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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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Facebook 칼럼(133) – 치포틀레 체험기.. 약속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가?2024-07-02 10:07
작성자 Level 10

Promises are made to be broken !!! ??? !!!

진리다ㅎㅎㅎ

 

(11:40 AM)

온라인 오더 앱을 통해 Chipotle 를 주문했다.

12:00 PM  Pickup 하란다.

 

(11:55 AM)

Chipotle 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조금 일찍와서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은 동방예의지국의 도 일진저….  No Problem~

 

(12:00 PM)

감감 무소식… no hint of any progress.

 

(12:10 PM)

나랑 같이 서서 Pickup 을 기다리던 딴 사람들이 ‘왠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서성 거리기 시작.

 

(12:15 PM)

약간 ‘승질’이 급하게 보이시는 한 아주머니가 Cashier 에게 다가가 Whats the delay? 라며 물어 본다.

메니저로 보이는 싸나이가 Errr. were so busy, you know…” 한다.

아주머니가 Shrug 해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그런데 그 놈의 메니저가 (안 했으면 좋았을텐데또 한마디 깝축대며 말 한다.

Today is Friday and this is the peak hour, so just bear with us!

 

단호한 한마디에 사람들이 ‘기가 막힌듯’ 보인다만 그래도 꾸준히 참는다.

 

이때… 세계에서 가장 quick temper  action 을 자랑하는 대 대한민국 싸나이인 내가  나도 모르게 (정말이다… 나는 안 끼어들라고 했는데… divine  그 무엇이 나를 그렇게 하셨나 보다… ㅎㅎㅎ한 마디 거들었다.

Understandable but is it our problem or your?

 

갑작스런 동양인 싸나이의 이 한마디에 무척 띠~했는 모양이다.

잠시 머뭇 거리더니 We try our best but we cant guarantee the pickup time, sir… “ 라고 한다.

 

(12:20 PM)

때마침 같은 12시 픽업 대기자 중 한 사람 픽업이 마침 나온다.

슬쩍 보니 (난 안다 전에도 보았기 떄문에픽업 레이블에 Promised: 12:00 PM Pickup 이라고 쓰여 있다.

잠깐 Excuse 하고 그 레이블을 메니저에게 보였다.

you see the word Promised on this pickup label, correct? 하며 들이 밀었더니.. 얼굴이 제법 바알~게 진다.

 

여기서 관뒀으면 좋았으련만 그 메니저 싸나이 Well thats not a guarantee thats just a best guess 란다.

 

여기서 관뒀으면 좋았으련만 대한민국 싸나이 So, what youre saying is that the promises are to be broken is that what youre saying?

 

(12:25 PM)

그제서야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한것 같다고 느낀 그 메니저 싸나이… “Sorry sir thats not what I meant to say…” 하며 한걸음 후퇴한다.

 

나도 딱히 더 해 주고 싶은 말은 없었고… 모두들 바빠서 허둥되는 상황에서.. 꼰대처럼 말싸움 하기도 싫어서 .. Let me have your name I presume youre the manager here…” 하며 그 싸나이 이름 (Randy) 을 받고 끝냈다.

 

(12:27 PM)

드디어 brown bag 에 들은 내 오더가 나왔다.

메니저가 “직접” 그것을 들어… 나에게로 오더니.. “직접”  건네준다.

Sorry sir~ 하며.

 

Chill, buddy~ promises are there to be broken~ 이라고 시니컬하게 한마디 해 주곤… 빠져 나왔다.

 

(12:45 PM)

집에 도착하여… 잠시 Chipotle 옆으로 제쳐놓고… Chipotle.com 에 들어가… customer contact 으로 가서… 간단하게 feedback 을 이메일로 submit 했다.

 

Complaint 라기 보다는 Feedback 이다.

 

상황은 이해 한다

그리고 금요일.. 제일 바쁜 점심시간.  오더가 당연히 늦게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메니저의 역할 중 하나는…언제가 가장 바쁘고 언제가 여러 오더 (온라인온샵매스 오더 등등가 발생하는지 analysis/prediction 을 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금요일 11:45분 경부터 1시까지, walk in 하는 사람온라인으로 주문한 사람우버 있츠 (Uber Eats) 등등이 겹친다고 예상이 되면그때만이라도 2-3시간 가량 part-timer 들을 써야 하는거다.

 

그게 메니저를 돈 더 주고 고용하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맥 놓고 있다가 사람들이 몰려들어 늦게 나온다고 불평하면.. Sorry 하고… 지금은 피크시간이라며  변명하는게.. 메니저의 태도는 아니다.

 

내가 조금 화 난것은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는 (바쁜상황때문이 아니라그것을 미리 준비 (Due Diligence) 하지 못해  Risk 가 발생하는것을 예방 내지는 Mitigate 하지 못하는데에 대한  담당자의 안일한 태도 때문이다.

 

아무튼 누가 뭐래도… 나는 치포틀레를 사랑한다!

 

어쩌면 며칠 후 그 메니저를 또 보러 갈지도 모른다

먹기 위해서 먼짓을 못하겠는가ㅎㅎㅎ

 

약속은… 꺠어지기 위해 존재한다.

오늘은 그 말을 실제로 체험한 하루였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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