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임재범이 부른 <빈잔> 이라는 노래가 있다.
특이한 것은 그 노래 첫 도입 부분에 임재범이 ‘우….’ 하며 극저음으로 소리를 내는 부분이
있었다.
이것은 임재범이 의도적으로 티베트 고승들이 낸다는 극저음 첸트를 편곡하여
부른 것인데, 실제로는 티베트 고승들이 소리내는 이 극저음은 훨씬 더 Deep 하고 훨씬
더 넓고 굻은 Sound 다.
이 극저음을 터득한 고승들이 소리를 내면 주위에 있는 야생동물들이 하나
둘씩 몰려들어 먼 발치에서 고개를 떨구고 마치 음악에 취한듯 행동을 하거나 또는 이 소리를 오래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몽유병에 걸린 듯… 정신이 나간듯…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Extreme Low Frequency 사운드는 우리 인간들에게는 불가청 영역이지만… 동물들이나 더 나아가서는 영적인 매체와의
교통까지도 가능하게 해주는 사운드 영역이라고 .. 말하기도 한다.
실제적으로 지진이 나기 전에는 반드시 그 예진이 먼저 발생하는데 이
예진은 극저음 Frequency 라고 하며 이 극저음은 인간들 귀에는 들리지 않고 동물들에게만 들리기 때문에 지진 발생 바로 전에 이상한 행동을 하며 도피하는 많은
동물들과 곤충들 그리고 새들의 행동에서 극저음 사운드의 실체를 알 수 있다고도 한다.
이 티베트 고승들의 극저음 사운드는 … 몽고의 양치기들 사이에서 Throat
Singing 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지기도 한다.
아마도 밤중에 양을 치면서 이 극저음 소리를 통해 주위의 야생동물들에게
접근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목적에서 전해져 내려 왔다는 말도 들린다.
그런데 그 이상이 있다.
어짜피 사운드가 음악이기에 음악적 얘기를 해 보자.
인간의 목소리는 피아노나 바이얼린 같은 악기와는 달리 한순간 오직 한
멜로디만 낼 수 있다.
즉 내가 “도”라는 소리를 내면 그 톤의
굵기나 길이나 강도는 사람마다 변할 수 있지만.. 오직 그 ‘도’음만 낼 수가 있다.
다시말해 “도” 소리를 내면서 “미” 소리까지 화음으로
낼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악적 의미에서 듀엣, 트리플, 쿼르텟이라고 말 하는 것은 두사람 세사람 네사람이 노래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한 목소리로 듀엣이나 트리플 쿼르텟을 부를 수 없기
떄문이다.
내가 오래전에 한참 열정적으로 색소폰을 배우고 연주를 즐겼을때… Over Tone 이라는 테크닉을 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만 해도 그 기술은 물론 그 의미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던 때였다.
그러다가 어느날 멜로디를 연주하는데 갑자기 Over
Tone 이 나왔다.
나는 도미솔을 연주했는데… 도… (하이) 미… (하이) 솔이 갑자기 “같이” 나오고 … 도를 불었는데 도와 미 음이
같이 나오는 것이었다.
예전과 같은 Fingering 인데도 Over
Tone 이 나온 것이다.
화음 악기가 전혀 아닌 색소폰인데도 듀엣이나 트리플 사운드가 나오더라는
얘기다.
우연히 터득했지만 이론적으로 보면 혀의 위치와 입천장의 변화를 통해
이 오버톤이 가능한 것이다.
다시 Throat Singing 으로 돌아가 본다.
정말 괴기스러운건 … 이 Deep Singing 이 Overtone Singing 으로 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티베트 고승처럼 극 저음의 Deep
Bass 음이 깔리면서… 어디에선가 극 고음의 사운드가 갈려져
나온다는 말이다.
아직 이 말을 못 믿는 분들은 조금만 기다리시면 내가 동영상을 링크해
드릴테니 들어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더 가공할 사실은 … 극 저음과 극 고음 사운드가 똑 같이 나오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갈 수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극 저음이 계속 깔리면서 극 고음이 마치 바이얼린 선율같이 멜로디가 바뀌면서 자유롭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보컬 음악 상식으론 이해와 설명이 되질 않는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의 마지막 “세” 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같은 사람의 입에서 “대한민국 지켜주소서~” 라는 멜로디가 동시에 들린다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 오버톤 싱잉이 가능하다.
예전에 나와 같이 문화예술 사역을 같이 하시던 ㅎㅎㅎ 마원철 목사님께서 .. 우리가 매주 제작하는 방송용 프로그램을 제작할 당시의 얘기다.
그중 입체낭독 코너가 있었는데… 마태복음 4장을 배경으로 예수님과 사탄이3번
말로 대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유명한 3번의 대화중 예수님 네레이션을 마목사님이 사탄의 네레이션을 내가 맡아서
한 적이 있다.
녹음을 마친후 … 목사님과 편집을 얘기하던 중… 특히 사탄의 목소리에 기괴한 느낌과 극적효과를 주기위해
오디오 편집의 귀신 (?) 이신 목사님이 Sound
Editing 기술을 이용해.. 바로 이 Multi-tone
Effect 로 사탄의 목소리를 몇가지로 갈라져 나오게 만드신 적이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흐흐흐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 이거든 이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시오 흐흐흐” 라는
대목이 리버브도 잔뜩 들어 갔지만… 베이스 기본 톤에.. 쇳소리 같은 스플릿 하이 톤이 동시에 들어가게 에데팅이 된 것이다.
들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 이 효과는 지극히 기괴하다.
정말 사탄의 소리같다,
자 그런데 이 에디팅 기술은 그 당시만 해도… pre-set 필터링 템플릿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기존에 available 한 스플릿 톤만 가능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오버톤 싱잉의 윗단계에
있는 ㅎㅎㅎ Polyphonic Singing 이라는 한 단계 더 나아간 테크닉으로 가면
상황은 더더욱 달라진다.
즉.. Over Tone 에선 기본
저음에 한 가지 오버톤이 Add 되는 것과는 달리 .. 이 폴리포닉 싱잉 테크닉에선 기본 극저음 위에 여러개의 다른 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녹음하여 그 각기 다른 소리의 Frequency 를 분석해 놓은 것을 보면 .. 기본 극저음에 5-6가지 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기술적으로도 놀랍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서운 느낌까지 들게 만든다.
극저음이 인간의 심성을 혼동케하는 것은 우리는 안다.
그래서 극저음이 우리 인간의 귀에는 안 들리게 만들어 졌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소 진동수인 20Hz보다 작은 진동수의 음파를 ‘초저주파음’이라고 하는데, 그 이하가 되면 우리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그 주파수가 분명히 우리의 두뇌에서 어떤 적용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히 밝혀진 사실이다.
거기에다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 진동수인 20,000Hz보다 큰 진동수로, 거기에다가 한가지 오버톤도 아닌 몇가지의 폴리폰닉 소리들이 우리
인간들의 귀를 통해 우리의 뇌 속으로 들어간다면.. 우리의 뇌 속에 어떤 종류의… 어떤 강도의… 혼돈이 초래될지는 그 누구도 모를 것이다.
그래서 이 사운드.. 이 음악은… 우리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매일매일 끼치며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깊고 넓은 베이스음… 우리 청소년들이 왜 좋아하는지 이제 설명이 될 수 있다.
낮고 깊은 사운드는 분명 우리의 뇌를 혼동시킨다.
이 혼동은… 마치 사람이 마리화나를 피울 때
느끼는 그 Pleasant 한 ‘Confusion’ 과 흡사한 것이다.
술 취한 사람이 자기를 Control 못하고 .. 자기의 민 모습을 그대로 보이듯… 이 사운드에 취하게 되면 .. 인간의 민 모습이 들어나게 되어있다.
이 민 모습은 .. 우리 인간이 가장
취약한 (위험한)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 그 누구가 (혹은 불손한 영적 세력이) 침입하여 우리의 두뇌를 장악한다면.. 우리는 매우 Vulnerable 해 질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깊은 사운드와 찌를듯한 폴리포닉 오버톤을 연상시키는 롹.음악에
심취한 청소년들이 다른 장르 (클라식, 발라드 등) 의 음악을 듣는 청소년들에 배해 훨씬 정신건강이 취약하다는 통계는 이를 뒷바침 해 주고 있는 것이다.
티베트 고승들… 그리고 그와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찰의 스님들이… 저음 테크닉을
터득하여 읍는 그 염불의 위력은 … 실제적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쟁이 시작되면 대게 큰 북을 치며 행진한다.
북은 클수록 저음을 낸다.
저음의 파워를 통해 병사들의 두려움을 마취시키는 것이다.
진격 명령으론 트롬펫 같은 악기를 사용한다.
고음 핏치로.. 저음에 마취된 병사들을 깨우며
아드레날린을 쏱아 붓는 것이다.
사운드의 위력이다.
사운드는 들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사운드에는 깊은 세계가 있다.
그 깊은 세계의 한걸음 더 앞 쪽에는 영적인 세계가 있다.
그래서 많은 교회 음악 지도자들이 음악 그 이면의 세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교인들을 Educate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모든 음악과 모든 사운드가 같은 것이 아니고… 반드시 선한 음악과 악한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한 음악.. 빛의 음악을 사랑하고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청소년들은 더 자극적이고 더 혼동스런 음악을 좋아하니.. 이를 어떡하면 좋겠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