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페이스북 칼럼입니다.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Facebook 칼럼 (281) – 스트레스 해소 비법 2가지2024-07-02 13:45
작성자 Level 10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당연히 여러 대답이 있을 수 있겠으나 동물은 본능적으로 살고 인간은 이성적으로 산다라고 대답하면 거의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그래서 인간답지 않게 사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개같은 놈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서는 개 보다 못한 놈이라고 하기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개 보다 더 한 놈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인간은 인간 다워야지개와 같거나개보다 못하거나개보다 더하면문제가 된다는 얘기다.

 

문제는 인간답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성적, 합리적, 논리적, 계획적 등등의 요소들을 진부하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다음 두 가지는 우리 인간만이 소유할 수 있는 특성이 아닐까 생각하여 본다.

 

첫째로 입장바꿔 생각하기.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인 제러미 리프킨 (Jeremy Rifkin) 은 《공감의 시대》 라는 저서에서  '공감하는 인간 (Homo Empathicus) 에 대해 얘기를 한다.

 

유독 인간만이 입장 바꿔 생각하기, '관점 전환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맷돼지가 마을 농장에 내려와 허기진 배를 채우려 밭에 심어 놓은 배추와 무우와 고구마와 감자를 아작 내기 전에… ‘아 잠깐.. 이 농장 주인 입장도 내가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라며 멈짓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아니 아예 없다.

 

영리한 개가 집안 카펫에서 실례를 안하고 끙끙대며 밖으로 나가서 대소변을 보는 것은 그들이 인간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했기 때문이 아니라그런 실수를 방지할 목적으로 영문도 모른채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몇번 그래 보니 주인이 화가나서 매질을 하였던 기억이 생생하기에안 맞으려고 혹은 본능화가 된 탓에그러는 것에 불과하다.

 

세상의 어느 개가 주인의 입장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이런 저런 일을 하겠는가.

 

두번째는 상상하기이다.

 

고릴라가 아무리 힘이 세고 동물들 중에서 두뇌가 영리한 축에 낀다 하여도 인간을 정복하고 그들을 지배하는 상상을 하지는 않는다.

아니 할 수가 없다.

 

젊은 사자가 늙은 사자 밑에 있으면서 너랑 단 둘이 있을 때 너를 절벽밑으로 밀어 떨이고 이 무리를 이끄는 새로운 왕이 되는상상을 하며 혼자 큭큭 웃는 일은 없다.

 

장성 하다보니 몸안에 입력된 본능에 의해 적절한 타이밍에 그저 본능적으로 경쟁자를 누루고 우두머리가 되는 과정을 밟을 뿐이다.

 

우두머리가 되는 꿈을 꾸며저 넓은 초원을 갈색 갈기를 휘날리며 큰 소리로 표효하며 늠름하게 뛰어다니는그런  상상으로 빙그레 웃는 사자님들은 없다.

 

이 두가지는 오직 인간만이 가진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성이다.

 

그런데이와 더불어이 두가지 특성들은 우리 인간들의 놀라운 스트레스 해결책이 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두가지 기적의  <능력> 이 없었다면 우리 인간은 무척이나 메마르고 스트레스 만땅인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한번 생각하여 보자.

 

일단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셨다.

 

만일 하나님이 이 세상 모든 것에인간들이 따라야 할 Instruction 을 우리들의 본능속에 Firmware 같이 Burn-in 시켜 놓으셨다면 (마치 양심같이).. 우리는 절대 <스트레스> 가 없을 것이다.

 

그냥 생각할 필요도 없이 머뭇거릴 필요도 없이 그냥 지시대로만 하면 된다.

 

말하자면 결국 동물의 차원과 같게 되는 셈이다.

 

사실 하나님의 입장 (?) 에서는 그게 stress-free 일 수도 있다ㅎㅎㅎ

 

그런데도 모든 걸 감수하시고 우리를 로봇이 아닌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창조하신 것인데 그 이유는 이 글의 의도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므로ㅎㅎㅎ 건너 뛰기로 한다.

 

어쨋든..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겪게된다.

빈부노소 관계없이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역시 Inter Personal 스트레스이다.

 

만일 인간이 먹고 사는 스트레스만 받는다면 그것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번 만큼 먹고, 먹고 싶은 만큼 벌면 된다.

그런데모든 액션과 액션 사이에는 .. 이놈의 인간이 끼게된다.

그게 스트레스의 주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인간과의 Relationship Management 을 잘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남이 아닌 를 잘 관리 할 수 있는 사람.

 

옛말에 때린 놈은 다릴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다릴 뻗고 잔다 라는 말이 있다.

 

나도 많이 경험한 일이지만 사람과의 갈등이 있을때.. 간단한 <관점 전환>을 통해 마음이 평안해 진 적이 꽤 있다.

 

아니.. 저 친구 나를 못 본채하고 지나가네? 나를 업신 여기는 거야? 나에게 먼 불만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내가 나를 갈등의 올무에 묶고 만다.

 

.. 그래 저 친구 얼마 전 회사에서 Layoff 당했으니 지금 딴 사람이  머릿속에 들어 오겠나?

나라도 그럴거야.

 

이렇게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put myself in his shoes) 보면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된다.

그의 행동이 이해되면 나의 불필요한 스트레스는 해소되게 되어있다.

 

이유없는 무덤이 없듯이 모든 사람들의 모든 행동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상대방의 입장으로 들어가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 해 본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야말로 나를 위한 나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오직 인간만이 소유한 능력이기도 하다.

 

나는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상상 속에서 나는 떼 돈도 벌어보고.. 큰 회사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보고수천명이 앉아있는 카네기홀에서 오페라도 멋있게 불러보고멋진 영화도 만들어 보고수퍼맨처럼 우크라이나에서 사람들도 구출하는  상상을 해 본다.

 

돈 한 푼 안들이고세상 여기저기를 다 돌아 다니고.. 이것 저것 불가능했던 일을 척척 해 낸다.

 

참 기막히신 하나님이시다.

 

세상 모든 것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잘 안되게 만들어 놓으시고 약간 미안하셨는지우리에게 상상의 능력을 주셔서 가끔 가끔 상상의 나래를 통해 스스로 만족케 하시고스트레스를 풀어주신다.

 

이 상상의 능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매마르고 황량하고 거칠은 인생을 살고 있을까? ㅎㅎㅎ

 

지질이 못난 시골 총각이이 상상을 통해 서울의 이쁜 아가씨와 결혼도 하고취업길이 막힌 취준생이 상상을 통해 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귀국한 후 대기업의 팀장을 맡아 활약하고기회와 능력이 안되어 시골 어촌에서 몇명의 교인들과 눈물로 기도하는 젊은 목사가 상상을 통해 세계 이곳 저곳을 다니며 명설교를 하고 수 많은 결신자를 낳게하는  능력의 종이되는 꿈도 꾸어보고.

 

이 모든 것이 공짜로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가능하다ㅎㅎㅎ

 

생각해 보라..

만일 우리가 일체 상상을 할 수 없다면우리의 삶은… <무 희망> 그 자체일 것이다.

 

귀중한 물도 공기도 공짜다.

 

<입장바꿔 생각하기> <상상하기> 도 공짜다.

 

귀중한 물과 공기는 누구에게도 Available 하지만 그것을 거절하면 가질 수 없다.

 

입장바꾸기와 상상도 우리 인간들에겐 Available 하다.

 

그것을 적절히 유용하게 사용한다면우리의 삶은 조금 더 Less-Stressful 하고 More-Hopeful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나는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 볼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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