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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Facebook 칼럼(8) – 아마존 제2 본부2024-06-28 15:37
작성자 Level 10

어제 아마존이  2 본사 유치를 위해 proposal   238 시에서 추리고 추려서 드디어 20  시의 Finalists (?)  발표했다

 

이중에 내가 살고 있는 Denver  포함되어 있다.

 

 HQ2 에는 평균 10만불을 받을 5만명의 employee  창출된다고 한다체감도 (?)  높히기 위해 잠시 비교를 해본다.

 

1994년도에 켈리포이나에서 이곳 덴버 북쪽에 있는 볼더 인근 Niwot (‘나이왔’ 이라고 발음 있는 IBM 으로 transfer  왔다 (그전엔 California 센타.모니카에 있는 IBM 에서 근무했다가).

 

그때만해도 (?) 이라고 여겨졌던 이곳 덴버다그리고 IBM  있는 이곳 Niwot  그대로 IBM 타운이었다.

 

IBM 때문에 타운이 존재하고 근처에 우체국식당리테일샵등이 생겨 났다.

그런데  당시 IBM 직원숫자는  6천명 정도였고, IBM complex   20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당시에 IBM  덴버에서 아마도 제일  회사였으며 제일 넓은 회사부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마존이 덴버에 들어 오면 이보다 무려 8-9배나 많은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게된다

 

그리고 가족및 인근 리테일샵에서 일할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20만명이 새로 생길 전망이다.

20만명의 상주 인구라면켈리포니아 글렌데일텍사스 아마리오조지아 콜럼버스를 넘어 뉴욕주의 로체스터에 육박하는 완전  도시가 생기게 된다는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개인적으로 나는 아마존 HQ2  덴버에 들어 오는것을 반대한다덴버에 이주한 이유중에는 도시이면서도 시골같은 분위기와무오염무소음무범죄 (relatively speaking) 라는 환경때문 이었는데… 

지난 5-6 사이에 Google  포함한엄청난 IT 기업들이 

덴버/볼더로 들어왔다이름있는 CU Campus  있는 볼더는 

다운타운쪽에 startup/venture 회사들로 가득차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도 후반기 볼더에서 팔린 집들의 평균가격이 90만불 이상이라고 한다.

 

덴버는 가는곳마다 아파트와 콘도 그리고  집들이 지어지고 있다도대체 누가 들어와서 살것인지그래도 집이 모자라다며 우리집도 한두주 걸쳐 집을 팔라고 직접 찾아 다니는 realtor 들로 귀찮을 지경이다

 

허름했던 다운타운 인근 주택 아파트들이 허물어지고  스타일의 콘도들이 들어 서고   아는 어떤 분은 10여년전 10만불도  안되는 가격에  안좋은 동네의 허름한 집을 작년에 65만불 정도에 팔고 (Retire 하여오레곤으로 이주해 갔다.

 

몇년전만해도 출근하려면 거쳐야 하는 후리웨이까지  5 정도면 충분했었는데이제는 간간이 30 그리고 평군 20분이 걸린다

 

토요일은 100% 한산했고 no traffic  었던 토요 새벽기도 길이 

이제는 마치 한낮인듯 차량으로 붐빈다.

 

가뭄에 콩나듯 하던 out-of-state 차들이 이제는 길가에 흔하다.

 

그런데 여기서 아마존이 들어오고 20만명이 늘어 난다면그때는 다시 켈리포니아로 이주하는게 나을것 같다어짜피 2-3 후엔retire  생각이었다.

 

그리고 덴버는 아마도 의학용이 아닌 레크리에이션  마리화나를 합법화  첫번째 주가 아닌가 싶다

 

그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이주해 왔다다행히 (?) 이제는 라스베가스와 켈리포니아도 합법화가 되어서 인지 유입인구가  줄었다고 한다.

 

예전에 장인어른이 이곳 덴버 날씨는 마치 개성의 날씨와 비슷하다고  이곳이다사철이 뚜렸하고어떤 (살아본 적이 전혀 없는이는 덴버의 겨울은 혹독하고 지독하다고 (?) 때리는걸 봤는데덴버는 눈이 와도 다음날 해가 쨍쨍 내려 쪼여 겨울에도 얼어붙은 도로가 거의 없는 일조량이 미국내 5 안에 드는 청명하고 쾌청한 도시다.

 

여름에는 어디에서건 찜통처럼 푹푹찌는 어떤 도시들과는 달리아무리 더워도 나무그늘에 들어가면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곳이 이곳이다.

 

1994 새집을 지을때 central air condition   필요가 없다고  건축회사를 

나는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살아보니 정말 필요가 그리 없다.

 

아무리 더워도 저녁에 5-10분간 attic fan 한번 돌리고 나면 집안 전체가 선선해 진다.


이런 도시가 아마존으로 인하여 다른 도시같이 도시의 노예가 되는 불상사 (?)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한시간만 가면 미국내에서도 유명한 국립공원 Estes Park  나온다

 

유명한 Bolder Boulder 마라톤도미국내에서 대학원 이상 인구가 가장 많다는

이곳 볼더에 있다

조금만 벗어나면 기막힌 경치가 존재한다수많은 캠핑장소들과 온천장들 그리고 스키장들 그리고 기가 막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골프장들이 즐비하다그리고 아직까지도 밤에 차문  잠궈도   없는 이곳이다거리에서 빨리 가라고  경적소리 듣기가 거의 불가능한 곳도 이곳이다.

 

좋은 얘긴지  좋은 얘긴지 앞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토끼 잡아먹으려고 여우들이 자주 나타나는 곳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타운이다근교 집들에 가면 뒷뜰에 사슴이 놀다가 가는 장면은 거의 일상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곳을 아마존의  Economy 때문에 맞바꾸기 싫다는 얘기다.

 

이상으로 배부른 덴버거주자가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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