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에 대해 그 동안 할 말은 많았지만 정치적인 잇슈도 있고 해서, 꾹 참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꼴 (?) 이 가관인지라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한마디 해야겠다.
그냥 내 개인적 의견이니.. 못 마땅해도… 한번 끝까지 들어 보았으면 한다. And
NO 딴지 please!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비지니스 플랜이나 세부 프로젝트 플랜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된다.
이 프로젝트 플랜에는 Risk Analysis/Management 라는 섹션이 *반드시* 있다.
Analysis 란 이 프로젝트가 가진 위험 요소들 (Risks) 을 분석하여 과연 이 사업이 타당한가에 대한 결론적인 정보를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Management 란 그 위험 요소들을 어떻게 관리및 해결을 할 것인가를 다루는 작업이다.
정리해서 말해 보자면, 모든 프로젝트는 예외없이 Risk 즉 위험요소들이 있게 마련이다. 만일 그 위험 요소들이,그것을 감당하고서라도 추진할만한 비지니스적 가치가 있다면, 그 사업은 추진될것이고, 만일 너무나 위험요소가 크고 감당이 안되는 것이라면 (해결책이 없다면) 그 사업은 접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 사업이, 그런 Risk
Analysis 를 거쳐서 이미 추진중인 사업이라면, 프로젝트 초기에 예견했던 그 risk 들을 manage 할 해결책과 여력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무슨 말 이냐면, Plan과 Analysis 와 Approval을 거쳐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그 중간에 어떤 새로운 (?) 위험요소가 나타날 지라도, 어느 개인이 마음대로 즉흥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위험요소가 부각되면 분명히 그 위험요소들에 대한 (사업초기의) 분석과 Mitigation
Plan 이 있을것이므로 그 플랜대로 위험요소들의 제거를 위한 플랜을 가동해야 하는것이 원칙이고, 더 급박한 위험요소가 대두된다면 급박한 해결플랜 (Contingency
Plan) 을 가동하면 되는것이다.
위험요소가 있다고 하여, 일련의 조사과정 (Due
Diligence) 에 의해 수립된 사업계획과 세부적으로 기획된 프로젝트 플랜에 의해 ‘잘’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개개인의 ‘신념’과 ‘생각’ 에 의해 즉각 Cancel 해 버린다는것은… 아주 좋게 얘기해도 … 비지니스의 ‘비’자도 모르는 자의 발상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수세기동안의 현대의 모든 비지니스를 볼때, 전쟁이나 Act of God 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위험요소가 있다고 하여 즉시로 그 사업진행을 접어 버리는 case 는 전무하다. 또한 그것은 프로젝트에 땀과 노력과 시간을 퍼부은모든 관련자 (Stakeholders) 들에 대한 모욕적인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문제가 있고 위험요소가 엄청 크다고 생각되면, 전문가들에게 그것을 전달 위임하여, 전문적인 해결점을 먼저 찾아야 한다. 사업을 접는게 능사가 아니고 그 진행중인 사업에 위험요소가 되는 그 부분을 해결.보강 하는 것이 … 정석이다는 말이다.
원전에 대해 얘기해 보자.
우선 한국의 원전 기술에 관해 먼저 얘기해 보자.
우리나라가 원전기술로 세계에서 1위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인정은 입으로만 받는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미국 원자력 설계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 과정을 통과 해야 만 공식적인 (업계에서의) 인정이 된다.
한국은 프랑스와 일본이 고배를 마시고 있던 때에 APR1400라는 원자로 로 이과정을 완벽 통과 할 정도로 세계적 인정을 이미 받고 있는데, 이런 기술력을 가진 원자로 사업국가가 탈원전을 한다고 하니까 … 외국에서들 더야단이라는 기사는 이미 허다하게 본 바 있다.
이 원자로 사업은 향후 600조원 이상의 사업규모라고 한다.
이 자랑스런 기술을 한국이 어떻게 가졌는데… 그것을 황급히 (?) 버리자고 하는 것인가.
그 이유라고 하는것 (안전) 에 대해선 조금 있다 얘기하고, 이 원자로 기술은 석유와 석탄 자원이 전무한 남한의척박한 사정을 타파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이 과감하게 시도한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그 시초라고 한다.
원자력 발전은 원자로에서 중성자가 우라늄과 같은 원소들과 충돌하면서 핵 분열을 하고, 그런 과정이 다시 중성자를 발출하여 고온 고압의 수증기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메카니즘이다.
얼마전까지, 우리나라가 30% 이상, 그리고 프랑스가 70% 이상의 전력을 이 원자력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초기에 건설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지만 일단 가동을 하게 되면 유지및 관리비는 매우 미미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수명은 화력.수력.풍력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돌아가서, 그러면 왜 탈원전을 외치는가?
안전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원자로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이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우서운 발상이다.
대한민국이 한해 자동차 사고의 사상자가 5천명이 넘는다는데, 그러면 <안전>을 위해서 자동차 생산을 다 Cancel 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동차의 안전을 향상하는 설계와 장비와 디자인을 더 향상시키는 쪽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가?
왜 편리하고 그리고 꼭 필요한 자동차 생산을 중단 해야만 해결이 된다고생각하는가? 에어백을 향상시키고, 안전 자율 장치로 백업하고, 차 셰시를 강화하고, 도로교통법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는등등… 그런 Risk
Management 옵션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말이다.
원자로가 망가지면 수천명이 죽는 참사가 온다고??
일단 그런 확률은 확률만으로 얘기하더라도 우리가 쇄뇌당한것처럼 그리 심각한 Fact 는 전혀 아니다.
2011년도에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여 후쿠시마 원전에사 방사능이 누출되었다.
한국의 몇 (정치인) 인간들이 TV 에 나와서 일본 원전 사고 때문에, 2016년 기준으로 1,368명 (엉터리 통계) 이 사망했다고 침을 튀기며 탈원전의 정당성을 공약으로 내 걸었는데, UNSCEAR
2013 Report에 의하면 발전소 근무자와 주민 중 <방사능 관련> 으로 죽거나 급성 질환을 겪은 사람은 극소소라고 밝혀졌다.
이건 내말이 아니다.
인류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case로 알려진 체르노빌 사고도 많이 부풀려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 통하여 수천명 죽었다고 했으나, UN 보고서에 의하면, 발전소근무자 중 134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급성질환을 겪었고, 급성 질환자 중 28명이 사망했고, 2006년까지 나머지 급성질환자 106명중 19명이 (그러나 다른 원인 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수십만명이 복구작업에 참가했는데, 백혈병및 백내장 발병률이 일부 증가했을뿐, 그 외 방사능이 이들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줬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것이 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제 어떤 말도 100% 믿을 수는 없는 지경에 왔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모든 사람이 어떤 말을 할땐 대부분 자기의 이익이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을 위해, 거기에 맞추어 … 부풀려서…. 말할 수 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확실히 알아두자. 일본의 원전 사고가 일본 동해 <지진> 이 직접적인 원인이고, 우리나라도 저번 경주의 지진처럼 이제 지진 안전 지역이 아니다… 라며 호들갑 떨고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진의 위험이 없다는것도 아니고 그것이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것도 아니다.
엄밀히 얘기해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경우도 지진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일본이 얼마나 지진 대비와 대책을 잘 하는 나라인가? 왠만한 지진은 다 견딜 수 있는 내구시설을 다 해 놓고 있다.
더군다나 원전을 건설하고 유지하는데, 얼렁뚱땅 지진에 무너지게 만들었겠는가?
후쿠시마 원전 누출은, 지진이 아니라 쓰나미 때문에 벌어진 참사라고 말하는게 정답이다.
우리나라는, 단언컨데, 일본과 같은 쓰나미는 지형상 불가능하다.
저번에 왔던 5도 정도의 지진으론, 돌과 흙으로 만든 근처 첨성대도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첨성대도말짱한데 철저하게 안전설계를 한 원전시설이 쉽게 무너진다고??
그럴 정도의 허술한 시공기술이라면 우리나라가 조선을 비롯해서 이 원전 사업에서도 세계 시장에 명함도 못 내밀었을것이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우리나라 원전 기술은 자타공인 세계 1위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작년까지 중국에 빼았겼던 선박수주가 금년도에 다시 1위로 돌아 왔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머니 머니 해도 … 비싸도… 한국에서 제조한 선박이 안전과 기술로 세계 제일이다… 라는 simple 한 이유에서란다.
30-40% 나 싼 중국 (CSSI 조선소) 에서 만든 LNG 선 (글래드 스톤) 이 2년 도 안 되어 바닷가운데 우뚝 (?) 정지하여, 몇달째 운행을 못하고 정비중이란다. 한국에서 만든 선박들은 … 글세.. 세월아 내월아 하며.. 수십년이 지나도 썡쌩 달린다는데…
어쨋든 내 말은, 이런 세계 high
standard od quality 를 가진 한국에서 만든 세계 기술/안전 1위 원자로 발전소가…그 누구 누구가 한숨을 쉬며 걱정할 정도로 .. 지진에 맥없이 무너져서… 수천 명을 죽게 만들… 그런 시설이 과연 되겠느냐… 하는 얘기다.
그리고 이런 원전 시설이 정말 맥없이 무너질라면 지진 8-9도 이상이 와야 하는데… 그 동안 이런 지진이 오기만을 학수고대 (?) 하며 … 한국 최고 인력들이 마냥 기다리고만 있겠냐는 것이다.
맘만 먹는다면, 안전을 위해 2배 3배 강화 할 수 있지 않는냐는 생각은 안 한채, 지진나서 무너지면 수천명 죽는다… 라는 그 ‘신념’ (?) 에 생명을 걸며, 세계 600조원 시장에서 이미 기술로 인정받아 우뚝 서 있는 한국의 이 기막힌 원전 기술의 advantage를 그냥… 쓰레기통에 똥 버리듯… 그냥… 버리자고 하는것인가??
그리고 이 와중에 그 어느 누구는 어느 나라에 가서 원전 수출 세일을 했다는데, 제기랄 내가 그나라의 대통령이라도, 자기네는 탈원전한다면서 우리에게 원전 기술 팔아 먹으려는 나라.. 내가 믿고 사겠는가??
이미 버려진 월성 1호기의 경우 7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설비를 교체했고, 고리 1호기도 수백억 원을 들여 비상발전기 등을 교체한 상태였는데, 미국에서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원전을 60년간 사용하는데 우리는 고작 40년을 쓰고 버린 것이다. 이거 잘하는 짓(?) 인가?
현재 우리는 100% 완전 원전기술 자립을 완성했다.
그 결과 효율과 <안전성>을 자랑하는 최신의 140만kW급의 제3세대 원전 4기를 이미 UAE에 수출한 바 있다. 정말 안전성이 문제인가??
조금 더 얘기 해 보자면, 거기에 더해 우리의 원전 운영실적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발전소 정기 정비를 위해 정지하는 것을 제외한, 고장 정지율이 1기당 연간 0.1건에 불과하다. 세계
발전소에서 평균 1년에 한 번은 발전소가 갑자기 정지되는데, 우리나라는 0.1건에 그치고 있다. 운영실적에서 이 정도의 기술을 쌓은 나라가 거의 없다.
이런 기술은 포기하자고??
원 제기랄~
배가 불렀다.
문제아라고 그 문제아를 없애보리는게 능사인가? 그 문제아의 문제점을 고치고 보강하면 된다.
고쳐 보기도 전에, 사람 죽이지 말자.
잘 달리는 말 내가 엉덩이 들고 협조 해 주는 법이다.
공부 잘 하는 아이 머리 쓰다듬어 주고 더 칭찬해 주는 법이다.
말이 조금 위험하게 뛴다고 해서 말을 마굿간에 묶어 버리거나, 아이가 조금
불량하다고 해서 집안에 가두어 버리면… 그 말과 아이의 앞길… 잘 도 뻗어 나가겠다.
생각 좀 … 제발…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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