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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페이스북 칼럼입니다.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Facebook 칼럼(74) – NBA 게임2024-06-29 22:15
작성자 Level 10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Boston Celtics  Denver Nuggets 와의 NBA 게임 종료  2  115  107  이미 게임이 끝난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무려 48 포인트나 득점했던 덴버 너깃츠의 저말 머리 (Jamal Murray)  슛을 날렸다.  득점이 되면 51점이 되는 셈이다.

 

골은 들어가지 않았고상대팀  보스톤 셀틱스의 스타 카이리 어빙 (Kyrie Irving)  흥분된 표정으로 화난 표정을 지으며 공을 관중석을 향해 던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이후 NBA 게시판에는 찬반 토론이 열나게 진행되고 있다.

 

승부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슛을 하는건 상대 팀을 능멸하는 unprofessional  행동이다… 라는 쪽과 시합은 버저 (buzzer)  울릴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라는 쪽의 설전으로 뜨겁다.

 

객관적으로 얘기  보자면, Official “Written” Rule  아니지만이미 승부가 결정된    남은 상황에선 선수들이 슛을  날리는게 Unofficial “Unspoken” Rule 이라고 한다.

일종의 암묵적인 전통 (?)  셈이다.

 

그런데 NAB 에서는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진 카이리에게 껌값 (?)  2 5천불의 Penalty  부과했고 저말에겐 아무런 Penalty  없었다.

 

궁금할것 같기에 나의 개인적 생각을 먼저 얘기한다.  공식 룰에 의해서도 일반 상식에 의해서도 저말.머리의 행동은 하자가 없다.  상대팀에서는 Unprofessional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웃긴다… 그러면 프로페셔널이라고 하는 팀이 경기가 끝나기 까지 열심히 뛰고 심판이 버저를   까지 최선을  해야지지네들은 이미 진거라고 생각하고디펜스  생각은 전혀 안하고상대방 선수가  쏘는것을 Unprofessional 이라고 한다는게 논리가맞는가?

 

NBA 게임을 많이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마지막 4 쿼터에서의  2-3초는 승부를 뒤집을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것을 Clutch Play 라고 한다실제로 2-3 남은 시간에 .코트 패싱을 받아 그대로 3 슛을 쏘아 승부를 뒤집은 플레이어들이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서 수두룩하다.

 

그런데  남은 2-3초를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말고 상대팀의 “체면 세워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시도를 했다고성깔을 부리고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 버린  카이리.어빙이야말로 성숙하지 않은 player 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저말.머리는 이제 21살이다.  경기가 끝난  Press Conference 에서 “2점만  넣으면 50점이 된다는 개인적 욕심과  하는 관중들의 소리에 나도 모르게 던져 버렸다미안하게 생각한다” 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대체 경기가  끝났는데 선수로서 슛을 시도한것이  잘못 된것이라고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오늘  NBA 서베이를 보니 70% 이상이 저말.머리의 행동에 하자가 없다고 대답했고 나머지 30%  반대 혹은  모르겠다의 짬뽕이다.

 

격투기 경기에서 실껏 두두려 맞고 가까스레  버티다가 시합종료가 2 남은 상황에서 어짜피 상대가 이긴 시합이니까 가드를 내리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이상 반격을  할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얻어맞고 KO 된다음,  메너가 없다라고 고함칠  있는가?

 

승부는 종이 울리기 전까지 결정지어진게 아니다.

 

가만히 생각  보면 이런 이상한 논리가 농구등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만연되어 있는듯하다.

 

부정부패를 노골적으로 저질렀다가 잡혀서  치부가 들어난 자들이계속대는 수사에 불만을 토로할  있는가?  The game is not over yet!  깨라!

 

 

회사돈 교회돈 횡령하고 마음대로 주무른 자들이지금까지 받아온 박해 (?)  핍박 (?) 이면 충분하다라고 생각하고이제 자비를 베풀고 나머지는 그냥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Think again… the game is not over yet.

 

구약의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하나님에게 기름받아 이스라엘 초대왕이  사울이세월이 흐르니  하나님의 존재보다 자기의 파워가 부각되니 교만과 오판이 생겼다.  하나님이 기회를 다시 주신다.  아말렉을 치라는 명령이다그리고 세부사항을 전하시는데 아말렉을 쳐서 그들 모두와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하셨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까워서?… 자기 생각대로 하고파서?) 살찌고 괜찮은 전리품 (가축들…) 들은 숨기고 하찮은 것들만 살육했다.  사울의 머리로선 하나님의 명령을 이해  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서야 결국 알게된 것이지만하나님은 나중에 불씨가 다시 될수있는  악의 원인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형태들을 미리 없애신 것이다그래서 살전 5장에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라는 말씀도나온다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세부사항까지 수행  때가 바로 Game  Over  상황이다.   전까지는 “이제 이정도 했으니 하나님도 OK 하실거야” 라고 생각할  자격은 물론 자비도 없음을 알아야 겠다.

 

다시 농구로 돌아가서게임이 공식적으로 끝나기 전까진 아직 게임중임을 알아야겠다.  게임  에는 게임 룰을 따라야 한다.  괜히 내생각.. 전례.. 암묵적 관행.. 어쩌고 저쩌고 … 기대하고 원하고 말고.. 게임 룰에 충실해야 바로 그것이 professional  선수가 아닌듯 싶다.

 

 

게임에 이미 졌다고 상대 선수가 액션을 멈추기를 바라는 선수가 진짜 프로페셔널인지 아니면 게임 종료 호각 불때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는 선수가  프로페셔널  것인지는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겠다.

 

Go Denver Nuggets all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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