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그는 미스테리의 남자다. 그는 선과 악, 빛과 어둠, 그리고 정교함과 우수꽝스러움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젊었던 시절 여러 스캔들과 불법 비지니스 행각 그리고 여성편력의 전과를 자랑한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통보수의 성경적 견해를 믿고 관철하는 인물이다. 그는 모든 일에 지극히 Business-like, 더 나아가서는 Extreme Self-centered 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인데 그가 보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국익에 관한 정치행보를 보면 나는 머리를 갸웃둥 할 수 밖에 없다. 미 국익에 부합한다면, 적을 단박에 친구로, 친구를 단호하게 적으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이다. 과연 우리들은 그의 진면목을 반이나 알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든다. 나는 저번 대선때 트럼프에게 Vote 한 사람인데,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라는 캣치 프레이스를 들고 나올 떄 나의 마음은 이미 그에게 꽃혀 버렸다. 내나라 먼저 내국민 먼저 라는 공약은 잘 못된 것이 전혀 아니다. 자국민과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을 막는 행위는, 장난하듯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 들어와 안 들키면 다행이고 들키면 며칠간 공짜 food 과 lodging 을 대접받은 후 메너있게 (?) 다시 추방되는 불법침입자들과는 대조로, 오랜 기간동안 이민법이 정한 절차를 밟으며 성실하게 그 과정의 인내를 통해 어렵게 미국이민을 허가 받은 자들에 대한 강력한 리더쉽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불법자들이 불쌍하다고? 당신이 땀흘려 모은 돈으로 산 넓은 농장 주택지를 불법으로 넘어 들어와 점거하며 Human Rights! 외치는 자들에 대해 땅 주인인 당신은 OK No Problem~ 하며 환영의 박수를 칠 수 있겠는가? 제발 위선자는 되지 말자. 원칙대로 먼저 하고 그다음이 예외다. 예외 먼저 인정하고 그 다음이 법이라면.. 그 나라는 물론 그 나라 국민들은 Unfair 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내가 트럼프의 개인적인 레벨에서의 일상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대인관계와 비지니스 스타일 그 모두를 다 좋아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내가 그를 지지하였던 것은 지새끼가 먼저, 지나라가 먼저라는 아주 솔찍하고 적나라한 그의 Heart 가 좋았기 떄문이다. 한국의 예를 보자면, 생전 교회도 안 나가고 신앙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던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곤 (대형) 교회에 출석하여 고개를 숙여 기도하고 목사의 설교에 고개를 끄덕끄덕 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에라이~ XX문드러질.. 횟칠한 바리새인 보다 더 못한 X 들! 3살 먹은 어린애도 그 조잡한 의도를 알 것이다. 그가 하나님과의 진실된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왜 그가 살고 있는 동네의 작은 로컬 쳐치에 참석하면 안 되고 꼭… 어마무시한 대형교회에 참석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런 자들을 광고랍시고 일으켜 새우고 청중의 박수갈채까지 유도하는 그 (대형) 교회 목사의 마음속엔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 있을까 심히 의심스럽다. 아마도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등장하시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건가…. 반대로 예수님이 경호원 수행원 몇 십명 거느리고 리무진에 호위차량과 함께 나타나야… 예수님 격에 맞다는 말인가? 다시 트럼프로 돌아간다. 어제 그저께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버틀러’라는 소도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가 있었는데, 트럼프가 연단에 올라가 연설을 시작한 지 10분도 안 됐을 때 여러 발의 총소리가 울리면서, 저격자가 쏜 총탄중 하나가 트럼프의 오른쪽 귀와 뺨을 스치는 총격사건이 있었다. 물론 이것 자체도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하나님의 개입이라고 나는 믿고 십지만 (트럼프가 잠시 자료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는 그 절묘한 순간에 불과 1-2인치 치명적인 간격을 두고 총알이 그의 귀 윗 부분을 스치고 지나간다는게… 우연의 결과라고만 볼 수 있을 것인가?) 트럼프의 다음 행동은 그의 특별한 캐랙터를 잘 보여 주었다. 나 같았으면 그냥 완전히 몸을 숙이고 경호원들에게 몸을 맡긴채 움직이는 대로 따라갔을 것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그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바꾸어버리는 기발라고도 초인간적인 두뇌 회전을 보여주었다. 그는 아예 벌떡 일어나 주먹을 쥐고 허공으로 손을 뻗은채 Fight! 라는 말을 3번 외치며 놀란 지지자들의 “USA, USA” 챈트를 이끌어 낸 것이다. 하나님은 100% 선하고 충직하고 좋은 사람들만 그의 도구로 쓰시는건 아니다. 이점이 우리들을 떄로는 혼동 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이 쓰시면 무조건 하나님의 사람이다…라는 잘못된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에 하물며 점술가 발람이 모압 왕 발락의 뇌물을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가던 도중, 발람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발람의 당나귀 입을 도구로 삼아 경종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셨다. 유다가 바빌론에 망하고 수 많은 유다민족들이 바빌론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은 고레스라는 페르샤 초대왕을 도구로 삼아 유배중인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칙령을 내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 나라를 다시 세우게 손길을 베푸셨다. 트럼프가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닌지는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 세상의 가장 강한 나라의 임금격인 트럼프라면, 고레스를 사용하셨듯이 하나님이 직.간접적으로 트럼프를 인도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 어쩌면 상상… 어쩌면 공상을 .. 한가한 월요일 오전에… 해 보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