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창 부푼 꿈을 가졌던 젊은 시절 나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었던 Country
Rock밴드인 Eagles!
지금도 차안에서 가끔씩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그때 그 시절에 있는듯, 옛 추억이 거짓말같이 하나도 변함없이 느껴진다. 친한 친구와 그 노래를 들으며 말리부 비치에서 선탠하던 그 추억도 선명하게 떠오른다.
원래 카리스마를 가진 Glenn
Frey 를 좋아 했었는데 얼마 후부턴 드럼치며
약간은 허스키한듯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Don
Henley 에게 꽂히고 말았다.
기가 막힌것은 아마도 수 많은 밴드중에서 드럼주자가 솔로하는 밴드는 글쎼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단 드럼을 치면 다른 악기와는 달리 제법 physical 한 파트이기 때문에 음정이 조금 흔들릴만도 한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다. 나도 예전에 드럼 치면서 (연습) 노래를 한 다음 녹음을 들어보니 가관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Don 의 실력에 반한 것일 수 도 있다.
그가 부른 레전드 Hotel
California 를 듣고 있노라면 최면에 걸린 느낌도 든다.
한국 가수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임재범이 부른 Desperado 도 Don 과 Glenn 이 만든 곡인데, 웬만한 무드있는 가수들은 이곡을 안 부를 수가 없다.
주옥같은 히트곡을 부른 이글스.. 자랑스럽다.
과격하지도 않고 퇴폐적이지도 않고 악마적 (?)
performance 도 없었던… 위대한 배든 Eagles!
그들이 있었기에 나의 꿈과 열정도 있었다. 나는 영원한 그들의 팬이다!
Go
Eagles forever!
한창때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를 다시 들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