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페이스북 칼럼입니다.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Facebook 칼럼(151) –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광고2024-07-02 10:16
작성자 Level 10

며칠  신문기사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광고 얘기가 나왔다.

어린 여자아이가  아이스크림 광고를 찍었는데 광고를  몇몇 네티즌들이어린아이를 너무 선정적으로 표현했다며 …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니만 급기야는 여러 인권단체들이 합류하여 “ 상품화” 논쟁으로  닫았고베스킨라빈스에서는 급기야 광고 게제를 중단하고 사과방송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몹씨 궁금한 내가…  몸소 (?)  광고를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모니터링을   보았다.

 

그리고 아래의 의견은 지극이 나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혀 두고 싶다.

 

 

이 영상에는 진한 화장을 하고 민소매를 입은 소녀가 등장한다.

카메라는 아이스크림 숟가락을 무는 소녀의 입술을 클로즈업하고 “이런 여름은 처음이야”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광고는 아이스크림을 살짝 묻힌 소녀의 입술을 보여주고아이스크림을 먹는 순간 긴 머리가 휘날리며 목이 드러난 소녀의 옆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무엇을 느꼈냐고?

 

귀엽고 이쁜…  어린 소녀가 미소를 지으며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즐거워 하는 모습의 광고를 보았다. Thats it!

 

이게 성 상품화 라고?

 

나는 그렇게 안 느꼈는데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느꼈다면, X 눈에는 X 만 보인다는 말대로그들의 머릿속엔 그런 생각이 이미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반문 해 보면… 그럼 나도 비정상이 되는건가?.

 

그리고는 역시 Keyboard Warrior 답게들 컴퓨터 뒤에 몰래 숨어서이럴수가 있냐며 마치 대다수의 여론인양 자기의 비전문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성향을 글을 통해 마구 마구 퍼트리고 있다.

 

어이이 사람아… 이건 광고일세.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다소곳이 평범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찍어려면 왜 수천 수억대 비용을 써 가며감독작가스텝캐스트 그리고 엔지니어들을 동원하여 몇날 며칠을 이 고생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건 Commercial 프로덕션일세.

 

경치 하나라도 더 멋있게 찍어야 하고한 세그먼트 음악 BG 라도 더 각인될 수 있는 catchy music 이어야 하고한 연기라도 더 appealing 해야 하는게… 광고일세.

 

그러면 그냥 아이스크림 탁자 위에 갖다 놓고 점잖은 양복입으신 노인분께서 나오셔서 “여기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어요너무나 맛 있어요.. 다들 사 잡수세요~ 하며 탁자 위에 놓인 아이스크림을 가르키고 인사를 꾸벅하시고 예의바르게 들어 가시면… 만사 오케이… <성 상품화잡음이 없을 것 아닌가?

 

아이스크림 판매 대상자는 어린아이를 주축으로 한 젊은 층이다.

광고를 제작하는 기획자가 미쳤다고 평범한 아저씨나 아줌마를 캐스팅 하겠는가?

 

광고를 보는 애들과 젊은 사람들이 공감을 가지고 먼가에 끌리고 먼가에 감동을 받아야 광고가 광고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이쁜여자 아이를 캐스팅 했다.

이쁜 옷 입히고이쁜 짓 하게 했다.

 

그리고 그 애는 프로 모델이다.

모델이 모델답게 포즈 취하고 미소짓고 머리칼 날리고 윙크하는게… 비정상인가?  그러면 모델은 왜 쓰는데?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아이의 입술에 묻힌다고 방방뛰는데… 그러면 입술에 묻히지 말고이마에다 묻여야 건전한 광고인가?

 

아이들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을때 입에다 전혀 묻히지 않고 얌전하게들 먹는가?

 

머리가 휘날리는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가?

그러면 떡칠한 머리칼이 머리에 부시시 그냥 붙어 있는 그런 모습으로 트렌디한 광고를 찍으라고?

 

아이가 민소매 입었다고… 섹스가 연상되는가 그대들은원 제기랄.

그러면 동네 공원에서 뛰어 노는 여자아이들을 보면 그대들은 그런 상상을 하게 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아이스크림 먹는 계절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그 민소매를… 아무런 잡 (?) 생각 안들게.. 긴 소매나 자켓으로 치장을 시켜야 속이 풀리는가?

 

그리고…  목덜미가 들어나니까 …불편하다는 건가?

그대들의 딸 아이들은 목덜미 절대 안 들어 내고 사는가?

목덜미만 들어 내면 그대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가원 참.

 

누구 모두들 다 영구인줄 아나?

아이들에게 정말로 섹스를 연상케 하는 촬영기법을 쓰는 것을 모를 정도의 우둔한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건 본능적으로 다 안다.

 

우리는 아이들이 귀여우면 때로는 약간 오버하게 머리에다 꽃도 달아주고입술에 루즈도 발라주고손에 메니코어도 칠해 주고… 그리고 애들이 재롱부리느라 눈을 질끗 윙크도 하고 떄론 엉덩이도 흔들고자기 나름대로 몸매 보여준다고 S 자 흉내도 내는게 아이들이고 또 그것을 박수도 치며 떄로는 흐믓하게 지켜 보는게 우리 엄마 아빠 어른들이다.

 

우리 모두가 그러면 다 변태들인가?

 

나는 그런 재롱 부리고 영화속 장면같이 폼잡는 아이들이 그냥 귀엽고 재롱스럽게 보이던데누구는 그런 것을 보면 왜…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나는지… 진짜 궁금하다.

 

그건 그 사람에게 그런 숨겨져 있는 이상한 성향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라고.. 마치 방귀 낀 놈이 성낸다는 속담과 같이… 그들에게 반문해 보고 싶다.

 

남들은 가만 있는데지가 술 먹고 싶으니까 코를 킁킁 거리며 야어디서 술 냄새 안 나냐하며 골목을 두리번 거리는 격이다.

 

너무 오버 하지 말자.

 

어린아이들이 편하고 너도 나도 입으니까 몸에 딱 맞는 레깅스를 입고 선 블락 한다고 볼 화장도 조금 해주고 선글라스 끼우고 외출 나가면이상한 부모들인가?

 

너무 오버 하지들 말자.

 

광고다.

 

광고가 무엇인가?

 

미안한 말이지만 광고가 평범하면 그건 광고가 아니다… 그런 광고를 위해 엄청난 돈을 들일 광고주는 없다.

 

광고 기획자는 순간속에서 극대화 효과를 내기 위해 먼가로 어필하기를 원한다.

그게 예술과 광고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런 특성을 이해라도 하고 있는가?

 

당연히 나쁜 케이스들을 철저히 막아야 하겠지만방귀 낀 놈이 화 낸다고.. 제발 오버하지 말자.

 

불륜과 로멘스는 칼 같이 구별한다는 사람이 왜 성 상품화와 광고기법은 구분하지 못하는가.

 

이번 그 광고모델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이번 잇슈가 커지니까…  그 광고 모델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언론을 통해 일부 이런 한국인들의 과장스런 반응을 매우 거북하게 생각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감독과 사전에 촬영 내용에 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누었고부모들이  이해하고 동의했고 국내.국외에서도 이미 그런 광고 한두번 찍어  것도 아니고 … 도무지 문제될  없는데…  유난히 유독히 한국의 일부 사람들이…   난듯이 호들갑을 떨며 … < 상품화어쩌고 하며 댓글을 다는 이유는 우엇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쨋든 …  극성 스러운 한국인들….  아예 관심 없는  보다는 이렇게 나마 걱정  준다고 생각하니… 우리 한국인들 화이팅!!! 이라고 얘기는  주고 싶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