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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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회 칼럼 (56) – Purpose-driven 전략을 샤용하신 이동주 선생님2024-07-01 17:39
작성자 Level 10

아직도 기억한다. ‘이동주’ 선생님

중학교때 우리 영어 선생님이셨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오래전에 미국으로 이민 오셨다고 하는데 전혀  길이 없다.

 

외모가 특이하셔서 (서양인처럼 눈이 깊이 들어 가셨고 각진 얼굴을 가지셨다말하기 죄송하지만 친구 애들이 “해골” 이라고 별명을 붙였는데  반응은 없으셨다.

 

내가 외국어 (특히 영어 취미 (?) 붙인것은 순전히 이동주 선생님 때문이다.   당시 선생님은 모르셨지만 (담임이 아니기에내가 영어를 다른 애들보다 조금  하게  이유가 있긴했다.

 

나의  이복형님이 (나이 차가 거의 20여년 된다)  오래 전에 미국유학을 하여 박사학위를 따고 그곳에서 미국여자랑 결혼하여 조카 애들이 4명이나 되었는데한국에서 회사를 차리면서  가족이 우리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었다그때 나는 초등학생이었고 조카들이 나보다 겨우 3-4 어릴적 이었으니 그저 친구같이 지내게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2-3 생활을 같이 했으니 분명히 advantage  있었을것이다.  

 

 친구들이 영어 알파벳을 배우기도 전에 나는 제한된 범위내 이었겠지만 영어의 입과 특히 귀가 뚫린것으로 생각된다.

 

 중학교 들어가 영어시간이 되었는데 다른 애들보다 확연히 다른 나의 영어실력(?) 이동주 선생님이 알아차리셨을 것이다.  그리고는 유심히 관찰하셨을것이다.

 

 당시 나는 소위 말하는 악동(?) 두목이었다.  공부 자체는 (말하기 쑥쓰러우나 클라스었지만 장난이 심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끈기가 없고 노는데만  신경이 집중된 아이였던 모양이다.

 

학교  학생들이  이름 석자를 모르는 애들이 없을 정도로남의 도시락 도적질해서 먹기여자애들 고무줄 자르기선생님들 골탕먹이기 (교실 입구 문위에 물병을 놓아서…),  없는 질문을 해서 정숙한 교실을 난장판 만들기.. 등등 못된 짓만 하던 시절한번은 (기억이 안나지만큰일을 저질러 모종의 벌을 (정학?)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것이다.

 

그러나 그일이  무마 (?)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배후엔 이동주 선생님이 계셨던것이다.  자기가 책임지고 애를 선도할테니 한번만 넘어가자고 설득을 하신거였다

 

그후 어느날 이동주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이것 저것 물어보시면서나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셨다  당시 무뚝뚝하셨던 아버지로 부터  어떤 advice  inspiration 이나 encouragement  듣지 못했었는데이동주 선생님은 나의 마음에 불을 지피신 것이다.

 

너는 영어도 잘하고 쾌활하고 리더쉽도 있고 창의력이 뛰어나니까 지금부터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하면 나중에  인물이 될거다영어를 잘하니 외교관이    있고앞에 나와서 부끄럼없이 장기자랑도 잘하니 배우나 오페라가수가  수도 있고기발란 창의력이 뛰어나니 소설가나 영화감독도 될수 있을것이다.. 라고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 주셨는데그것이 그대로 나의 장래 목표가 되어 버린것이다.

 

사람은 이상하다.  누가 나의 어떤 부분을 칭찬해 주면 적어도  부분만은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뛰어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자연국어 등과 같은 분야는 등안시 했지만 영어 (나중엔 불어까지하나만은 이동주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같다.

 

일단 노력해서 탑에 오르면  position  명성(?)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된다.   논리/이론은물론 나는 실제적으로 터득하였지만지금의 아동 심리학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methodology중에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분야에 encourage  꿈을 심어주고 칭찬해 주면 아이는 자연스레  ‘인정 유지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부단히 노력하여대부분  분야에서  몫을 하게 된다는 아동교육심리학의 principle 이다.

 

이동주 선생님 덕분에 나는 심리적으로 안정도 찾고 꿈도 가지고 좋은 길로 가게 된것으로 믿는다

  인해 미국으로 유학도 오게 되고 지금의 ( 볼품은 없지만)  내가 만들어 진것으로 믿는다.

 

이렇게  사람의 관찰과 칭찬과 인도함이  사람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됨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다른 토픽이자만나는 우리 교회도 이런 기능을 담당하는 목사님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가장  기능이 있지만사실 교회는 예배만이 전부라고 말할  없다.  교회의 기능중 하나는 ‘교육’ 이다전인교육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사는 교인들의 사정과 형편을  ‘관찰하고그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방황할때 찾아가 다독거리며 그분들의 포텐셜과 달랜트를 ‘칭찬하고하나님의 선한 길로 ‘인도’ 해야 하는 기능이 당연히 있음을 재삼 자각했으면 한다.

 

성도들은특히 초신자들은이렇게 자신에게 꿈과 인정을 주는 목자를  따르게 된다그리고  인정을 유지하고 향샹시키기 위해 자연스레 노력하게 된다.   결과는 믿음의 열매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옵니까

어떤 프로그램을 시도해야 교회가 알려지고 북벅북적할까요

 우리 교인들은 적극적이지가 못하고 참여도가 없을까요.  

 그들은 은혜받지를 못할까요.  

 

이런 것들만 생각하기 이전에교인들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목자가 되었으면 한다.

 

Rick Warren 목사의 Purpose-Driven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예전에 IBM  세계 top 회사였을때일단 IBM  어떤 ‘기술 개발하면 모든 비지니스는   기술을 사용하는 비지니스로 개발이 되곤 했다.  그러다가 세상이 바뀌었다 이상 Technology-driven 이아닌, Market-driven 으로 비지니스 페러다임이 변했다.  

 

이말은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에서 ‘필요성’  없으면  기술은 아무런 market value  없다는 것이다그러므로 마켓에서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의해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100% Market-driven  비지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성도들이  교회에 와야하고 그들이 결국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 하는  목적    ‘Purpose’  의해 교회의 모든 방향이 steer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IBM  신기술 가지고  먹던 Technology-driven  이제  것이 되었다.  이제는 ‘시장 요구에 따라 기술이 적용되는 “market-driven’  대세다.

 

우리 교회도 예배형식이나 예배시스템이나 예배프로그램으로 성도들을 attract 하던 때는 지나갔다.  네비게이토커피브레잌목장두날개 등등 technology-drive  이제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이제는 성도개개인에게 동기의식을 주고 아픈 부분을 치유해 주고 결국 성도개개인의 열정과 꿈과 목표를 심어주는 목회.. Purpose-driven   시대에 plug-in    효과적인 approach  이닐지 생각해 본다.

 

  맞는 말은 아닐것이다그렇다고 일리가 없는 말도 아닐것이다.  

 

왜냐하면 이동주선생님의 purpose-driven 전략이 나에게는 적중했기떄문이다.

 

이동주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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