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나에게는 질풍노도와 같이 많은 사건들이 벌어진 시기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고 가정이라는 새로운 세계와 교회에서의 믿음의 여정을 내 디디던 시기였다. 그런 1983년도에 그 당시 내가 좋아했던 코모도스라는 펑크그룹의 리더였던 라이오넬 리치라는 가수가 솔로로 전향하며 ”Stuck on You"라는 컨트리 팝 스타일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 곡을 나는 얼마나 많이 좋아하고 들었는지 모른다. 떠났던 연인에게 돌아가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깊은 헌신을 담은 가사의 노래다. 이곡은 팝 발라드로서는 아마도 80년대의 대표적인 곡 중에 하나일 것이다. 라이오넬 리치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프로듀싱했는데, 당시 R&B 중심의 음악에서 벗어나 팝 발라드 (컨트리 음악의 영향을 조금 받은 것) 같은 감미롭고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때엔, 라이오넬 리치 특유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컨트리 팝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나에겐 무척 추억속에 각인된 노래였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의 인싸들 사이에서 은근히 인정받는 가수 (사실은 프로페셔널 가수는 아닌듯하다) 중 하나가 Mr. Ken Dono 로 알려져 있는 바로 그 사나이다. Mr. Ken Dono가 부른 여러곡중 위에서 말한 라이오넬의 "Stuck on You"는 라이오넬의 명곡을 리믹스한 트랙으로, 원곡의 감미로운 팝 발라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독특한 비트와 사운드를 더한 버전이다. 틱톡, 릴스 등 SNS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데 라이오넬 리치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한번 꼭 들어봐야 할 곡이라고 나는 추천하고 싶다. 먼저, 켄 도노는 아프리카 특유의 소울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을 가지고 있는 … 내가 보기엔 Cool 한 남자다. 기교보다는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노래하는듯한 모습이 일단 멋있다. 그는 기존의 유명 팝송들을 레게나 아프로비트(Afrobeats) 스타일로 편곡하여 부르는 것을 즐긴다. 캔 도노는 아프리카 출신(나이지리아?) 인데, 상세 프로필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정식 데뷔 앨범보다는 유튜브 채널(MR Ken Dono)과 틱톡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빠르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그의 목소리에 감동한 해외 음악 프로듀서들과 협업한 리믹스 버전들도 활발히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여러분들도 그가 부른 노래를 들어 보면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소울풀한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긴 모습도 … 쿨한 아프리칸 할배 모습이다. 나이는 들었는데 꼰대 모습이나 진부한 스타일은 아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힘이 없어보이고 저러다가 고음이 올라가나… 싶은데 …. 후두를 내리고 연구개를 올리는 발성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임재범의 쇳소리가 들리면서 라이오넬 리치의 감미로운 발라드 분위기가 나온다. 자연스럽게… 쉬엄쉬엄… 내 뱉고 들이키고.. 그러는 가운데 있는 멋과 쿨은 다 들어난다. 이렇게 노래를 해야 되는데… 라고 생각하며 그의 노래를 듣게된다. 자~ 백마디 말보단 한번의 들어봄이 더 나으렸다! 일발장전… 그가 부른 “Stuck On You” 를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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