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칼럼

Page Title Facebook 커뮤니티에 연재된 스티브의 페이스북 칼럼입니다.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목Facebook 칼럼(128) – 권총 이야기2024-07-02 10:04
작성자 Level 10

아주 오래  영화중에 <황야의 7이란 서부영화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버전으로 상영된  “The Magnificent Seven” 에서 한국의 이병헌이 Billy Rocks 라는 배역으로 기라성같은 덴젤 와싱턴크리스 프랫이턴 호크 같은 수퍼스타들과 함께 활약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생각난다.  “장고” 라는 서부극도 있었다.

처음에 “따라라라란~” 하는 묘한 (?) 그러나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과 함께 … 장고라는 총잡이가 등장하는   장면을 …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서부시대 (The Wild West) 영화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있었으니.. 우리는 그것을 서부총잡이들의 대결… 영어로는 Gun Draw Duel 이라고 부르고.. 그런 총잡이들을 Quick Draw (재빨리 총을 ‘뺀다’ )  라고 부르고 있다.

 

말로는 해결   없는 문제가 대두되면당사자 둘이 밖으로 나가서 상대방을 향해 서서 폼을 잡다가 일순간 피스톨을 먼저 꺼내어 정확히 쏘는 자가…  그날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이거 ..  .. 뻥이다.

이게  Hollywood 영화에서 극적인 순간을 연출해 내기 위한 부풀린 장면들이다.

 

 당시에도  Gun Duel  불법이었다.  불법으로 강도짓하다가 보안관들/경찰들에게 쫒기며 서로간에 빵빵 총싸움이 있었다 뿐이지… 두명이 짜잔하고 먼지바람이 부는 쌀롱  길가에 멋있게 폼잡고  있다가… 결국 두명  한명은 죽어야 하는 .. 그런 상황을 영화에서 보듯이.. 식은  먹기로 …심심하면 … OK Let Do IT~ 하며 즐기는 (?)  그런 장면은… 99% 뻥이라는 말이다.

 

물론 역사에 보면 공식 기록된그러나 불법인지 적법절처를 거쳐서 했는지는 모르지만, 1865 년에  Real Duel   Bill Hickock  David Tutt 이라는 사람 사이에서 있었다고 전해진다.

 

 밖에도 궂이  찾아 보려면, Luke Short, John Wesley Hardin  그리고 Wild Bill Hickok 등이 기록에 남아 있다고 한다.

 

 밖에 심심하면 벌어졌다고 생각되는  나머지 사건들은 죄다 소문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당시엔 Dime Novel 이라고 하는소위 말하는 싸고도 엄청 인기를  소설책들이 유행했다고 한다.

 

 책들은 주로 낭만적인 멜로 드라마나 영웅을 부각시키는 서부활극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계통의 내용을다룬 책이었다고 하는데그중에서도  서부활극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리고  서부활극의 소재중 당연히  총잡이 싸움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은  서부시대 부터 총기 소유가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나라다.

너도 나도  등록된 딜러에 가서 돈만 내고 간단한 백그라운드 체크만 거치면 1시간 안에 권총을 소유할  있다.

 

  마다 regulation  다르지만콜로라도 같은 주는 하루 정도만의 교육만 받으면 Concealed Weapon Carry permit  가질  있다.

 

 Permit  가지면, FBI  경찰 처럼  폼잡고 (?)  총을 몸에 conceal (숨긴채)  돌아 다닐 수가 있다.

 

 

아주 예전 켈리포니아에 있을 때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당시 휴즈 항공사라고 하는 국방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회사에 다니던  였는데어느날 금요일에 LA 한인타운에서 모임이 있어서 회사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약속장소로 향한 적이 있다.

 

그런데 10 샌타모니카 Freeway 에서 내릴 즈음 개스가 거의  떨어졌는데,  나중에 모임이 끝나고 개스 넣기가 조금 위험 (?)  동네인지라내리자 마자 주유소에 들어가서 개스를 먼저 넣기로 하고 근처 주유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저쪽에서 흑인 두명이무식하게도 야구방망이를 노골적 (?) 으로 들고다른쪽에서 주유하던 여자에게 위협을 하며 ( 생각엔돈을 요구하는것이 보였다.  그런데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개스 넣다 말고 도로쪽으로 도망가는 것이었다.

 

난감했다.

 

이놈들이 분명히 이제 나에게 다가 올텐데… 개스는 아직 반도  들어갔고.. 가만이 있으면 분명히 당할게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가 건들건들 거리며 나에게 다가온다.

 

어떡하지… 순간적으로 머리를 굴리는데 방법이 없다.

 

그런데 어디서 그런 생각이 났는지 한번 쑈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worst case 에는 그놈들이 총을 가진게 아니니까 대항  보든지 도망가든지 하면 될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다닌 휴즈 항공사는 국방 관계의 회사이기 떄문에  종업원 뱃지가 멀리서 보면…  FBI 뱃지같이 붉은 선도 있고 그럴듯하게 보인다.

 

 

그리고 나는 회사에서 직접 오느라고 진한  양복에다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상태이고운전 중이었으니 검은 선글라스도 끼고 있었다.

뱃지는 안쪽 셔쓰  주머니에 걸려 있었는데나는 일부러 양복 윗도리를 약간 벌려서 그것을 슬쩍 보이게 했고오른손을 오른쪽 허리 부근 양복 안으로 집어 넣어 무엇을 (Gun…)  만지는척 하고 다가 오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ㅎㅎㅎ 그런데 의기양양 다가오던  분들  한분이 갑자기..으잉하며 옆에 있는 친구에게 귓속말로 뭐라고 뭐라고 한다.  내가 짐작컨데 “Hey bro, he must be some sort of an undercover cop or FBI  agent… “ 라고 말하는것 같았다ㅎㅎㅎ

 

 

잠시 정적이 흐르는데… 나도 등짝에서 땀이 흘렀다.

 

내가 그들을 계속 노려보며  꿈쩍하지를 않자 ㅎㅎㅎ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더니.. 후다닥 도망가 버렸다.

 

나도 개스 넣는것을 중지하고 (캐쉬어에게 pay  만큼 넣지 못한채)  후다닥 차를 몰고 주유소를 뺘져 나왔다는… 얘기다.

 

 

총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한번은 LA  피겨로와  가기 전에 자바시장을 차를 타고 지나 가는데 앞의 앞차가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잠시 지체를 하는듯 하니까 바로 앞의 차가 빵빵 경적을 울렸다… 그래도 안가니까  세게 누루는 순간.. 앞의 앞차 문이 열리더니… 검은 양복에 선글라스를  중년남자 하나가 천천히 내려  앞차쪽으로 다가 가는데.. ㅎㅎㅎ 움직이는 양복사이로 .. 총이 확실하게 보인다.

 

 앞차 운전자가… 황급히 손을 내밀며… Sorry Sorry~ 하는 제스쳐가 보였다.

총이 무섭긴 무섭다.

 

나도 몇번… 총기를 구입할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총이 있으면.. 위급한 상황에서 .. 그것을 쓸게 아닌가?

총이 없으면… .. 말로 당하거나.. 옥신각신은 하겠지만… 중대한 사건은 벌어지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꼭지가 도는 상황에서 총이 있다면 10  1번만 사용한다고 해도.. 결국 대형사고가 나게 될것이다.

 

결국 참는게 낫다고 결론을 내고.. 아직 까지 사지는 않았다. Am I a chicken?

 

평생 총기 사용 안하고 사는게 축복 받은거다.

 

 

중부의 어떤 미국 교회는 목사가 권총을 차고 설교를 한다고 하고어떤 미국 교회는 실지로 예배보는 동안 사설 고용 경호원들이 권총을   교회당을 지킨다고 한다.

 

찬반을 떠나… 세상이 이렇게 변해 버렸다.

 

  하다간그럴리는 없겠지만 … 옛날 서부시대처럼… 길거리에서 맘에  맞는다고 두사람이 권총 대결을 하는게 아닌지 궁금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예 위험한 곳은 안가고 피하는게  상책이다.

 

백로야 가마귀 노는곳에 가지말라..   선조들의 교훈 같이.

 

차카게 살자!!

 

샬롬!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