이룩하고 싶다고 경제요청을
해 왔단다.
우서운 얘기지만, 미국의 Costco 나 하물며 스타벅스에도 한국의 ‘김’ 이 스낵으로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일본 중국산 김은 쳐 주지를 않는다고
한다. 미국 어린애들 스낵이 바로 이 김이다. ㅎㅎㅎ
라면은 이미 오래전에 세계 재패를 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신라면을 넘보지 못한다. 미국식품 중국.일본.동남아 식품점에도 한국 라면은 항시
제일 좋은 자리에 가장 넓은 스페이스에 매장되어 있다.
TV, 세탁기, 밥솥, 냉장고 등등 다른 기술 품목은 얘기하지 않으련다.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이제는 한국이 문화수출국이며 문화의 새 메카라고 아예 공공연하게 세계의 미디어들이 인정하고 말하고 있다. 최민식이 주연한 Old
Boy 가 미국에 판권이 팔려 remake 하면서 부터 수 많은 드라마나 예능 포멧이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Netflix 는 아예 거금을 투자하여 한국 영화까지 만들고 있다. 전에는 동양인 배역이라도 미국인을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동양인 배역에 많은 동양인 (특히 한국인) 들이 캐스팅 되고 있고, Kim’s Convenience 같은 싯컴은 (주연.조연이 거의 다 한국인) 시즌제로 굳건히
자리잡고 말았다.
그렇게 혈압높이며 잡아 먹을듯이 덤비던 일본 우익의 디스에도 우리 BTS 는 보란듯이5만명 운집
도쿄돔에서 신빨라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폭 어쩌고 저쩌고 잔치집에
재뿌리려던 일본이 오히려 BTS 에 대한 지명도와 관심도만 기하급수적으로 높혀 주었다.. 떙큐! Anytime!
아예 일본 아미 (팬) 들이 ‘우리가 BTS 를 보호해
주겠다’며 똘똘 뭉쳐 BTS 를 옹호 하고 있다.
모든것이 강압적으로 되는것이 아니다. 모든것이 힘으로만 되는것은 아니다. 모든것이 내 마음대로만 되는것은 아니다.
모든것이 쇼맨쉽으로 떠벌려야 이루어 지는게 아니다.
조용히 그러나 끈기있게 열심히 성실히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인정받고 성공하는게 인간사 그리고 정치사의 팩트다.
정치 얘긴 안하는게
나의 policy 라서 정치 얘긴 안하겠다.
제발 까불지 말고 겸손하게… 우리의 생활이나 정치나 …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듯이 그렇게 살자.
폴짝 폴짝 튀나게 고집부리며 나 도와 주던 친구들 무시하고 나라 옥쇄를 가졌다고 자기 마음대로 역사에 자신의 행적을
남기고자 노력하는 모양인데, 하나님이 훅~ 하면 진짜 훅! 갈 수 도 있다.
조심하고 겸손하게 주위의 말에 귀도 기울이며… 자신을 버리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살자!
나 아니면 안된다가 아니라 나 없어도 다 되게 마련이다.. 는 생각으로 나의 본분에 충실하자.
대한민국 만세 (정치권 빼고)~
Hwaiting!!!
A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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