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음악 칼럼입니다. 교회 음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음악 칼럼 (40) – 세 시 봉 (C'est Si Bon~)2024-07-01 10:14
작성자 Level 10

얼마전 한국에선 "세시봉이란 타이틀로 70년대를 기점으로 시작된 < 신드럼이  많은 사람들사이에서 유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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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대 말에서 70 년대 초에 시작된 청바지와 통기타로 상징되는 포크송과 팝송..  역시 무관하진 않습니다.  윤형주조영남송창식김세환양희은박인희 등등.. 그들보단   연배 아래지만 저역시 도미하기전 고교시절에 청운의  (성악가 내지는 가수 안고 청바지에 장발을 하고 기타치며 노래하던 그런 시절 이었습니다.

얼마전 제가  아는 후배되는 친구 (동부에서 버클리 음대 재학중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얘기 저얘기 하다가 본론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이친구는 얘수 믿기전 대중음악을 하던 친구로보컬과 드럼/.베이스 연주까지 왕성히 하던 사람입니다.  얘기인 즉슨,  자기는 교회에서 찬양리더로서 그리고 음악 프로듀서로서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는데자신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예전의)  팝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그리하여 얼마전에는 한국의 "세시봉같이  포크/ 밴드를 조직하여 관심을 가진 회원들을 모아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모든 회원들이 (거의가  교회 나가는 친구들너무나 즐거워 하며 연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임이 조금 커지다 보니까 말이 밖으로 새어나가면서 (?) 세시봉 모임이 후배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들어간 모양입니다.  목사님왈그런 세속적인 노래 모임 관두고 교회 일에나  한신하라고.. ㅎㅎㅎ
 친구 고민이 대단한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어떡하면 좋겠냐고 조언 (?)  구해 왔습니다.

우연인지  역시 지금 비슷한 상황에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얼마전 이곳 덴버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미니.오페라 콘서트를 2 열었는데  반응이 너무나 좋았던 데다가 많은 의견들이 세시봉 같은 포크. 콘서트를 다음번 이벤트로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쏱아지는바어찌 어찌하여 제가  이벤트를 한번 시도  보려는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시 교회에서 찬양/경배/성가대를 책임지고 있는바 후배의 상황과  별다를바는 없겠는데 다만 다르다면,지금까지 타락 (?)  본적도 없고교회에서 맡은 책임  같이 수행하고 있고교회의 장로로서  이런 저런 말들을 신분(?)  아닌데하여간  친구랑 상황은 비슷 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친구를  압니다.  신실하고 교회에 봉사 한신 하고착하고 성실합니다.

제가  친구에게 해준 조언은어쩌면 목사님들이나 많은 성도들에게도 지탄(?)  받을수도 있는 말입니다만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 교회 교회 하는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말은 교회가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말은 중요한 일도 priority  있고 교회라는 공적인 일과 나의 personal life 라는 사적인 세계가 분명히 공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 입시를 내일로 앞둔 수험생이 과연 공부는 안하고 부흥집회에 참석하는것이 정말 학생의 본분입니까?  타주의 가족,친지들이  오랜만에 모여 같이 식사를 하고 회포를 풀시간에 정말 교회 집회 참석만이 신실한 성도의 모습입니까?  크리스챤들은 세속적인 영화관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합니까?  크리스챤 젊은이들이 Prom 이나 학교 클럽 활동에 절대 참석치 말아야 합니까세속적인 소설도 읽지말고세속적인 인터넷 테크날로지도 멀리하고 오직 성경만 읽고 교회에만 몰려가야 합니까?  이건 바보 만드는 지름길입니다세상에 mix 되지는 말아도  세상을 알아야 합니다그리고 세상의 모든것들이  나쁜건 아닙니다나쁘다면 그것을 만든 하나님의 의도가 나쁜 겁니까?  나이프를 보고 나쁘다고 단정짓는 사람이되어선 안될것입니다 칼이 어디에 어떤 용도로 쓰여지냐에 따라 우리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야 하듯이우리 성도들이 때론 세상의 문화와 문물을 적극적으로 포용할수도 있어야 하고  즐길수도 있으며 그로부터 좋은 경험과 교훈을 배울후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것 입니다.  

 후배는 교회에서 정말 열심히 헌신합니다.  금요일 , 토요일 그리고 주일날 까지.  그렇다고 사례비 받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자신만의 세계인 private life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하자가 없는한 그것까지 이래라 저래라 할순 없습니다.   그리고  후배에게 음악이란 자신의 어릴적 꿈이였고 활동이었고 비젼이었으며 지금도 가슴 설레게 하는 자신의 뗴우놓을수없는 일부분입니다.  포크송 팝송 부르는게 뭐가 나쁠까요?   노래를 통해 옛추억을 기억하며 그시절 꿈도 즐겨보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전혀 아닙니다그렇다고 그친구가 교회일을 등안시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남들이 못하는 교회일을  같이 책임있게  놓고 나머지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즐거운 여가 활동을 하는 것이니다.

 후배에게 그랬습니다.
사실은 나도 지금 콜로라도에서 비슷한 일을 하나 꾸미려고 한다.   그말을 들은 후배녀석.. 갑자기 천군만마를 만난듯 기뻐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해볼 능력도 없고 해볼 용기도 없고 해볼 열정도 없이 그저 교회일에만 죽어라 생명 거시는  어떤 분들.. 그대들이 몇일 걸리는 일들을 어떤 이들은 하루만에 깔끔하게 완수하고 Extra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을 그무엇이 우리에게는 있다오.. 라고.. 하하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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