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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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Facebook 칼럼(138) – 믿음 좋은 사람이 Best 베필이라고?2024-07-02 10:09
작성자 Level 10

예전에 5월달 Memorial Day  이용하여 교회에서 Estes Park 이란 국립공원에 있는 YMCA 캠프장으로  교인 Retreat   적이 있다.

 

전체 순서가 끝나고 그룹별로 다양한 activity  있었는데내가 젊은 대학.청년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재미난 Recreation  잠깐  다음 토론의 시간이 되어서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답을 종이에  보라고 했다.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은가?”

 

나의 의도는 남녀 청년들이 배우자에 대해…  어떤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 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 거의 한두명만 빼고는 모두가 다음과 같은 동일한 답을 적었다.

 

믿음이 좋은 사람!”

 

믿음이 좋은 사람…. ㅎㅎㅎ 맞는 말이다.

 

교회 모임이기도 하고 장로라는 사람이 제법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으니.. 교과서 (?) 적인 대답이 나올   하다ㅎㅎㅎ

 

그런데 조금 위험요소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고 겉으로 보기엔 나름대로 존경도 받는 장로 직분을 가진 내가 믿음에 대해  “위험요소” 라는 발언을 하는것이 오히려 “위험”  지도 모른다.

 

위험스런 장로가 위험하게 설명을 한번  보기로 한다.

 

우선 믿음이 좋다… 라는 말에는 .. 믿음이 모든 것의 최종 해결사 …    있다는 … 바램과 기대와 확신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내가 우리에게 물어보고 싶다.

믿음은 만능 Magic Key 인가?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으로… 이미  알고 있다.

 믿음이 생활속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   수는 없다고.

 

여기에 우리가 반만 이해 하는 믿음의 모습이 있다.

우리는 믿음을 통털어서 하나같이 이해하고 있지만 믿음은 실제적으로 얘기해서 두가지 종류의 믿음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하나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Saving) Faith 이고다른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Living) Faith 이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Saving Faith 개인의 성격학벌환경및 유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극악의 죄를 짓고 예수님 오른편의 십자기에 달려 죽어가던  강도는..  과거 생활 모습이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의 성격이 포악했을   있고부모로부터 배운것도  받은 것도 없었을 수도 있고사회에 대한 적개심에 가득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느 순간… 예수를 영접하는 순간… 그는  <구원 얻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실제로  죽기 정말 일보직전에  인류  가장 확실하게 구원에 대한 확신을 (예수님으로 부터직접 받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Saving Faith  내가 악인이든 선인이든 모범생이든 말썽장이든… 어느 순간에도 가질  있는 … 현실과 나의 자질과나의 능력과 나의 성격과는 … 전혀 상관없는 요소인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가지 얼굴의 믿음인 Living Faith  … 조금 다르다.

아니 정말 다르다라고  해야 할것이다.

 

초보 골퍼들이 골프에  같이 입문한다고 하여  다같이  친다는 ‘보장 .. ㅎㅎㅎ 전혀 없다.

같이 배우고 같이 치고 같이 연구하고 같이 고민하는데도.. 어떤 사람은  치고 어떤 사람은 그날이 그날이다.

 

이게  그런가?

 

가장  이유중 하나는 개인의 <특성혹은  <자질>   것이다.

 

특성과 자질은 사람마다 다른게 분명하다.

골프입문까지는 공평하게 보장된다만,   이후의 progress  result  지극히 개인의 자질에 의해 달라질 수가 있다.

 

청년들이 “믿음이 좋은 사람과 결혼하겠다” 라고 했을때의  믿음은 실제적으론 바로  변화무쌍하고 multi-faced  Living Faith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Saving Faith  하나님이 예수를 믿을 자들에게 성령을 통해 주시는 특권이다.

우리가 아무런  (?)  해도 하나님이 알아서 주시는 거다.

 

그런데 Living Faith  우리 몫이다.

구원 받은 크리스천들이 크리스천이라는 모습을 들어 내야 하는  Faith .

물론 우리가 성령에 의지하고 성령이 도와주지만,  결국 당사자는 우리들이다.

 

우리의 인격과 자질과 노력과 의지가 다분히 .. 영향을 끼치는 분야이다.

 

 

다시 십자가 상의  강도로 돌아가 본다.

 

죽기 일보 직전의  강도에게 <믿음 없는 사람!!! 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우리들 보다  확실하게 노골적으로 (?) 천국을 갈망했고 예수를 인정했고  결과로 천국입성의 보장을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도가 만약 기적적으로 죽기 일보 작전에 사형을 면죄 받았다고 치자.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딸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어찌어찌하여  자리에 있던 당신의 딸이 그만.. ㅎㅎㅎ  강도에 감탄하여 (?)… 그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치자.

 

거두절미하고 …. 문제는…  강도가…  당시 십자가 상에서 보였던 모든것을 품는듯한 그런 모습을 … 결혼생활 속에서도과연 나의 딸에게도 일관적으로 보일  있을까 하는 점이다.

 

내말이 맞다고 속으로 동의 하신 분들은 …  겉으로 보이는 믿음 하나에 다른 모든 요소들을 알아 보지도 관찰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것이 과연 Sound 한가… 하는 의문에 동의 하시는 분들이다.  ㅎㅎㅎ

 

상상은 여러분에게 맡긴다.

 

나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결혼은 Serious   현실이다.

누구는 우스개소리로 결혼해서 부엌에서 접시 닦다가 떨어뜨리는그  쨍그렁하는  소리는  “꿈이 깨어지는” 소리다… 라고 까지 얘기하기도 한다.

 

만일 나의 딸이나 나의 아들이인생의 <>자도 모르는 그들이, 100% 상대방의 <믿음 보고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믿음이 짝퉁 믿음일 수도 있고, 3 정도의 유통기한 밖에 안될 수도 있고과대포장된 믿음  수도 있기 떄문이다.

 

크리스천은 같은 믿음의 파트너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믿음은 만사형통의 보장도 아니요 만사의 해결사도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70 가까운 제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의 사람들을 만드셨다면 이유도 있을 것이다.

 

전문분야의 꿈이 공유되는 배우자가  수도 있고내성적인 나를 웃겨 줄수 (?) 있는 코미디언이 나의 배우자가  수도 있고꿈에 그리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나와 같이 찬양할  있는 여자를 나의 배우자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고믿음 좋아 보이는 목사가 아닌 기본 믿음만 가진듯한  의사가  끌릴 수도 있어야 한다.

 

어찌 믿음 좋은 사람만 찾게 하고  믿음이란 이름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주신 unique  이상형 추구의 자유를 limit 시킬 수가 있다는 말인가뎃끼!

 

그리고 우리들에게 한번 물어 보자.

우리는 이미 결혼을 했으니… 솔찍히 내가 생각하던 그여인네의 …  남정네의 ㅎㅎㅎ  처음에 보이던  믿음이.. 지금 와서보니  생각 같더이까?

 

그분의 믿음 하나로 아직도 내가 살아 나가더이까?

 

내가 쬐끔 삐딱하게 나가도 그분이 나를  넓고 깊은 <믿음>으로  포용하더이까?

 

(ㅎㅎㅎ 죄송합니다.. 정말 그런분들도 어딘가에 있음은 인정합니다.)

 

우리들도 이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들 딸들… 

100% 믿음이 좋다는 그런 신랑 신부깜만 찾아주들 말고

약간 모자라는듯한 (?) 믿음을 가졌어도  

부모들도 화목하시고,

형제들 우애도 깊고,

성격도 좋고,

이왕이면 생김새도 좋고,

공통의 취미도 있고,

끌리는 예술성향도 있고,

 버는 능력도 있고,

인정과 자비도 풍부하고,

꿈과 비젼도 있고,

내딸  아들이 제일인줄 알고,

그저 콩깍지 씨워진

그런 배필감을 찾아 줍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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