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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Facebook 칼럼(33) – 담임목사 세습에 대해2024-06-28 16:01
작성자 Level 10

담임목사 세습에 관해 의견이 분분하다.

성경의 원리를 포함한 이런 저런 면으로 이미 결론이 난듯하지만 세습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는듯하다.

 

내가 만일 개념있는 목사라면 그리고 소명받은 목사라면 그리하여 목사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라면절대로  아들을  후임으로 삼지 않을것이다.

 

동물인 독수리나 사자도 자기 새끼에게 언제나 앞길을 터주거나 무조건 보호해 주진 않는다때로는 절벽이나 언덕에서 띠밀기도 하고 어려운 과정을 통해 훈련을 시킨다.

 

아골골짝 빈들에도 부름 받으면 가는 소명받은 목사라면 자기 아들을 빈들에 놔둬야 한다그래야만 하나님과  아들이 알아서 해결한다.

 

어떤 골빈목사가 교회 사정을 가장  알고 지격과 능력도 최고 수준인 사람은 자기 아들밖에 없다고 전봇대로 이빨 쑤시는 헛소리를  것을 들었다.

 

그렇게 능력있는 아들이면 지금 30명가지고 목회를 하든 이미 1,000 명의 성도를 가진 목회를 하든 지금  자리에서 스스로 목회를 일구어 내는것이  바람직하다 자꾸 소돔과 고모라에서 도망시키듯이 끄집어 내서 자기 밑으로 오게 하는거냐

지금 있는  교회는 진짜 희망도 없고 썩어 문드러진 교회란 말이냐그렇다면 소명받은 목사답게  교회 죽어서라도 살려야 될것 아니냐언제는뼈를 묻을듯이 이빨을 꽈악 물더니만 역시 생각해 보니 큰게  좋더란 말이냐?

 

교회사정을  아는 사람만이 목회를   있다면 그러면 차라리 그렇게 종부리듯 부려먹은 불쌍한 부목사를 담임목사 시켜봐라

그것은 당연히 싫을 것이다왜냐면  좋은 포지션을  남주겠냐

그건 진짜 이리저리 생각해 봐도 알짜배기 포지션인데   좋은  시키겠냐

이것만은 예수님이 뭐라고 해도  교회는  방식대로 합니다… 할것이냐?

 

이게 목사다운 생각인가?

 

다수 교인들이 세습을 원하니 어떡합니까 모르쇠 작전으로 슬쩍 개입에서 빠지시겠다성도들이 막아주고 설명해주고 이리 저리 부딪치다가 결국은  알아서 해결해 줄것이라고 믿고 잠수 타시겠다이게 정치판이지 하나님 섬기는 목회입니까?

 

교회는  성도가 된다 된다 해도 목사가 안된다 하면 브레이키가 걸리는것이다반대로  성도들이 안된다 안된다 해도 목사가 죽기 살기로 된다로 나가면 결국 그렇게 되는것이 교회다.

 

다수교인들이 아들목사의 자격과 능력이 객관적으로 출중함으로 모셔오자 해도 지각있는 진정한 목사라면 정중히 사절해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소명받은 목사는 소명으로 사는것이지보다  나은 보다  좋은 곳으로 직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직업인이 아니기 떄문이고그것을 아들이 확실하게 알기를 바랄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냥 자기 아들과 자신은 직업목사라고 과감히 coming out 하고당당히 연봉협상과 베니핏 요구하고하루 8시간 근무하고자기  일만  하고간섭 안받고 간섭 안하고좋은 교회에 자리 생기면 0.5 후에 지원서 집어 넣어도 누가 뭐라고  사람 없을것이다.

 

그런데  소명 받은 목사라고 선포하면서 실지로는 직업목사처럼 행동하는 것인가.

 

아무리 명분이 있고 하자가 없다고 생각해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웅성거리면그냥 덕스럽게 포기하는것도 목회자의 덕목중에 하나다그것을 끝까지 관철하려고 하는 태도는그것이 정의를 향한 투쟁도 아니고 진리를 향한 순교도 아닌한결국 이기적인 개인욕심에 기반된 의도임을  누구가 모르겠는가.

 

결론은 뻔하다.


 교회니까  방식대로 하겠다는것이다.
 땀과  피로 일구어 놓은  새낀데 어떻게 쉽게 포기하겠냐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자식에게 물려 주어야 적어도  마음이 편하겠다는 말이다.

 

당신 교회 아니고 하나님 방식으로 해야 맞다.


당신 땀과 당신 피가 아니라 하나님 은혜와 하나님 자비로 일구어 놓은 하나님의 교회다.


하나님이 아골골짝 가라면 당신은 그냥 가야 맞는거다.

 

그냥 걱정말고 빨리 은퇴하셔서 교회 모든 정치에서  떼고 마지막 여생 덕스럽게 지내시다 본향에 가시는게 맞다.

 

괜히 순진한 아들목사 바람만 들고 앞길 망치게 간섭말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놔두고 뒤에서 기도만 하는게 최선이다.

 

뒷일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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