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신문기사에서 읽은 얘기다.
어느 큰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직원으로 근무하던 이 아무개씨가 있었다.
어느날 새벽… 집에서 가까운 공장에서 부품을 용달차에 가득싣고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운전해 서울로 가는데 퉁~ 하는 소리가 났다.
사이드 미러로 보니 용달차에서 작은 부품상자 하나가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사실 그 상자는 혹시 필요할지 몰라 여분으로 가지고 가던 그리 비싸지 않은 나사부품이 들은 상자였다.
세워서 그 상자를 다시 주어넣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 귀찮아서 (?) … 누가 거추장 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치우겠지 생각하고 그대로 서울로 향했다.
납품을 마치고 다시 공장으로 내려왔는데 공장장이 빨리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초지종인즉슨…
이 아무개씨 부인이 역시 이른 아침 직장에 가기 위해 차를 몰고 비탈길을 가는데 갑자기 퍽~하는 타이어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차가 중심을 잃고 흔들리면서 난간을 박고 옆 개천으로 뒤집어 박혀 버린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귀찮아서 (?) 시트벨트를 하지 않은 탓에 차가 구르면서 튕겨져 나와 철책다리에 머리가 찧이면서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다.
그 놈의 부품상자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그 상자를 떨어뜨린 남편 때문이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차를 멈추고 그 상자를 줍는데 필요한 그 2-3분이 귀찮아서 (?)… 그냥 나 몰라라 한 … 그 남편의 태도가 주 원인이다.
우리는 가끔 … 내가 안해도 남이 하겠지… 하는 생각을 갖는다.
그것까지도 좋은데… 그런 사람들은 자기의 무관심, 비협조, 비노력으로 파생된 결과를 보고… 오히려 불평을 한다.
어떤 놈이 그 상자를 안 치웠어??? 라고.
이제 곧 미국 제 117대 의회가 곧 출범할 모양이다.
바이든 시대가 도래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민주당이 공식 출범을 하자마자 발의할 하원규칙 하나가 공개됐다.
그 규칙안에 의하면, 규칙 본문에서 '그 (He)'와 '그녀 (She)'를 '의원(member)'이나 '대표'(delegate)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모'로 바꾼다고 명시돼 있다.
'형제'나 '자매'는 성 중립적인 말인 'sibling'(형제자매를 의미하는 단어)으로 대체한다고도 돼 있다.
누가 주도했는가?
여러분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그 주역이라고 한다.
낸시 펠로시는 며칠전 펜스 부통령에게… 용기를 내서 미치광이 트럼프를 끄집어 내라… 고 주문한 80세 열혈 (?) 급진보파 할매다.
아마도 요즘은 나이가 지긋한 (바이든 78세, 펠로시 80세) 정치가가 인기인 모양이다.
이 참에 나도 한번 정치에 ‘청년’으로 입문해 볼까… 생각해 본다 (그냥 공상이다).
그런데 그런 규칙을 시도하는 목적은 해당 조치를 통해 "모든 성 정체성을 존중하려는게 목적이다"라고 한다.
민주당의 이번 제안은 전국에서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Non-Binary, 성 정체성을 남성과 여성처럼 이분법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사람) 의원이 당선되고 민주당에서 진보파의 입지가 넓어지는 그 와중에 나온… (내 생각으론) 메우 불길한 Start 가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꼭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전통적 사고방식과 양심적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어른들은 이미 나이가 들을 만큼 들었으므로 하나님이 부르시면 곧 본향으로 가면 된다.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부유하고, 살기 좋고, 민주주의의 모본이고, 상식이 통하고, 양심의 원칙이 살아있고, 청교도 선조들의 정신이 살아있다고 여겼던 … 이 미국이 이제… 드디어 그 개스가 떨어진 모양이다.
그리고 … 새로운 그무엇의 ‘정체’가 서서히 들어날 모양이다.
공공기관에서 바이블과 기도와 성경공부 모임이 공식적으로 사라졌고 ‘불법’이 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합법적으로 공식부부가 될 수 있는 것도 그리 오래전 얘기가 아니다.
내가 얼마전 켄사스 대학 화장실에 갔다가 남녀공용 화장실인줄 모르고 볼일을 보다가 어느 여인네가 불쑥 들어오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던 그 모습을 … 요즘 아이들이 보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대체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이란 말인가.
요즘은 멋도 모르는 우리의 아이들이… 동성 혹은 양성 행위를 보며 Cool 하다고 여기는 세상이다.
이상하게 보면.. 그게 더 이상하다.
급진보 급자유가 Cool 하게 보이는 세대이다.
큰일이다.
그런데..
그런데…
우리는 걱정할 ‘권리’와 ‘자격’이 없다.
왜?
아까 이아무개 씨가 자기 부인에게 닥친 그 불행을 보며 “어떤 놈이 이렇게…” 라고 말 못하듯이… 우리도 작금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며… 감히 불평이나 실망조차 할 ‘자격’이 없다는 얘기다.
왜냐면 우리가 바로 그 원인 제공자들이기 떄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팔장을 끼고… 쿠키와 카피 한잔을 마시며… 모든 것을… 전부 다 방관하고 있었다.
이것을 유식한 말로 사필귀정 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인과응보라고… 한다.
무식하고 매너없고 미치광이 공상망상자라고 손가락질 받던 트럼프가 홀로 고군부투하다가 결국… 포기할 모양이다.
이제 트럼프가 물러나고 자기를 바이든의 남편이라고 공식석상에서 말하는 Mr. 치매 바이든의 시대가 도래할 것 같다.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영적안 Challenge.
우리들은 불평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불평조차 할 ‘자격’이 없다.
무식하고 미치광이라는 그가 혼자서 고군분투 할때… 우리는 무엇을 하였는가?
Nothing!
영화 관객들 같이 팝콘과 콜라를 마시며 그가 혹시 연출할 기적을 기대하며 옆사람과 히죽히죽 웃으며 … 반전드라마를 기다리고 있지 않았던가?
아니면 막장드라마라도 기대했던 것인가?
이제 영화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우리 차들이 펑크가 난다면… 아마도 기분이 나쁘고… 어떤 놈이 그랬냐고 외치고 싶겠지만 … 우리가 자초한 ‘짓’이다.
부정선거도 불의도 그냥 묻혀 갈 모양이다.
여호수아는 아니더라도 갈렙정도는 될 것이라고 믿었던 펜스 아저씨께서.. 역시 과대포장의 진수를 보여주셨다.
누구를 탓하랴.
그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저 큰 변화… 적어도 영적인 그리고 윤리적인 면에서의 급격한 변화는 없기를 바란다.
미국에 사시는 우리들…
제발 사건 터지고 난 다음 불평과 불만 그리고 걱정 하지마시고… 제발 투표 좀 합시다.
투표하러 가기 귀찮으면… 그냥 우편으로 하면 된다.
아.. 우편으로 하면 자동으로 딴데로 넘어가지.. ㅎㅎㅎ
참여정신을 좀 가지자.
귀찮다고 남이 잘 하겠지 하지말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 라는 정신으로 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자업자득이다.
그러니 이제 불평말고… 언젠간 걸출한 하나님의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일날만을 학수고대하며… 제발 기도 기도 기도하며 살자!
이상이다.
이럴때 누구는 걸쭉한 막걸리 한잔 한다는데..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