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교회 음악 칼럼입니다. 교회 음악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음악 칼럼 (69) – 라이브 재즈바 Once In A Blue Moon2024-07-01 15:52
작성자 Level 10

한국 3 재즈바 중에,  Once In A Blue Moon이라는 곳이 있다.

덴버 촌놈이 … 한국에서도 유명한 … 재즈의 멋을 아는 재즈 메니아들만 모인다는,  청담동 소재의 원스인어블루문을 처음 방문한것은 … 90년도  쯤인걸로 기억한다.

 

내가 아는 한국 3 재즈바는위애 말한 <Once In A Blue Moon>  이태원에 있는 <All That Jazz> 그리고 종로 대학로에 있다는 이름도 특이한 <천년동안도라는 곳이다.

 

블루문과 얼댓재즈는 내가 실지로 가본 곳이고천년동안도는 말로만 들어  곳이다.

 

한국 출장이 잦았던 당시 나는주말을 이용해 서울의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고 싶었는데한번은 ( 기억엔) … 내가 라이브 음악을 좋아하는것을 알고 있었던 사촌동생의 안내로 처음으로 청담동의 블루문을 가본  같다.

 

일단 지금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Valet 파팅?)  당시  기억으론 Parking  무척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근처에 파킹을 하고 조금 걸어서 블루문에 들어갔다.  6시경에 Open 하여 1 라이브가  시간 정도 7시쯤에 시작하고 30 정도 쉬다가 2부가 8 반부터 시작하는걸로 그때는 알고 있었는데요즘은  시간과 포멧이 바꾸어졌을 수도 있겠다.

 

내부 Decoration  조명 전체가 “Blue” 색체로 되어있다.  그래서 Blue Moon 인지.

Once in a blue moon 이란 말의 뜻은 “아주 드물게” 라는 의미가 있는데우리가 대화 도중 “Out of the Blue” 라고 말하면 “뜬금없이” 라는 뜻이 되듯,  “즉흥” 이라는 요소가 내포되어 있는 단어이다.

그러나 가끔 영화나 소설에서 쓰이는 의미 중에는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라는뜻도 있는데아마도  의미가 블루문 재즈바의 Title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들어가면 중앙쪽 뒷무대가 보인다.  무대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피아노드럼타악기부터 음향기기까지 갖출건  갖추어져 있다.

 

 기억으론  당시 구조가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요즘 듣기론 3층까지 넓혔다는 말도 들린다.

 

 재즈바의 특징  하나는인테리어와 조명 덕분인지 (분위기…) 각종 TV  영화의 촬영장소로도 많이 알려져서 더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재즈바가 장소로 등장하는 대표적인 한국 드라마 작품으로는, <파리의 연인>, < 이름은 김삼순그리고 영화 <가문의 영광등이 있다고 한다.

 

블루문은 디너 코스가 있는데  기억으론 무척 비쌌던 것으로 기억된다그러나  가격엔 라이브 재즈 공연관람비 (?) 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리 터무니 없는가격은 아니다.

 

내가 두번째 불루문에 갔을땐미국인과 한국인이 섞인 재즈밴드 공연이 있었던 날이었다.

호기심이 가득찬 마음으로 어찌 어찌 운좋게 무대 바로  드럼주자 바로 오른쪽  자리에 앉았다.

밴드는 한국인 밴드 같았는데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은 한국인들이고드럼과 섹소폰은 외국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공연 도중바로 옆에서 드럼치는 친구의 모습이 너무 멋져서몇번  한다고 “You’re awesome!” 등등 칭찬해 주었더니나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여유까지 보인다.

 

1 공연이 끝나고밴드들이 퇴장하는데 아까   드러머가  곁으로 지나가면서 “Where from?” 한다.   ‘From the Mile-High city” 했더니 대뜸 알아듣곤.. “Get out of here, dude! I’m from Denver too” 하며 Fist Bump 인사를 건넨다.

 

(.. 여기서 “Get out of here”  ㅎㅎㅎ 여기서 나가라라는 말이 아니고…  아시겠지만… 진짜설마라는 표현임을 노피심에서 말한다.. ㅎㅎㅎ)

 

알고 보니 덴버 (다운타운재즈 바에서 현재 활동중인 재즈 뮤지션이다.  드럼도 치고 색소폰도 분다고 한다.

 

한국은 Girl Friend (한국인 유학생 여름 방학때 한국에 나와 있는데 그녀를   한국에 잠시 나왔다가 여친의 소개로 어찌어찌 연결되어 주간 동안.. 마침  여유가 있는 드러머로 밴드에 조인했다는 말을 하였다.

 

한국 땅에서 같은 고향 (?) 덴버 뮤지션을 만난것도 우연중에 우연이라고나 할까?

 

어쨋든 나는 한국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필히 이곳 Once In A Blue Moon 방문을 잊지 않는다.

 

모든 라이브 공연이 그렇겠지만 재즈 라이브 공연은 특별한 멋이 있다.

 

 

재즈는 흑인영가 (Negro Spiritual)  블루스 (Blues)   원천이라고   있다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Rag time  요소들 (예를 들면 왼손으로는 정확히 박자를 짚고오른손은 싱코페이션이나 부점음표들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어긋난 리듬을 표현하는역시 혼합되어 있다.

 

 재즈를어떤 사람들은 마치 성악한 분들이 트로트 음악을 조금 격식/품위없는 음악 장르로 보기도 하듯이레벨이 낮은 음악 장르로 보는 분들도 제법 있는데스트라빈스키힌데 미트 같은 현대음악 거장들은 재즈의 기법을 자신의 작품에 반영시킴으로써 클래식 세계에 재즈의 요소를 가미한 걸작품들을 많이 만들기도 했듯이 재즈는 거대한 현대음악의   획을 긋고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재즈의 특징중 하나는그 음계 기반이 불루노트이며리듬 또한 정박이 아닌 엇박과 싱코페이션을 많이 사용하고특히 Tension 코드 (1,3,5도를 사용한 정통 3화음 이외에도 7, 9, 11, 13를 많이 사용하여 화성적으로 볼때 불협화음이 많이 일어나기도하고,  음색이 3화음과 같이 단순명료하지 않고  복잡하고 신비로운 듯 한  그런 묘한 음색이 생겨나는 것이 그 특징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교회 성가합창에서도  재즈/블루스 기반의 화음이 가끔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는것이 사실이다.  

예전 중세 시대 때엔 C 코드 대신에 Cmaj7 같은 코드를 사용했다간 “악마 화음이라고 큰일 (?) 치렀을것이라고 얘기도 하는데 텐션화음은 재즈음악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알려져 있다.

 

여러분들도… (한국계신분들은시간이 되거나 혹시 한국방문을 하게 된다면…  믿는셈 치고..  Once In A Blue Moon  가서… 간단한 식사도 하고 와인도 한잔 하고… 릴렉스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 마시며.. 재즈 라이브 연주를 한번 들어 보기를 … 강추한다.

 

밥도 매일 먹다가… <별미라는게 있다.  외식이라는게 있다.

 

매일 매일 찬송 듣고복음성가와 CCM 들어도 좋겠으나… 떄로는 클라식도 듣고…   가끔…  재즈음악도 듣는다면… 별미를 먹듯.. 새로운 기분과 열정을 느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억을 살리면서 Once In A Blue Moon 에서의 라이브 재즈 연주  장면을 링크  본다.

 

https://youtu.be/kVivytAAX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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