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도 나도 가상화폐 비트코인 얘기다.
아주 오래전 어떤 나이 지긋하신 교회 집사님이 나에게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들어간것 같다고 솜에다 알코홀을 묻혀서 닦으면 나아지겠냐고 물어왔던 난감한 기억이 있다.
너도 나도 들떠서 비트코인 얘기를 하니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working
knowledge 도 없이, 늦기전에 나도 먼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Feeling
of left-out 이 생기는 모양이다.
예전에 동부에서 게임회사 근무할때 game
economy에 관한 여러 Algorithmic
Game Theory 에 흥미를 가지고 리서치를 해 본 적이 있다. 가상화폐의 기본원리가 되는 Block
Chain 이나 그 실행기능중 하나인 Hash
Function 등등은 컴퓨터 전공자라면
물론 조금이라도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쉽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무궁무진한 application 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이 결국 (혹은 지금 현재) 돈 버는 ‘도구’로 re-direct되고 또 그렇게 쓰이고 있다. 이 기술을 논문으로 올린 white
paper 를 아니나 다를까
Business mind 를 가진 소수의 앙터프러너.엘리트들이 기막히게용도변경
내지는 과대 포장 promotion을 하여 결국 거대한 먹잇감을 만들어 낸것이다. 이 거대한 파이는 더 다양한 포장을 거쳐 광고상품으로 더욱 세차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항시 그렇지만 Pioneer,
Fore-runner, Early-adopter 로 분류되는 predator 들이
최고 맛있는 부위를 실컷 맛 본 다음, 하위 체인인 비전문 개미들이 너도 나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먹이를 향해 뛰어든다. 이것은 정말 불편한 먹이 사슬이다.
내가 아는 어떤 (회사) 동료는 2012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비트코인을 거의 장난 수준으로 (어떻게 되나 보자며)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로 200개 정도 (약 $2,500)를 사 두었는데.. 지금 시세로 보면 2백 8십만불이 조금 넘는다며,
IRS 에 낼 Capital
Gain 세금 걱정을 하는 팔자 좋은 사람도 보고 있다.
그렇게 못한 내가 ㅋㅋㅋ 바보지,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을터..
이럴때 타임.머쉰이 있다면 한개당 8전 ($0.08) 정도했던 2010년으로 돌아가, 잃어버린것으로 치고, 까짓거 푼돈 $800 투자하여 만개 정도만 사 놓았다면, 지금시세로 1억 4-5천 만불은 넘을텐데… 아이고.. 그런데 왜 갑자기 배가 아픈거냐…
이상으로… 갑작스런 눈과 한파로 인해… 무료한 월요일 한 오후를 .. 망상과 공상으로 떼어 보았다.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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