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적한 어느날 오후 …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짬뽕 (Fact + 각색) 하여 재 구성한 … 대화 내용입니다.
(For your 심심풀이 only!)
그로서리 쇼핑을 하고 나오는데 출입구 옆 벤치에서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피고 있던 백인 중년 한 사람이 내가 옆으로 지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 말을 걸어 오렸다!
그놈: (뜬금없이) 어이 중국놈!
나: (깜짝) 나… 나말여?
그놈: (담배를 입에 물고 두손으로 두눈을 찢어 보인다)
나: (쇼핑백을 한 손으로 몰아 들고 코를 막는 흉내를 낸다)
그놈: (약간 놀란듯 그러나 비꼬듯) 그럼 여기 동양인은 너 말고 또 있냐?
나: (관심없는듯) 내가 뭐 잘못 했냐?
그놈: (자신만만하게) 됐고, 그냥 니 고향으로 돌아가라. 바이러스 퍼트리지 말고!
나: (약간 놀라듯) 내가 중국인 인지 아닌지 니가 어떻게 아냐?
그놈: (상관 없다는듯) 내 눈에는 다 똑같아!
나: (갑자기 화제를 바꾸며) 그런데 넌 왜 사람을 죽였냐?
그놈: (깜딱 놀라며) 뭐? 사람을 죽여? 내가 ? 언제?
나: (정말 모르냐는 듯) 너 6백만 명 죽였잖아?
그놈: (기가막혀) 이 친구 … 먼 소리를 하는거야?
나: (단호하게) 너 유태인 6백만명 죽였잖아!
그놈: (머엉~) 기가 먹혀서… 혹시 미쳤냐? 그건 독일애들 짓이지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나: (약간 비꼬듯) 내 눈에는 독일 사람들이나 너나 다 똑같이 보이는데?
그놈: (허탈) 오마이갓!
나: (쌤통) 나도 오마이갓이다~
그놈: (호기심) 그러면 넌 어디서 왔냐?
나: (팔장끼고) 한국에서 왔다~
그놈: (알지만 모른채) 북한? 아님 남한?
나: (가지고 놀듯) 어디서 온것 같냐?
그놈: (능청) 글세~
나: (속삭이듯) 북쪽… 에서 왔다!
그놈: (허걱) 지.. 진짜냐? 어.. 어떻게?
나: (비밀요원 같이) 가까히 귀 좀 가져 와 바라~
그놈: (약간 경계) 그. 그래.
나: (드라마 같이) 너무 많이 알라고 하지마… 내가 자세한 얘기는 얘기 못한다~
그놈: (쫄았다) 아 그 그래..
나: (갑자기) 근데 너 혹시 요 근처에 가까운 총기 판매점 어디 있는지 아냐?
그놈: (당황) 자.. 잘 모르는데.. 그 그건 왜?
나: (덤덤하게) 아니 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집에 있는 총 몇자루 팔려고 하는데..
그놈: (놀랐다) 아… 그 그래?
나: (기관총 쏘는 흉내) 간 김에 레인지에서 총도 좀 쏴 볼라고.
그놈: (완전 쫄았다) 그.. 그래?
나: (조폭 형님이 알라들에게 얘기하듯) 뭐.. 또 할 얘기라도 있냐?
그놈: (멘붕) 아… 아니예요~
나: (드라마 처럼 폼 잡고) 그럼 가 봐… 니 갈 길로.
그놈: (별 문제 없이 가게 해줘 고맙다는 듯) Th… Thank you!~
나: (별 관심 없다는듯)
Whatever!
하루가 빨리 지나 갔다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