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해 본다.
무신론자들은 우주 기원의 시발점을 일단 빅뱅이론에 둔다.
이론이다. 그 아무도 그것을 증명한 적이 없기에.
아주 아주 먼 옛적, 약 150억만년 이전 쯤에,
1g에 10억톤 이상의 고농축 물체 (?) 가 10의 16승 이상의 고고고고온의
압력으로 인해 우연히 폭발을 하게 된다.
폭발하면서 팽창하여 우주를 형성하게 되었고 이리 저리 그 파편이 흩어지면서 그중에 어떤
부분이 우연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된 셈이다.
그러는 사이에 지구상의 물질들이 이리 저리 작용을 하면서 우연히 무에서 유를 생성하고, 무한의 시간이 다시 지나가면서, 우연히, 지금의 당신과 내가 된 셈이다.
무신론자들의 가장 든든한 무기는 무한대 시간을 통한 ‘확률’이다.
무한대 시간속에선 어떤 상황도 어떤 결과물도 가능할것이라는 얘기다.
굳이 예를 들어 보자면, 컴퓨터 앞에 원숭이가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자판기를 두두려서 정확하게 “원 숭 이” 라는 단어를 표시하는것도 무한대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무한대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종이 비행기를 들판에 갖다 놓으면 언젠가는 진짜 날아가는 비행기가 될 수 도 있다는
셈이다. 이건 약과다. 왜냐면 이 경우에는
무에서 유가 아니라 어쨋든 종이라는 물체가 이미 있기 때문이다.
날아가는 비행기와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정교함과 지능으로 만들어 진 인류도 우연히 만들어
졌는데, 그까짓 종이
비행기가 전투기로 변하는것 쯤이야 세월만 지나면 식은 죽 먹기로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그런 무한대의 확률속에서 만들어진 우리 인류는 (동물 얘기는 나중에) 엄청난 다양한 모습과 기능으로 존재 해야 할텐데, 왜 모두들 눈이 두개고 귀가 두개고, 남자와 여자가 있고, 향기로운 꽃을 보면 즐거워 하고, 잘못하면 죄의식을 느끼게 되는가… 우연의 확률로 만들어 졌다면 그 확률이라는게 인위적이
아닌 공평한 확률일텐데 왜 코가 3-4개, 머리가
아래에 달린 사람, (아직도 진화가 덜되어) 동물처럼 기어다니는
사람,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는 사람, 더러운 오물
냄새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사람, 남자 여자 말고 x자, y자 둥둥의 다른 종류의 사람들도 있어야 공평한 확률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왜 마치 ‘누가’ 치밀한 계획을 세워 만든 것
처럼 모두가 천편일률적으로 기능과 원리와 운영이 동일한가?
이것도 아직 수천억만년을 기다린다면 확률의 법칙에 의해 다른 형태의 인간이 생긴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오히려 더 어려운 ‘고비’ (즉, 무에서 유가 탄생되는) 가 있었기에 진짜 진짜 수천억만년이 흘렀을수도 있는데 왜 다른 형태의 인간은 고사하고 그 과정으로 변해가는 형태의 인간은 전혀 안보이고
우리와 같은 인간들만 보이는건가?
과학의 기본진리라고 따르는 열역학 법칙에 의하면 어떤 개체는 시간이 지나면 질서에서 무질서로
완전에서 불완전으로 형태에서 무형태로 변하게 되어있다.
즉, 벌판에 종이 비행기를 놔두고 수만년이 지난후에 가보면 그곳엔 먼지만 남아 있게 된다는
법칙이다. 수십억년이 지난 다음에 그 종이 배행기가 자연적인 업그레이드와 진화와 우연과
확률을 통해 날아가는 아파치 헬리콥터가 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더 나아지려면 반드시
자체내에서의 원동력과 아니면 외부에서의 ‘간섭’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하여간 더 길게 얘기하기도 그렇다.
사람은 자기 생각이 있고 그것을 굳게 믿을 자유도 있다.
그러나 솔찍해 졌으면 한다.
내가 “못” 믿는것과 “안” 믿는것은 분명히 다르다.
못 믿는것은 내가 못 보았고 못 경험했기 떄문에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안믿는것은 증거와 논리와 합리가
있고 없고를 떠나 이미 처음부터 결론을 내어 놓은 믿음이다. 그냥 안 믿겠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실존 인물이라는것… 의심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우리가 보았는가? 그분과 같이 살아 보았는가? 그런데도 믿는다. 역사책에 나와 있는 역사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거 의심하면 사람들이 약간 이상하게 볼것이다.
세상엔 꼭 만지고 보고 경험하지 않아도 믿기 떄문에 사실로 받아드리는것이 거의 90% 이상이 된다.
가장 합리적인 논리의 모형이라는 재판과정을 보더라도 증거의 유무가 가장 확실한 결정인자가
되는것이지만, 목격자, 정황에서 나오는 유추물들, 그리고 변호사와 검사간의 합리적인 논리에 의해 그 결과는
결정지어 질수가 있다. 그것은 loose 한 제도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괭장히 tight 한 시스템이다.
안믿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사고는 간단하다.
“신” 이라는 단어가 들어 가는 순간, 이것은
비과학적이 된다. 신이란 단어는 맹목적인 ‘믿음’ 이라고 생각한다. 신으로부터의 간섭과 속박이 아닌 내가 인간으로서 모든걸 하고 싶다는 얘기다.
그런데 알고보면, 안 보고 경험 안해 본 빅뱅과 우연한 확률을 믿는것은 신을 믿는것 보다 더 ‘맹신’ 이다.
아무것도 없는데서 인간이 우연히 만들어 졌다는것을 믿으려면 엄청난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빅뱅이론이 맞아서 수백억년전에 빅뱅이
발생했다한다면, 그 최초의 빅뱅이 시작된 바로 그 점같은 그 물체는 어디서 왔는가.. 아니 누가 만들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혹은 누가) 그 점을 폭발하게 만들었는가? 대답할 수 있는가?
인류의 기원에 관해 어떤 사람들은 “외계인” 설을 주장한다. 우리 인류보다 수억년 앞선 문명을 가진 외계인들이 우리들 인류의 조상이라는것이다. 그러면 그 조상들은 어디서 왔는가? 어떤 이들은 생명의 씨앗이 운석에 묻혀
우리 지구에 떨어져서 인류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러면 그 씨앗은 원래 어디서 왔는가? 그것도 우연히 수억경만년전에 확률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 졌는가?
조그마한 개울에 막혀 난감해 하는 개미떼에게 인간이 나무가지로 길을 만들어 주면 그건 개미들에겐
이해할 수 없는 기적과 supernatural 한 영역이 된다.
그들이 이해 못한다하여 인간이 나무가지의 출현과 아무 상관 없다고 결론 내지는 못한다.
개미들에게 ‘인간’ 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신’이란 단어와 같은 맹신 맹목 비과학적 비 합리적인 느낌이 될것이다. 개미가 인간의 존재를 ‘이해’ 할 수
없듯이 우리 인간은 신의 영역을 완벽하게 이해 할 수가 없다. 같은 피조물인 개미와 인간도
큰 이해 차이가 있는데, 조물주와 피조물인 인간의 이해 간격은 더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
옵션은 두 가지다.
우리가 이해 할 수 없기에 무조건 ‘신’ 이라는 단어는 배제하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과학이라는 영역하에서의 현상과 증거만 보며 비 합리적으로 살든지, 우리의 지식.생각의 한계를 인정하고 가슴깊이 Firmware 같이 모든 사람들의 가슴과
양심에 새겨져 있는 그 소리와 합리를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해 보든지.
둘다 다 필히 죽는다.
그러나 죽은 후의 결과는 감히 다르다. 이것 역시 그 누구도 가보고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감히 증명해 보일 수는없다. 그러나 재차 얘기하지만 안보인다고 해서 경험 안해
봤다고 해서 진리가 진리 아닌것은 아니다.
단 한번의 인생이다.
자신에게 솔찍해 져 보자.
모든것에 우연은 없다. 섭리의 과정속에 우연같이 보이는 것들이 여기 저기 있을 뿐이다.
우주에 둥둥 떠있는 달이 우연하게 둥둥 떠있는것이 아니다. 그 원리가 있다. 그 원리 뒤에는 그 원리를 만든 분이 있다. 연어가 기를 쓰고 산란하러 거쏀 물을
거슬러 모든 힘을 다 빼고 알을 낳고 거기서 죽는 그 본능은 무한대의 확률이 가르친 우연이 아니다. 그 원리를 세심하게 입력하신 분이 계신 것이다.
그 우연의 창조자인 Dr. 확률을 믿든, 만물의
창조자인 하나님을 믿든, 그 책임은 우리 몫이다.
언젠가는 그 진리를 우리 모두가 알게 될것이다.
참된 진리를 알고 살아야 그 인생이 참된게 아니 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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