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사탄은 궁국적으로 자신이 지옥 (연옥: Lake of Fire) 으로 떨어질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할 것이다.
성경적으로 보면 사탄은 당연히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탄은 바보가 아닐진대 왜 결국은 아무 소용이 없는 짓 (?) 을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도 사람들이 하고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분명하지 않다.
사탄에 비해 턱 없이 제한적인 지식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들도, 결론을 다 알고 있는데 사탄은 왜 아직도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의아해 한다.
예수님이 공생에서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 사탄에 의해 3가지 시험을 받는 장면이 있다.
이것도 우리는 이해 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사탄이야말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이라는 사실을 누구 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을텐데, 그를 시험하고 유혹하려는 그의 행동이 너무나 저능적인 그리고 무엇에눈이 가려 모르는 듯한 모습이기에 더더욱 이해하기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포함한 온 천지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예수님에게 자신이 가진 멋진 (?) 능력과 통큰 (?) 보상을 빌미삼아 시험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보좌했고 최고의 신임을 받았던 천사장의 신분으로 모든 영계의 비밀을 알고있는 사탄으로선 … 감히 돌출 할 수 없는 상상밖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만 이해하면 사탄의 그러한 사고방식 (?) 이 전혀 이해불가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사탄이나 인간이나… 공통점은 피조물이다.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사람과 개미 사이에는 하늘과 땅 같은 차이가 존재하지만 그러나 둘다 다 피조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탄과 인간사이에도 거대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사탄도 인간도 공통점은 피조물이라는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사탄과 인간을 창조하셨을때 많은 차이점을 두셨지만 그러나 분명히비슷하게 공유하는 몇가지 속성은 있게 마련이라는 말이다.
그중에 한가지는 <자유의지> 이다.
로보트로 살아 가는게 아니라 나의 의지대로 나의 앞길을 개척하며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미리 말하지만 미안하게도 이 인간의 자유의지는 곧 하나님의 섭리와 예정안에서만 운영될 뿐이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겠지만 그게 하나님의 섭리이고 우주운영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생전 교회에 나가지도 않았고 교회는 어리석인 자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던 어떤 사람이 어느날 퇴근길에 아무 생각없이 교회에 들렀다.
누가 가라고 한것도 누가 꼬신것도 누가 전도한 것도 아닌데.. 바로 자신의 <자유의지>로 제발로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그의 발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알게 된다.
자유의지와 예정이 상반된 것 같지만 그것은 고양이 낮짝만한 지식한계를 가진 인간의두뇌가 Handle 할 수 있는 한계점에 의한 결론일 뿐이다.
어쨋든 사탄이나 인간은 바로 이 자유의지가 있다 (물론 하나님의 섭리하에 운영되는).
자유의지가 주어졌다는 말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하고 공상하고 꿈꾸고 욕망과 허망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로보트는 Input 과 Output 이 명확하다.
주어진 상황이 Input 이고 그에 대한 액션이 Output 이다.
그리고 그 Input 과 Output 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Instruction 즉 Operating
Mechanism 이다.
무엇이 들어 오건 내 속에 이미 심어진 그 명령에 의해 액션만 취하면 되는게… 로보트이다.
그러나 인간은 Instruction 과 Intelligence 가 공존한다.
Intelligence 를 자유의지라고 불러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항시 이 Instruction 과 Free
Will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하나님이 주신 Instruction 을 따라야 겠는데 그게 만만치 않다… 왜냐하면 내 마음속에서 용솟음 치는 Free Will 이 항시 나에게 Why Not! 을 외치고 있기 떄문이다.
하면 안돼… Why Not?
딴데로 가면 안돼…
Why Not?
이기적이면 안돼… Why Not?
그래서 그것을 구체화하려고 I Will 이 생겨났다.
I will do that!
I will go there!
I will win!
사탄도 이런 마음을 당연히 가졌다.
내가 어떻게~ 어떻게 하리라~
다섯가지 I will 을 품었다.
그게 이사야 14장에 나오는 그 유명한 5
Will’s 가 된다.
I will ascend into heaven,
I will exalt my throne above the stars of God,
I will sit in the mountain of the covenant, in
the sides of the north.
I will ascend above the height of the clouds,
I will be like the most High.
결국 마지막 Will 이 무엇인가…?
I will be like the most high 다…
곧 하나님이다…
즉 하나님같이 되리라는 것이다.
그게 사탄의 궁국적 목표였다.
사탄도 피조물이란 관점에서 인간과 비슷한 공유점이 있다고 했다.
인간을 보면 영락없이 사탄의 모습을 추이할 수 있다.
어느 사람이 대낮에 길을 가다가 발을 잘 못 디뎌 그만 천길 낭떠러지로 미끌어졌는데 다행히 절벽의 튀어나온 나무가지를 두 손으로 잡고
버티는 형국이 되었다.
결국 시간 문제다.
점점 지치고 힘이 떨어져서 결국은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죽을 것이다.
그렇게 간신히 버티고 있다가 우연히 나무가지를 보게 되었는데, 그 끝 부분에 꽃이 하나 피어 있었고, 무언가 액체가 달려 있어서
가만히 살펴보니 꿀이었다!
죽을 각오를 하며 손을 뻗어 손가락에 그 액체를 묻혀서 혀에 대어 보니 아 글쎄 진짜 꿀이여… 꿀!.
갑자기 얼굴에 미소가 환하게 피어난다.
그리고는 그 죽기 일보 직전 와중에도 손가락으로 그 꿀을 빨아 먹으며 즐기고 있다.
이 모습이 인생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가진 이 속성을 아마도 사탄도 가지고 있는 듯 싶다.
드라마를 보면 어떤 주인공이 분명히 그 결말이 뻔 한데도 끝까지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비열하고 악랄한 짓을 하다가 결국 비참하게 멸망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는 악행을 행 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결말을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욕망과 망상이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가리고 지배하고 있기 떄문이다.
사탄이라고 별 것인가.
그도 피조물이다.
그도 욕망과 망상속에서 자신의 결말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생각조차 안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과는 비교 자체가 어려운 영적인 Power 와 knowledge 를 가지고 있는 사탄도 자신의 욕망에 빠져 자신의 운명을 보지 못하고 있을진데, 하물며
우리 인간이야 어떻겠는가?
솔찍히 매일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 나가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는가.
결국은 다가 올 죽음도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고… 아니 생각 조차 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사탄은 물귀신 작전의 원조이다.
그냥 죽지는 않는다.
주위에 몇 사람이라도 붙잡고 같이 죽어야 직성이 풀리는게 사탄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직접 보고 한 때는 보좌에서 섬겼던 사탄 조차… 바보같은 행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 인간들이야 어지간히
깨어 있지 않으면… 정말 정말 우매의 극치를 보일 것은 당연하다.
우스개 소리로 ‘차카게 살자’ 라는 말을 하곤한다.
맞는 말이다.
착하다는 것은 영어로Good 이다.
이것은 곧 ‘선하다’ 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선한 것은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 것 만이 선한 것이다.
죄라는 것도 원어의 의미로보면 과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과녁이란 하나님의 Instruction 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로보트로 만드시지 않은 대신 자유의지를 주시며 가이드라인인 Instruction 을 함께 주셨다.
그 Instruction 은 바로 우리가 벗어나지 말아야 할 <과녁> 인 셈이다.
벗어나면 죄를 짓는 것이다.
벗어 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마음껏 우리의 자유의지를 사용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게 싫다고 자신의 욕망에 자유의지의 날개를 달아 버린다면, 우리는 욕망이란 눈가리개를 하며 살아가는 영적인 장님이
될 뿐이다.
차카게 살자!
Let’s live a GOOD life!
Good 과 God 는 뗄레야 뗄 수가 없다.
그것만 기억하자.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