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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Facebook 칼럼(103) – 유승준에 대해2024-07-02 09:53
작성자 Level 10

예민한 주제  있지만 가수 유승준에 관한 얘기를 하려 한다.

 

한국사람들  부분이 병역문제로 마지막 순간에 거짓말을 하고 미국으로 도망(?) 쳐서 미국시민권을  그의  한국입국을 아직도 반대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나는 철의 장막도 죽의 장막도 아닌 Free Speech 사회에 살고 있으니 나의 의견을 한번 얘기해 보고 싶다ㅎㅎㅎ

 

 

내가 말하려는 요점은 그가 잘못했느냐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미 결론이 오래전에 났다.  유승준은 분명히 잘못했다.

 

한국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차례 공언까지 하며 팬들로부터 영웅 찬사를 받았던 그가 … 몰래 (?) 시민권 신청을  놓고 마지막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 전에 잠깐 출국허가를 얻어 미국으로 도망간것은 … 도저히 군대문제에 민감한 한국의 젊은이들은 물론 기성세대들도 이해할  없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진짜 잇슈는거의 20여년이 지나가는  즈음.. 과연 유승준의 한국 입국이 영원토록  허용되지 말아야  중죄냐 하는 질문이다.

 

 

오래전이라 몇년도 인지 생각이  난다.  그러나 한국에서 유승준의 병역관련 사건이 일어  다음  인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중앙일보 덴버지사의 편집국장으로 계시던 나와 친했던  장로님이 유승준 덴버 공연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보고 조금 도와도    같이 가자고 부탁하셔서 같이 공연장으로 간적이있다.

 

 장로님하고는 예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 인연이 깊었는데한번은 조수미 컨서트의 감상평을  돌라고 하셔서 중알일보에 기제한 적도 있고 한번은 덴버 지역의 (최초중앙일보 주최 주부가요교실을 열어 무려 (?) 100여명의 지원자로 시작하여  6개월간  1 졸업생 60 여명을 배출 (?)  적이 있었기에  … 그날도 흔쾌히 OK 하고 공연장소에서의 인터뷰에 참석했던 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분장실에서 인터뷰가 진행 되었다.

 

그에 대한  인상은  그의  체격이 엄청 좋았다는것이다.  일단 분장실로 들어 섰을때 그가 push up  하고 있었는데 넒은 어깨와 거대한 … 그리고 가슴 근육이  발달된 건장한 청년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머리는 짧게 깎았고 웃도리는 그냥 하얀색 탱크탑에 검은 재켓 이었는데 예상 밖으로 상당히 겸손하고 부드럽게 미소짓는 모습에서 (그당시아이돌의 모습은 찾아   수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저런  인터뷰를 마치고 담당자들이 스텝들과 다른 행사 관련 얘기를 나누고 있을때내가 슬쩍 유승준에게말을 걸어 보았다.  

의외로 … 사람 가리지 않고 상대를  주었다.  나는 (간접적으로 당시 사건화가  ‘병역’ 문제에 대해 걱정스러운듯 넌즈시 물어 보았다.

 

그런 나의 질문에 … 그가 한숨을 쉬며…  대답을 했는데..  아직도 기억된다.

 

저도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국에 계신 아버지께서 변호사를 통해 저에게 얘기도  하시고 그냥 시민권 신청을  버린것을 저도 최근에야 알았어요제가 거짓말 장이가 되어 버렸어요.”

 

 

내가 알기로는 왠지 유승준이 한국 미디어에 위와 같은 사정 (아버지가 자기도 모르게 시민권 신청을  버렸다 직접 얘기한 적은 없는것 같다.

아마 얘기를 했어도  그것은 분명히 ‘변명’ 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모든 여론은 그에게 거대한 낙인을 찍었고 감히 그렇게 형성된 여론에 반대 의견이나 유승준 옹호 발언을용감하게 (?)   있는 사람 그리고 언론은 없었다.  더우기 한국 젊은이들에게 가장 민감한 잇슈가  병역 문제가 아니던가.

 

 

 생각엔 (물론 사람마다 생각과 해결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같았으면 그냥 시민권을 따든 말든 나는 약속대로 군대에 가겠다.. 라며 과감하게 실행을 했더라면.. 아마도  반전을 거쳐 3 복무  마치고 지금쯤 …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급 가수가 되어 있었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  보니 그당시 그의 나이는 26 정도였다.   자신 40살이 되어서야  (?)  들었는데 26 이라면 아마도 판단력과 지혜가 많이 부족했을 것이다

 

어쩻든  당시 용기가 없었던지아니면 이왕 엎지러진 물이라고 생각했던지아니면 그냥 시간이 흐르면 해결책이 생길것이라고 생각을 했던지아니면 그냥 게을러서 그랬던지 …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게  화근이  셈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한국 입국에 대해 (여론에 몰린법원까지 개입되어 법원판결이 결국 그의 관에 못을 박고 말았다.   이상 유승준은 국내 활동은 물론 모국 방문 조차 허락되지 않고 있다.

 

 

거의 20여년 (18?)  지난  즈음.. 그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건 없다.

법적으로도  입국금지 (‘공공의 이익을 헤칠 우려가 있는 경우’)  내려져 있고 감히 그를 다시 받을 소속사는 생기지 않는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더군다나 어렸을때는.

 

 

자기의 실수를 전혀 인정  하는 상황이 아니다그리고  죄값(?)  20여년 받고 있다.

내가 한국에 5-6  갔어도 가끔 한국 가고싶은 생각이 나는데아직 젊은 유승준이  모국인 한국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겠는가.

 

 

어떤 연예인들은 대마초와 마약에 관련되어 옥살이 까지 했다.   어떤 연예인은 해외원정 도박으로 수년동안 죄값을 치렀다.  어떤 연예인은 뎅기열 사건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거짓말 사기를 치기도 했다.  어떤 연예인은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죄값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범죄자 (?) 들도  죄값을 치르는 기간이 지나면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무기형 받은 사형수들도 기간이 흐르고 수감태도에 따라 사회복귀에 대한 가석방 기회가 주어진다.

 지으면  받고 받은 다음에는 용서라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으면 평생 영원토록 죄인으로 살아야 한다면 … 이건 엉터리 사회다이건 억지 사회다.

하나님이 그렇게 인생을 운영하지는 않으신다.  사후의 원리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사는  인생에서는 반드시 용서와 기회가 주어지게 설계를 하셨다.

 

 

 케이스에 속죄와 용서의 원리를 굳이 그리스도를  통해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용서하자.

 

 천억  먹고 수백명 학살한 대통령은 사면 받고 골프도 치고 해외 여행도 가고 잘도 살고 있다.

위에서 말한 비리 연예인들은 어느새 컴백하여  활동하고 ~ 살고 있다.

 

 

유승준이 사람을 죽였나.. 수백억을 꿀꺽했나… 끝까지 자기 잘못  했다고 시치미 떼고 있나… 돈이 궁해서 한국와서 다시  벌고 싶다고 하나… 군대가 젊은이들 죽이는 나쁜 제도라고 자기의 잘못을 정당화 하고 있나.

 

 

유승준 얘기만 나오면 봄날 뒷동산 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오는 Prairie dog 처럼유승준에 대해 SNS  이용해 이리 저리 여론을 부추기며 아직도 대리응징에 집착하고 거기에 만족을 느끼는말만  뱉고 자기 몸은 쏘옥 감추는,  그런 무리들에 의해 제도적으로 각인되는…   끝이 없어 보이는  분노(?)  아직도  우리는 절대적 진리라고 믿고 따라야 하는가… 정말 의문이다.  

 

 

 (?) 삼족을 멸하여 자손 수대에 걸쳐서 벌을 받아야 하는 죄인가?  외국인들도 자기  드나들듯 한국에 드나드는데유승준의 고국방문이…. 아직도… NO NO NO  말인가?

 

그렇게 과감히 얘기하는 사람들  자신들은… 과연 털어서 먼지  나는 과거를 살았는지 궁금하다

 

나라면 그를 용서하고 그가 고국인 한국에 오게 해서 오히려 자기의 잘못된 과거의 선택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하고  나아가서는 고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케 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고  이익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어쨋든… 지극히 개인적이 소견이었다.  딴지 걸지 마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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