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페이스북 칼럼입니다.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Facebook 칼럼(110) – 골프와 음악2024-07-02 09:56
작성자 Level 10

가만히 생각해 보면 골프와 음악은 공통점이 많이 있는  같다.

 

 

일단 <연습> <실전> 얘기해 보자.

 

예전 얘기인데내가  아는 어느 집사가 며칠 후에 있을 중요한 (?) 골프 시합을 위해 끝나고  Golf Range  가서 이것 저것 연구 (?)  하며 스윙연습을 많이 했나 보다

나를 만났는데 기막힌 비법을 드디어 발견했다고 하면서 이번 시합에 한번  먹겠다고 했다.

 

며칠  골프시합이 있었는데… 예전보다   쳐서 꼴찌 했다고.. 이놈의 골프는 평생해도 뒤죽박죽이라고.. 투덜투덜거리는것을 보았다.

나는 당연한 Fail 이라고 생각한다.

 

 

솔찍히 나는 실전골프에는 아직 초보자 레벨이다.  그러나 이론 (?) 골프에는 ㅎㅎㅎ PGA 급이라고 보무당당하게 얘기할  있다.

 

골프장에서 실지로 스윙을 할때팔을 뻗고코킹을 하고오른손을 붙이고허리를 돌리고내려치고임팩때 팔을 뻗고팔로우 쓰루하고 등등등등… 이거 생각하고 스윙을 하면… 장담컨데…  스윙은 망치게 되어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거 내가 실지로 PGA 선수로 있었다가 허리 부상으로 직업을 바꾼  직장 동료에게 들은 말이다.)

 

 

 박스에서 스윙할땐  두가지 reminder  생각한다.

예를 들면머리 고정하고 임팩때  뻗기… 끝이다.

나머지는 *예전 하던대로그냥  몸이 하는대로 성실하게 따라주면 된다… 는게 그의 얘기다.

 

그러면 언제  기술을 시도해 보고 실력이 느냐고?

그것은 <연습 코피 흘리며 죽어라고 시도해서…  몸이 그것을 수용하고 기억 (?)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테크닉이나 자세교정을 위해 … 연습을 적게는 며칠간 많게는 수개월간 하게 되면 폼과 테크닉이 나의몸에 본능적으로 배게 된다.   그래서 실전때  ‘’ 본능적인 몸의 움직임이결과로 나타나게 되는것이다.

 

그런데 연습은 딸랑하루  보고  되니까 실전때 그게 통하리라고 생각한다면나는 벌써 우드나 데이나 맥컬로이 반열에 올라 섰을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던대로 성실히 해야 한다.   테크닉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부단하게 연습을 해서 잔신감을 얻은 다음 내가 하던대로 하는 가운데 나의 몸에서 나의 마음에서  연습된  스킬이 자연스레 나와야 나의 것이 된다.

 

예전에 한번 망신을 크게 당한 적이 있다.

 

Orange County  있는  (대형교회를 방문했는데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 계서서 그분이 어떻게 목사님에게 얘기를 하셨는지 하니 나보고 특송을 하나 하라고 부탁하셨다.

 

몇번 고사했는데… 너무 빼는것도 그렇고 해서 그냥 하던 대로 하자… 하고 (물론 연습도 없이앞으로 나갔다.

부를 곡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러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Spirit Song ( 나의 자비로운 주여 택했다.

 

시작은 매우 좋았다.  오전 예배인데다가 더우기 출장 중이어서 본교회에서 성가대 연습시키면서 소리 박박 지르지 않아도 되었기에  상태도 좋았다.

 

그런데 후반부 “예수 예수~’ 부분을 할때 갑자기… 얼마전에 감명깊게 들은 어떤 R&B 가수의 창법이 불현듯 (?) 생각이 나면서… 욕심이 생기면서… 오버를 하기 시작했고… 나도 모르게 옥타브 높은 R&B에드립이 시도 되었는데… ㅎㅎㅎ 그런 일이 예전엔 없었는데… 박자까지 놓치고… 저질러 놓았으니 그거 매듭지으려고 오버에 오버… ㅎㅎㅎ 아마 그날 성도들이 “ 사람 뭐하는거야… 너무 오버 하는거 아냐” 라고 분명히 생각하였을 정도로…  죽을  버렸다.   주여!

 

이게 뭣하는  (?) 인가?

 

하던대로 하면 된다.   테크닉은 연습을 통해 나의 것을 만든 다음 실전에선 내가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배운 기술은  몸이 알아서 나와 주어야 한다.  그것을 실전에서 즉흥적으로 시도하려 하면 그게 먹히겠는가?

 

어떤 사람은 그런다.

 

아니 기타나 피아노나 색소폰이나… 악기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평상시 같이 연주를 하다가도 갑자기 즉흥적으로 Improv/Adlib  하는데요?

 

깊게는 (이론적으로들어가고 싶지 않지만 즉흥 improv  정말 즉흥적인 시도라고 생각하는가?

이게 피나는 연습없이 가능할것이라고 보는가?

 

아무런 연습없이  머리에 떠오르는  선율과 리듬과 스타일을 연주 도중 즉흥적으로 표현할  있는 사람이몇명이나 될것인가.  

 

앙상블이나 콘체르토나 재즈 악보를 보면 끝부분에 (혹은 중간카덴자 혹은 Improv 부분이 있는 곡들이 있다.   부분에선 연주자가 기존 흐름을 기반으로 즉흥 임프라브를   있는 곳이다.

 

미안하지만레슬링이 “라고 하면서 자유롭게 마음대로 치고 박고 하는것 같지만사실은 디테일한 각본 (script)  있다는건 내가 보장한다나는 예전에 온라인 게임 회사 다닐때 WWE 게임 개발과 관련해 커넥티컷주에 있는 스탬포드 WWE 본부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연습생레슬러들이 철저하게 각본에 의해 연습하는것을 목격했다.

 

즉흥 연주도피나는 스케일 연습과 습득을 통해그리고 듣고 따라 해보고 쌓아  licks/riffs 같은 practice  통해 얻은 실력이 적용되는 것이지  .. ㅎㅎㅎ … 모짜르트도 아닌 우리가 어찌 <연습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있겠단 말인가.

 

암튼 골프나 음악이나… 하던대로 해야 한다.  연습은 실전같이실전은 연습같이…  말이 명언이다.

 

 한가지만  얘기 하자면골프나 음악이나.. 나는 멘털 (Mental)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어떤 집사가 나에게 웃으며 들려  얘기인데.. 네명이 포썸으로 내기골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거의 마지막  쯤에 와서 승패가 좌우되는 상황인데 집사가 마지막 퍼팅을 하려고 폼을 잡고있는데… 라이벌 (?) 인간이 살짝 지나가면서  마디 투욱뱉었단다.

오른쪽으로 빠질것  같은데..”

 

진짜 오른쪽으로 빠졌단다.

 

예전에 챠이콥스키 콩쿨을 보는 도중 경연자가 피아노 연주를 하다 말고 갑자기 중단을 하였다잠시후 두번째 시도를  보는데   부분에서 막혀버렸다.

 

심사 위원중 한명이 곁에 놓인 Water Glass  펜으로 가볍게 쨍쨍치면서 미안하지만 퇴장하라는 제스쳐를 보내는것을 보았다.

 

나중에 Discover TV 특집 시간에  (중국계 경연자사람과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때 에피소드를 물어 보자  친구가 하는말… 연주를 하다가 문뜩 청중 쪽으로 시선을 잠깐 돌렸는데 어느 청중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더라는 것이다 (그랬는지 아니면   보고 해석을 잘못 했는지 모른다) ..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그다음 시퀀스가 생각이  나더라는 것이다.

 

골프나 음악은 멘털 게임이 맞다.

 

저번에 AT&T Pro AM 시합이 Pebble Beach 에서 있었는데우리 나라에서 최호성씨가 초대받아서 나갔다.

 

 분은  실력이 출중해서 초대 받은 것은 솔찍히 아닌것 같고…  나이도 45살이 넘었는데 그가 스윙할때의  특이한 동작이.. 소위 말하는 Fisherman’s Swing 이라고 알려 지면서.. Entertainment  감안해야 하는 Pro Am 특성상 초대를 받은것이다.

 

촌놈이 (.. 죄송 ㅎㅎㅎ미국 땅을 밟은것도 처음이고, PGA  나와 본것도 처음이고꿈에 그리던 페블비치에 나온것도 처음이고기라성 같은 프로 PGA  함께 시합하는것도 처음이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신기해서 “We Love You, Ho Sung Choi” 라든지 “Go for it, Fisherman” 등의 피켓을 들고 환호하는 갤러리에 .. 그만.. Mentally ...주눅이 들었는지... 별로 성적은 좋지 않았다

 

골프나 음악이나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프로가 되기 위해 …  이미  많은 시간과 피나는 노력을 거치지 않은 프로 골퍼나 전문 연주가는 없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제 남은것은… 이제 결과를 좌우하는것은… 엄밀히 얘기해서.. 정신력  Mental 이다.

 

그러므로 <연습 <정신력 갖추었다면 골프든 음악이든  성공률은 크다고    있다.

 

어쨋든 골프와 음악은 매우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는 없는것일까?

 

기도 제목이다.

 

샬롬!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